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쇼폰케어 이건아니지 정말

나옹 |2010.11.27 19:23
조회 241 |추천 2

 

안녕하세요

올해 3월 말부터 아이폰 3GS 16G 쓰던 23살 뇨자입니다.

아이폰이라는 엄청난 녀석에게 매료되어서

1년이나 남은 노예폰을 가차없이 내치고

환상의 나라로의 여행에 동참했었지요.

그당시, 쇼폰케어라는게 있고 이게 있으면 수리비 많이나오거나 잃어버려도 걱정없다길래

얼마안되는 가입비도 선뜻 냈습니다.

아 뭔가 엄청난 녀석이 친절도 하구나 이런생각까지 했었죠

 

그런데.

일이 터졌습니다.

평소 조금 거친 제게는 너무 비싼 물건이었을까요

7월, 드디어 맛이 갔습니다.

이어폰 잭을 꽂는 부분이 벌어지고,

벽돌은 아닌데 무슨 에러코드가 계속 뜨고

암튼 뭐, 더이상 정상적인 사용은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너무 오래되어서 어떻게 고장났었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서 7월 5일, 홍대입구역에 있는 KT프라자를 방문했었습니다.

쇼폰케어란 제도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수리를 받을거라 생각했던 저에게

처리방식은 조금 충격적이엇습니다.

본인부담금 5만원이면 리퍼폰을 그자리에서 준다고 했지만

사실상 그 당시에는 30만원을 먼저 내야 했죠

솔직히 대학생에게 30만원은 꽤 큰돈 아닌가요.

(전 한달 용돈이 삼십만원입니다.)

제가 너무 놀라서 반문하자, 걱정말라면서 친절한 그 분은 말씀하셨죠.

우선 이번달 말에 요금청구서에 30만원이 청구될 것이다.

이것을 이용요금과 함께 납부하면 2주 안에 본인부담금 5만원을 제한 25만원이 입금될 것이다.

단, 휴대폰 연체금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꼭 납부를 해야만 한다고 말이죠.

우리집은요, 한달 30만원 용돈으로 딱 주시면 이걸로 다 해야합니다.

교통비 밥값 쇼핑 군것질 휴대폰요금 뭐든지 다요

교통비만 18만원 나오는 저에게는 엄청난 타격인지라 엄마에게 사정사정해서 8월 중순에 갚는다고 하고 일단락 지었엇죠.

 

그런데 말입니다.

8월 말이 되어도 돈이 입금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쇼폰케어에 전화를 했죠.

심사가 아직 안되었대요

건이 너무 많아서.

죄송하다고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네요

늦어도 9월 말까지는 입금이 된다고요.

참았죠.

엄마께는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요

울엄마는 능력도 안되는 녀석이 아이폰이 왠말이냐고 엄청 꾸짖으셨죠

뭐 내잘못이니 어쩌겠습니까. 참고 기다렸죠

9월말 또 전화했습니다.

아직도 심사 승인이 안났답니다.

뭐라더라

기계고치는 쪽에서 무슨 심사가 안나서 승인처리가 안되엇대요

어이상실

슬슬 화가났죠

2주면 된다더니 지금이 몇월이냐.

대학생한테 30만원이 어디 적은돈이냐

죄송하다고 한달만 더 기다려 달래요

참나

또 기다리고 또 전화했습니다.

이번에는 뭐라는줄 압니까?

제가 당시에 사고 경위서에 "친구가 떨어뜨림" 이라고 적었었는데요

이것때문에 심사가 지체되고 있다는군요.

구상권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사고 경위서를 번복하겠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아 그럼 내가 떨어뜨린거라고 하면 더 빨리 진행되느냐

그게 그렇게 중요하느냐 그러니까 그렇대요.

저 23살이나 되었지만 세상물정 이런거 잘 몰라서 보험처리부분에서도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게 또 문제가 되더군요

녹취할테니까 정확히 다시 말하래요.

그래서 "내가 친구에게 건내주다가 떨어뜨렸다" 라고 했죠.

그 분이 친구 손에 닿기 전에 떨어뜨린거냐고 묻더라고요

아 솔직히 좀 찌질해 보였습니다.

보험사쪽에서는 그게 그렇게 중요하고 뭐 그럴지 모르겠는데

제가보기에는 이거 쇼폰케어라는 달콤한 말로 꾀어놓고서

그거 돈 안주려고 찌질하게 구는것처럼만 보였습니다.

