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죄송인사부터 드리겠음
ㅠ
술먹고 장염걸려서 시체되있다가 살아났음
남들은 장염걸리면 10키로씩은 빠진다던데
훗 난 유지했음
나의 살들은 날 떠나기 싫은가 보오.
술마실때 조심하시오 아니면 폭풍설사할수도 있음...
나중에는 피똥도 나온다는...-ㅠ-...
아...........발렌타이..거기까지 이야기 했나??ㅋ
아무튼...난 고백을 머뭇거리며 있었는데 어쩌다가..저~~~~~~~엉말 어쩌다가 2월14일에
즉 달달한 분위기가 거리에 넘쳐나는 그런 날에
이상큼이와 약속을 잡게 된것임.
어린 상큼이가 친구 택배를 대신 받았는데 그걸 갖다줘야 한다는거임.
나는 이게 왠 횡제려니 하면서 나도 볼일이 있다며 따라 나섰음.
그때까지도 고백에 '고'도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엇음.
그런데 이것이 무슨일인지..
거리에는 온ㅇ갖 핑크빛 풍선들이 두둥실 떠있고 거리에는 연인들이 팔짱을끼며 알콩달콩하게 지나다니고 있었으며
달달한 분위기가 넘치고 넘쳐
"오늘은 고백하는날이니라"
하고 점지해주는것처럼 보이는거임.
달달한 분위기와 차고 넘치는 연인들 초콜릿향이 거리에 난무하는가운데 난 정신이 혼미해져가고있었음
"고백을 해야함?말아야함?
해서 차이면?헐
그렇다고 뭐라고 말해? 뭐라 할지 생각도 안했는데..???
아 근데 이색휘 왜케 오늘따라 샤방해보이는거임"
이런 잡생각을 무려 20여분간 하면서 혼자 멍때려 버렸음.
그러는사이 이상큼이가 도우넛이 먹고싶다며 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동*도넛 으로 데리고 간거임.
난어느샌가 매장안의 의자에 앉아서 도우넛을 오물오물 돼지같이 쳐묵쳐묵 하고 있었음.
그러다가 내입에서 미친 언어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음.
정말 생각지도 못한말들이 내입에서 얼씨구나 좋다하고 좔좔 나오고 있었음
대충..생각나는대로 대화내용을 이제 쓰겠음.
나:" 있냐 넌 이상형이 뭐냐"
상큼이"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지금까지 고백했던애들은 왜찻냐??
상큼이: 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한테 관심이 없음.
나:어.....................야 그럼 나같은 여자는 어떠냐?
어.....................야 그럼 나같은 여자는 어떠냐?
어.....................야 그럼 나같은 여자는 어떠냐?
어.....................야 그럼 나같은 여자는 어떠냐?
어.....................야 그럼 나같은 여자는 어떠냐?
어.....................야 그럼 나같은 여자는 어떠냐?
헐 ......................말 뱉고나서 순간 나 분명히 창백해져있을거임.
난 이때 상큼이가 눈치 챈줄 알았음. 헐 거절 당하는 나의 처참한 모습이 보였음 헐헐헐
근데 상큼이 정말 해맑게
상큼이: 누나? 음...왜????
이놈의 표정을 보니 눈치 못챈듯 보였음 안도의 한숨 10000000번 속으로 쉬고...
나: 아..아니 그냥 남자들이 나같은 스..스탈 어찌 생각할까해서
상큼이: 음..........
나: 다다른건아니고 .. 내가 좋아하는사람이 있는데 너랑 비슷한 스탈인데 그런사람은 날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훗........................................................
말이 다튀어나오고 난 죽고싶었음
나너 좋아함 넌나 어케 생각함
이거랑 뭐가 다른거밍.
이말은 당황해서 그냥 나온거밍 .
그런데 우리또 상큼이
아주 쿨하게 하는말.
상큼이: 나같은사람? 나같은 사람이 어딨어 난 세계에서 유일한 존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해맑게 웃어 제켜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음.
어흥 이놈색히 눈치를 챈건지 못챈건지 도저히 감이 안오는 거밍.ㅠ
이대화를 그냥 무마시키려 그뒤로 별 잡다한 말을 한것같은데 ^^ 생각이 안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패닉상태였으니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우넛을 다 먹고 나가자며 상큼이가 날 이끄는데
나의 뇌는 그순간 나에게 말하셨음
"등신 오늘 고백못하면 넌 평생 루저야 색햐"
눈치 챈지 못챈지 잘모르겠고 아무래도 오늘 하루가 지나면 어영부영 난또 고백을 한참 못할까봐
그렇게 말하시는듯한 나의 뇌님이였음.
