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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모유는 언제까지 먹이는 게 좋은가요?A 돌까지 먹이는 것이 가장 좋다.
돌이 지났더라도 아기가 먹고 싶어하면 더 먹이라는 것이 소아과 학회의 공식적인 견해다. 6개월이 지나면 빈 젖이라서 먹여도 별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모유에 영양가가 없으니까 분유로 바꿔야 한다는 게 아니라 모유의 수분이 조금 부족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돌까지는 모유를 먹이는 게 좋다.
Q 모유는 어떻게 끊어야 하나요?
A 별 준비 없이 갑자기 모유를 끊으려 한다면 엄마가 젖몸살을 심하게 앓는 것은 물론이고 아기도 분유가 입에 맞지 않아서 고생을 하게 된다.젖을 끊으려면 아기의 이유식 양을 서서히 늘려나가면서 상대적으로 젖 먹이는 양을 줄이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일단 모유를 완전히 끊은 후에는 아기에게 젖을 다시 빨리지 말아야 한다. 젖몸살이 심하다면 아픔이 가실 정도로만 적당하게 짜내는 것이 좋다.
통증을 해결하고 싶어서 다시 젖을 빨리면 다음에도 또 똑같은 고생을 해야 한다.
젖의 분비를 멈추게 하려면 천 기저귀 같은 것으로 젖을 싸매서 압박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런 노력으로도 모유가 쉽게 끊기지 않으면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을 해서 모유를 끊는 약을 받아오는 방법도 있다.모유를 끊는 약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파로델이다.보통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대로 먹어야 한다.
아기가 돌이 지났는데도 계속 엄마 젖에 집착하는 경우도 있다.특히 잠자기 전이나 심심할 때 혹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엄마 품에 안겨 젖을 빨고 싶어하는 아기가 적지 않다.아기가 심리적인 위안을 받고 싶어 젖을 빠는 것 같으면 아기의 일상생활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불만족스러운 점이 없는지 살펴줘야 한다.
그러나 안쓰럽다는 이유로 계속 젖을 빨리는 것은 좋은 습관이 아니다.젖을 물리는 대신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마음을 안정시켜줄 수 있는 따뜻한 말로 아기를 위로해주는 편이 좋다.엄마가 세심하게 신경만 써 준다면 모유를 끊었다는 이유로 아기가 심각한 심리적 타격을 받는 일은 거의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Q 직장 다니는 엄마가 모유를 먹이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엄마가 직장에 다니더라도 충분히 모유를 먹일 수 있다.미리 모유를 짜두었다가 우유병에 담아 먹이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그러려면 생후 3~4주 이후부터 1주일에한번정도우유병에 모유나 물을 담아 먹여서 아기가 고무 젖꼭지에 익숙해지도록 연습을 시켜두는 것이 좋다. 젖을 미리 짜둘 때에는 우선 손과 유방을 깨끗이 닦아줘야 한다.
모유를 먹인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젖을 짜면 되는데,마사지할 때처럼 바깥에서 젖꼭지 쪽으로 밀어오면서 짠다.수유할 때와 마찬가지로 젖을 완전하게 짜야 한다.우유병에 담을 때에는 소독한 즉시 젖을 담아야 위생적이다.짠 날짜와 시간을 기록한 라벨을 붙여두면 오래된 모유를 먹일 위험이 없어진다.
모유를 담은 우유병은 즉시 냉장고에 보관한다.3~4 ℃로 냉장보관하면 8시간을 보관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24시간을 넘기지 않는 편이 좋다.그이상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을 시키는 방법도 있다. 냉동을 한 모유는 2주~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얼리거나 냉장한 모유는 중탕을 하거나 실온에서 자연해동을 시켜서 상온 정도로 데워 먹인다.녹이거나 데운 우유는 4시간 안에 먹여야 하며 다시 얼리거나 방치했다가 먹이는 것은 위생적이지 못하다.
Q 이유식은 언제부터 어떤 방법으로 먹여야 하나요?
A 이유식은 4~6개월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이유식을 너무 일찍 시작하면 아직 소화 기능이 발달하지 않아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너무 늦게 시작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이유식을 먹이기가 더 어려워진다.6개월이 지나도 이유식을 시작하지 않은 경우 덩어리가 있는 음식은 다 뱉고 분유 이외의 음식을 먹으면 토하는 아기도 있으며 발달이 조금씩 늦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이유식처럼 덩어리가 없는 분유 등의 액체음식은 먹기 쉬운 만큼 많은 양을 먹게 되기 때문에 비만이 될 위험도 높다. 이유식은 먼저 죽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야채를 1~2주마다 한 가지씩 첨가하고 주스를 먹여본다.6개월부터는 덩어리가 들어 있는 이유식을 하루에 두 번정도 먹을 수 있고 8~9개월이 되면 제법 많은 양을 먹는다.