그렇게 녹취하더니만 바로 심사하겠다고

늦어도 한달안에 꼭 처리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하. 그럼 11월에 들어왔을까요?

당연히 안들어왔죠!!

저 원래요, 상담사 연결하면 항상 인사하고서 최대한 친절하게 상담요청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그사람들이 뭔 잘못이 있겠습니까.

화난 사람들 상대로 대신 사과하고 변명하는게 일인 사람들이잖아요.

그래서 제 딴엔 배려한다고 그렇게 대하는데

더 이상은 못참겠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따졌습니다.

제가 7월 5일에 보상신청을 했고 오늘이 11월 24일입니다.

제가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

뭐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만 또 그 구상권을 들고 나오더란말입니다.

 

근데 문제는요

제가 23일날  아이폰을 잃어버렸다는 것이지요 ㅠㅠ

그래서 또 물었습니다.

이거 보상은 그럼 1차 신청한거 빼고 남은 보상금으로 처리 가능하냐고요

허!

그랬더니 뭐라는 줄 압니까!

1차신청 승인이 안나서 안된답니다!

1차 보험처리가 모두 마무리된 2주 후에나 새로운 신청이 가능하다니요

내가 11월에 고장냈고 11월에 잃어버렸습니까?

7월에 수리받고 11월 말에 잃어버린건데

자기네들이 일처리 그딴식으로 오래걸리고서는 나보고 기다리랍니다.

1차 처리도 5달넘도록 걸리고서는,

아니지 더 걸리는 중이고서는!!!!

더 웃긴건 1차 구상권 문제때문에 2차 심사에서 승인을 못받을 수도 있대요

내가 거짓말한걸로 인식된다나 뭐라나

아니 고장난건 고장난거고 잃어버린건 잃어버린거 아닌가요?

왜 1차와 2차에 연관이 있냐는 거에요!!!

예를들어서, 내가 교통사고 나서 다리골절로 보험금 받았는데 다섯달 후에 암진단 받아서 암보험금 달라고 하니까

골절 입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번엔 암이야? 너 거짓말이지? 안되 안줘!

이거 아닙니까!!

 

열받으신 엄마가 24일에 다시 전화하셔서 따지셨고 해결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1차는 끝난줄 알았죠

 

오늘 다시 전화해서 2차 신청에 대해 문의하니

아직 승인이 안났답니다 허!

제가 구상권 동의를 안해서라나요

그래서 물어봤죠

10월에 그럼 번복하고 녹취한건 뭐냐

그걸로 심사하기로 한거 아니였냐

그래서 이렇게 오래걸린거 아니냐

그러니까 처음에 쓴걸로 심사가 되었고

그래서 그 친구 이름이랑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네요

쉬운말로해서

친구때문에 고장난거니까 보험사가 대신 그 친구한테 돈받아서 나한테 주겠다 이거죠

솔직히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내돈 받자고 친구 정보 넘기라는 거잖아요

그친구가 보험사측 전화받고 사정 설명들으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제가 화나는 것은 그것입니다.

쇼폰케어 측의 상담원들은 우선 너무 불친절합니다.

KT플라자 분들은 완전 친절한데 괜히 그분들 욕먹일정도로 불친절합니다.

돈 절대로 주지 말라고 교육받는 사람들 같습니다.

그 상황만 모면하려고 무조건 한달만 한달만 한달만 그럽니다.

기다리면 또 미안한데 좀 더 기다려라

너말고도 처리할게 많으니까 좀 기다려라

승인이 안났으니 어쩔수 없다.

그건 우리가 알 수 있는게 아니다

저는 그럼 뭐 어쩌라는 겁니까?

 

제가 지금 5개월 넘게 기다렸는데 25만원도 못받고 있는데

구상권 인정하고 적어도 한달이상 기다린 후에

또다시 분실보상을 신청하면

그땐 뭐 얼마나 기다려야 승인이 난답니까?

그 승인은 도대체 어떤 분들이 내는데 이런식으로 걸립니까?

정말 보험사라는거 이런건줄 몰랐습니다.

 

 

속좀 풀어보려고 적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제대로 못풀어낸거 같아서 답답하네요

쇼폰케어 이녀석들 억울한 분들 같이 속좀 풉시다.

이거 진짜 문제에요 문제 ㅠㅠ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