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무슨 추천수가 500까지 될 줄은 몰랐어요
근데 왜 네이트에서 제목을 바꾸는건가요? ㅜ
일단 첫째로, 모두 관심을 좀 가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글을 썼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성공한것 같아요
여성 전용칸을 꼭 만들어 주세요! 같은 느낌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뭔가 하자 더이상 당하고 있지만은 않겠다!
라는 의도였어요
원래는
[ 변태 3번이상 걸릴 경우 지하철 탑승금지 ]
같은 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했는데 얼굴인식 프로그램 살 돈도 없을테고
그걸 어떻게 다 관리하나 싶어서 포기.
그러다 보니까 [아, 그럼 차라리 어떤 남자도 없는게 낫겠다
내돈내고 긴장하며 타고 싶지않다]는 생각에서 나온게
여성 전용칸 이었어요!
아무튼 군대 문제까지 나오면서 남성분들 기분나쁘게 한건 죄송한데요
당하고 있을 수 많은 없어서
어떤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의도였어요
1. 1호선엔 여성전용칸이 이미 있어왔는데
아무도 지키지 않고 있다.
2. 여성 전용칸이 있어도 일본의 경우 지하철내 성범죄율이 낮아지지 않는다.
3. 전용칸이 생기는 경우, 그 칸에 안탄 여성들에게
변태들이 "야 넌 왜 여성칸 안탔니 넌 내가 좀 만져도 되겠네"
하는 생각을 하게 할수 있다.
4. 전용칸 만드는 경우 환승 가까운 방향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겠다
5. 원래 지하철에 남자여자 타는 비율이 다르다
6. 난 남잔데 여자 변태도 많다
7. 너 멍청하다. 보슬아치다
등의 댓글이 달렸네요
여러모로 고마워요!
결론적으로는
1. 변태가 있을 경우 함께 돕자
2. 여성 전용칸은 무리
3. 변태가 걸렸을 경우 처벌 강도를 높이자
이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밑에는 원래 제가 썼던 글이에요
그치만 오해의 소지
1. 여성칸만 만들자 [나 남성칸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2. 너 스스로 너무 야한 옷을 입었거나 색기가 흐르거나
찌질하게 행동하고 다니니까 변태가 붙는거 아니냐
[변태는 초등학교 때부터 만나왔다는게 문제.
야한 옷 싫어해요
어쩌면 뭔가 찌질할 수도 있겠네요 . . ]
3. 차 타고 다녀라 [변태 없으면 대중교통 편하고 좋잖아요
변태를 없애자는 거지, 지하철 안타면 그만! 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에요]
4. 변태를 만났을 때 가만히 있는 니가 문제
[ 저 가만있지 않아요 입에 수건물고 욕이란 욕은 다 해줌니다. 그치만
다음번에 만나는 변태는 새로운 변태에요, 지쳐요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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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귀찮으신분 위해서 요약합니다.
도와주세요
이글이 톡인가 뭐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1. 난 초딩때부터 지하철변태를 너무 많이 만나왔음
2. 그때마다 너무 무기력하게 더러운 기분을 혼자 해결할 수밖에 없음
3. 난 스물 후반인데 오늘도 변태를 무기력하게 만났음
4. 집에와서 9시 뉴스에 신도림 성추행 동영상이 보도됐다는 소식을 접함
5. 도와줘 여성들. 난 지하철에 여성전용칸을 반드시 만들고 싶어
6. 그대로 지나치지 말아줘 그대들도 기분이 더러운적 한번은 있을거 아냐?
우리이제 그런 더러운 기분 느끼지 말자
[난 지하철에 여성 전용칸만 만드는건 무리라고 생각해
남자들이 가만있지 않을테니까 그러니까 남자 전용칸도 동일하게 편성원해]
안녕하세요
저 이런데 글 첨 써봐요
왜냐면요
이걸 보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십대 후반 여자에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이래저래 지하철을 많이 타고 다녔어요
합창단을 하기도 했구요
멀리에 교회를 다니기도 했어요
고등학교때는 서울 북쪽 끝에서 경기도 까지 내려가느라고
지하철이랑 버스타는 시간이 길었고,
대학교 때도 물론.
대학원때도 물론
지하철 타고 다녀요
운전면허 따긴 했지만 굳이 학교까지 매일 차를 타고 갈 만큼
기름값이랑 주차비 넉넉한 형편이 아니거든요
여러분들도 대부분 이렇게 청소년, 여성의 시기를 겪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저만 그런가요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더러운 변태들을 많이 만났어요
고등학교때 제 친구는 변태 만나자마자 입에 수건를 물고 쌍욕해주며
옆자리에 앉은 변태를 다른쪽으로 보낼수 있는 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만난 변태에게
그나마 할 수 있는 더러운 욕지꺼리를 이십대 후반에 와서야
할 수 있게 됐어요
말도 안된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눈이 마주쳤을 때
어. 저사람은 왠지모르지만 변태구나
하면 어김없이 개 쌍 변태짓을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주 전에 지친 몸을 끌고 1호선을 타고 집에오는데
왠 변태새끼가 무려 dslr을 가지고 제 사진을 찍더라구요
변태새끼 옆자리 아주머니 두분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학생 얼굴 찍었다고 알려주셔서
알게됐는데 그 아주머니 두분은 저랑 변태새끼랑 싸움이 시작되니까
지하철에서 내렸어요
증인도 없이 홀로 싸우고 있는데 옆에 왠 아저씨가
시끄러우니까 공공장소에서 그만떠들라고 했습니다.
우리 어쩔수 없죠?
변태 새끼한테 얼굴찍히는데도 가만있어야 하나요
내얼굴 뭐에요? 연예인은 초상권있는데
내 초라한 얼굴은 남한테 얼굴찍혀서 사진 어디돌아다니는지 몰라도 되나요?
그리고 오늘은 논문심사가 있는 날이라서
긴장되는 마음으로 잠도 설치고 아침에 학교를 가는데
개 쌍 변태 새끼가 또 옆에와서 허벅지를 허벅지에 밀착한채
온갖 움직임을 동반합니다.
그러다 말겠지 해서 앉아있었는데 옆에서 팔을 만지기 시작합니다
너 나 아냐?
분하고 신경질이 나서
이거 내가 졸업하면 청와대 앞에가서
지하철에 여성전용칸 만들어 달라고 1인시위라도 해야 겠다 싶었습니다.
이렇게 이슈가 될 발판이 생겨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묻고 싶지 않아요
지하철 변태가 있어온지 너무나 오래되었지만
그 어떤 조치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난 이런게 너무 무기력하고, 그동안의 속상함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 참을 수 없어요
우리 뭔가 합시다.
다음 아고라 서명같은건 어떻게 하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