그래서 난 쿨하게 말했음
나: 야~ 야~ 야~ 있냐~ 나 ~~~~~~~~~~~~~~~~~~~~
상큼이: >??????????????????????????????????
나:..........나/..........................................나...............................나...........나방?
상큼이 :-_-;;;누나 멍미.
...........................................
이짓거리를 10번정도 더한듯 함.....................
그래...나같은 여자 ..................... 정말 소심한 여자 ..........................
이대로는 안될것같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시망을 속으로 외치며 어찌해야할바를 모르고있었는데 ...
근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상큼이가 날보며 씨익 웃더니.......................
상큼이"술먹으러 갑시다"
이러는거밍.
나:0_0........................으잉?????가..갑자기 웨...
상큼이: 할말있는것같은데 ㅋㅋ오늘 다 말해봐요
나:.ㅎ..할말은 특별히 없지만 니가 술을 먹고싶다면야 ..........오늘은 소주로 까자.
그리고 우린 술집으로 구ㅓ궈 했음.
그 누가 그랬던것같음
술먹고한 고백은 별로라고
하지만 난 ...................알코올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좋..좋아한다고 절대 말할수 없을것같았음.
그래서 소주를 섭취하기 시작했음,.
그런데 이건 멍미.. 나의 주량이 넘어갔는데도 .............
난............난....................................안취하는거밍.
필자는 술을 좋아하나 술이 약한편이라 반병~한병정도 마시면 알딸딸해짐.
그런데.............그런데 오늘따라 웨 웨웨 안취하는거밍...............
할수없었음.............
..................이대로 술을 또 시키기엔 ..난 돈이 없엇음.
별수 없이..........한참을 묵묵히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개미 만한 목소리로.........
나: 나....................너 ...............좋아하는것같다.
드디어 내뱉었음.
얼굴을 쳐다볼수도 없었음 난 분명히 얼굴이 빨갛고 표정조차 어찌해야할바를 몰라 분명히 추녀가 되어있을테니 -ㅂ-
근데 이놈의 색히가 묵묵부답인거임.
그래서 눈으로 흘깃 쳐다보니 ....승리자의 미소를 지으며 씨익 미소짓고이쓴거밍...
머지 먼반응이제? 뭐여 아나 거절이여?뭐여?
날한참바라보던 상큼이는
상큼이: 내가 얼만큼 좋아요? 음..1~10까지 있다면말이에요
나: ...........1~10까지로는 젤수 없을만큼 좋아하는것같아...
상큼이:................
상큼이는 대답없이 내옆자리로 자리를 옮기는거임.
그러더니 날보며 정말 상큼하게 말하셨음
상큼이" ㅎ 그럼 우리 사귈래요?
..............................................
이것이 진정 상큼이 입에서 나온 소리란 말인가.
1년에 몇번씩 여인네들에게 고백을 받아도 올해는 여자사귈생각이 없다며 거절하던 그 상큼이가 맞단 말인가.
난 순간 벙쪘음 내가 이놈색히랑 사귀..사귄다규?????????????????????????????
상큼이: 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니!!!!!!!!!!!!아니!!!!!!!!!!!!!!좋아!!!!!!!사.사귀자!!!!!!!!!!!응응응응응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훗 ㅋㅋㅋㅋㅋㅋㅋ격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좋아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날 난 긴장이 풀린탓인지 술이 떡이 되었지만 훗 .
다행이 오바이트는 안했음.
-_,- 난 승리자.
그뒤로 현재우리는곧 700일을 바라보는 커플이 되어가고 있으며
자타공인 귀엽고 사랑스런(?) 커플이 되어있음.
<<아 나중에 들은이야기인데.
이색히가 내가 지 좋아하는거 고백2주전쯤에 알았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슈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ㅋㅋㅋㅋㅋㅋ뭔 눈치를 줘야할거아냐.ㅋㅋㅋㅋㅋㅋ
이자식이 내가하는거보고 재미있어한거 생각하면 지금은 좀 속터짐 아오 짱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여기까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