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너'라는 복잡한 '퍼즐'

이힘찬 |2010.12.02 00:13
조회 63 |추천 0

 Photo Writer 나무늘보

 

 

 

난 미쳐가고 있었는지도 몰라.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아니, 나 조차도 모르는 사이에,

난 하나의 퍼즐을 맞춰가고 있었어-

 

내 전부를, 내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너,

네가 내 곁에서 떠나간 이후로,

난 '너'라는 존재를 지우기 위해 매일같이 나를 괴롭혔어.

 

오랜 시간, 너무도 긴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던 너의 형상이 지워졌지만,,

그 기억의 윤곽큼은 결코 지워지지 않더라..

 

그리고 난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어.

 

언제나 내 감정에 충실했고,

언제나 내 사랑에 매달렸지.

그 누구에게도 난 절실했어...

 

하지만,, 다시 혼자가 된 지금에서야 내가 깨닳은 사실은..

 

두번째 사랑에서 네 얼굴을 찾았고,

세번째 사랑에서 네 손을 찾았고,

네번째 사랑에서 네 성격을 찾았고..

 

다섯번째 사랑에서는 네 색깔을 찾았다는 것이야..

 

...

 

난 미쳐가고 있었는지도 몰라.

 

윤곽만이 남아있는 '너'라는 사람의 기억.

난 어느새 그 빈 자리의 맞는 그림을 찾아 넣으며

너라는 퍼즐을 맞추고 있었나봐..

 

...

 

 

 

어젯밤 난 몇년동안 힘들게 맞춰놓았던

너라는 복잡한 퍼즐을 뒤엎어버렸다.

 

이제는 누군가와 함께 손을 맞잡고 있는,

좀 더 커다란 퍼즐을,, 좀 더 행복해 보이는 그림을..

 

함께 맞춰보는게 어떨까 생각하면서-

 

 

 

이 퍼즐은,, 언제쯤 완성이 될 수 있을까?

 

 

By. 나무늘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