모유나 분유는 이유식을 늘리면서 차차 양을 줄여나가야 한다.이유식을 먹이는 것은 영양을 보충하기 위한 것만은 아니다.고체 음식을 삼키고 바른 식습관을 가지는 연습을 하는 과정이다.
고형식을 씹으면 두뇌에 자극을 주어 머리가 좋아지고 스스로 먹는 습관을 기르면서 자립심도 기르게 된다.따라서 씹지 못하는 시판 이유식보다는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이유식이 아기에게 더 좋다. 매번 아기가 먹을 만큼 적은 양의 이유식을 만드는 것은 매우 번거로운 일이다.두 세끼 먹을 이유식을 한꺼번에 만들어 두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많이 만들었다고 해도 한 번에 먹을 양만큼만 따로 담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먹다가 남긴 이유식은 아기 침의 소화 효소와 균 때문에 변질이 되기 쉬우므로 1시간이 지나면 버려야 한다.
Q 생우유는 언제부터 얼마만큼 먹여야 하나요?
A 생우유를 일찍 먹이기 시작하면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높기 때문에 돌부터 먹이는 것이 좋다.엄마들은 우유가 완전식품이라고 생각하고 아기가 많이 먹지 않으면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우유를 필요 이상으로 먹으면 다른 음식을 잘 못 먹게 되어서 오히려 성장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생긴다.돌이 지난 아기가 생우유를 먹는 양은 보통 3컵,500~700cc 정도가 적당하다.
아기에게 생우유를 먹일 때 조심해야 할 점은 생우유를 주식이 아닌 보조식으로 먹여야 한다는 것이다.돌이 지나면 아기의 주식은 씹어 먹는 밥과 반찬이 되어야 하며 생우유를 먹더라도 우유병이 아닌 컵으로 마시는 습관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아기가 먹는 우유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졌다.하지만 생우유의 기본적인 성분은 다 비슷하므로 어떤 우유가 더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다만 초콜릿 우유나 딸기우유,바나나우유 등은 아기의 입맛을 변하게 만들고 당분이 많아 충치의 위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Q 밥은 언제부터 먹을 수 있나요?
A 밥은 돌이 지난 다음부터 먹이기 시작하는 게 좋다.밥을 먹는다는 것은 밥뿐만 아니라 반찬까지 먹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너무 일찍 밥을 먹이면 아기의 소화기관에 무리를 줄 수가 있다. 생후 7개월쯤 되었는데도 밥을 잘 먹는 아기가 있기는 하지만 대개 어른 숟가락으로 두 숟가락을 넘기지 못할 뿐 아니라 조금 시간이 지나면 밥이나 반찬,죽조차 먹지 않으려 드는 경향이 있다.
너무 일찍 밥을 먹이려고 욕심을 부리면 결국 이유식마저 실패를 하게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나지 않았는데도 밥을 잘 먹고 있다면 굳이 밥을 끊을 필요는 없다.밥을 조금 질게 지어주고 야채와 다른 반찬을 골고루 먹도록 보살펴주면 된다.
Q 양치질은 언제부터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A 아기의 이는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한다.이가 나기 시작한 직후부터는 이가 썩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어야 한다.아기의 입안에 음식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이유식을 먹인 후 물을 먹여서 입안을 헹구게 하고 우유병을 물고 잠이 드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치약은 젖니가 났을 때부터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치약으로 아기의 잇몸을 닦아주는 일은 피해야 한다.치아가 마른 상태에서 치약을 사용해야 효과가 높으므로 우선 마른 거즈로 이를 닦아줘서 치아를 덮고 있는 막을 제거한 뒤에 치약을 묻혀 닦아준다.
생후 18개월이 지나면 혼자서 칫솔질을 할 수 있지만 5세까지는 칫솔질이익숙하지 않으므로 부모가 직접 해주는 편이 낫다.아기가 칫솔질에 호기심을 나타내면 혼자 하는 연습을 시켜보는 것도 좋은 일이다.서툴러도 닦는 시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아기가 흥미를 가질 수 있게 예쁜 색깔의 칫솔을 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Q 머리 감기면 심하게 울어요.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아기가 머리를 감을 때 갑자기 우는 일이 생겼다면 소아과를 찾아가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중이염이 생겨서 아기의 컨디션이 좋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될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아기가 머리를 감기 싫어하는 이유를 진찰 전에 단정지을수는없다. 엄마가 아기의 울음에 당황하거나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며칠동안 머리를 감지 않고 물만 살짝 묻혀보거나 머리 감기는 자세를 바꾸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아기가 싫어하는데도 억지로 머리를 감기려고 하면 머리 감는 일을 점점 싫어하게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아기를 씻길 때에는 목욕 시간을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엄마가 항상 배려를 해야 한다.
Q 대중목욕탕이나 온천에는 언제부터 데려갈 수 있나요?
A 대중목욕탕이나 온천에 갈 수 있는 나이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그러나 돌 이전의 아기들은 대중목욕탕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아기들은 아직 외부의 온도 변화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체온도 잘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특히 겨울철에 목욕탕을 오가는 사이 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다.아기들은 원래 몸 안의 수분이 조금만 손실되어도 쉽게 지치므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대중탕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피부가 연약한 아기들은 고온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온천욕도 피하는 게 좋다.
Q 아기 손톱,발톱은 어떻게 잘라줘야 하나요?
A 아기의손톱,발톱은목욕을마친후 아기가 잠들었을 때 깎아주는 것이좋다.목욕 후에는 손톱,발톱의 딱딱함이 한결 덜한데다 아기가 자고 있으니 보다 안전하게 자를 수가 있다.
손톱은 1주일에두세번,발톱은한달에한번정도만 잘라줘도 된다.아기 손톱은 직선으로 평평하게 자른 후에 끝 부분만 살짝 잘라주는 것이 요령이다.양쪽 끝을 깊게 다듬으면 염증이 생기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자른 손톱이 아기의 옷 안에 들어가지 않게 마무리를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Q 아기가 언제까지 걷지 못하면 병을 의심해야 하나요?A 돌이 지나면 대부분의 아기들이 걷기 시작한다.그러나 모든 아기들이 돌을 지나자마자 걷는 건 아니다.아기가 걷는 것은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뇌의 발달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뇌의 발달은 머리가 좋고 나쁜 지능과는 관계가 없다.늦게 걷는 아기라도 다른 아기들과 전혀 다르지 않게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지만 간혹 뇌성마비나 고관절 탈구와 같이 다른 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아기의 성장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만 14~15개월이 넘었는데도 혼자 걷지 못한다면 소아과를 찾아가보는 것이 좋다. 이 나이에는 아기가 걷지 못한다고 해도 큰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엄마 혼자 판단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보다 정확한 것은 의사의 진찰 이후에 알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Q 대소변 가리기는 언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A 18개월부터 24개월 사이에 가르치는 것이 좋다.18개월 이전부터 가리는 아기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 이후에야 대소변을 가릴 준비가 된다. 대소변 가리기는 일정한 나이가 되었다고 자동적으로 되는것도 아니고 아기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다.대소변을 가리려면 아기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것을 인식할 줄 알아야 하고 화장실에갈 때까지 대소변을 참을 수 있도록 조절하는 근육이 발달해야 한다. 게다가 엄마가 대소변 가리는 법을 아기에게 설명해주어야 하므로 엄마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18개월부터 만 2세의 아기들은 독립심이 강해지고 이유 없이 반항을 하는 시기라서 대소변 가리기를 가르칠 때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아기가 대소변을 가리는 데 심하게 거부감을 나타내면 두 돌이 지났더라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리는 게 좋다.엄마가 대소변 가리기를 지나치게 강요하면 엄마의 얼굴만 쳐다봐도 불안해하고 야뇨증이나 변비가 생길 수도 있다.심한 경우 다른 아기들이 대소변을 다 가릴 시기가 와도 가리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대소변 가리기를 가르칠 때에는 소변보다는 대변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아기 표정을 잘 관찰하고 있다가 대변을 보고 싶어하는 기색이면 아기 변기에 앉혀본다.5분이 넘어도 대변을 보지 않으면 다시 일으켜세워야 한다. 아기가 대소변을 조금씩 가리기 시작하면 스스로 옷을 입고 벗을 수 있도록 간편한 옷을 입히고 아기 눈에 잘 띄는 곳에 변기를 둔다.잘한다고 자꾸 격려를 해줘야 하 며 오줌을싼 속옷을 스스로 세탁기 안에 넣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개의 경우 만 3~4세가 되면 낮에는 대소변을 가릴 수가 있다.
만일 이 나이에도 낮에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Q 말이 늦는 우리 아기 때문에 걱정이에요.병원에 가봐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2~3개월에 옹알이를 시작해서 7~8개월 쯤 가장 활발하게 옹알이를 하고 돌쯤되면 말을 하기 시작한다. 한 돌이 되면 “엄마 ”와" 같은단어하나를말할줄알고 두돌이되면 “엄마,물 ”처럼 두 단어를 붙여 말을 하고 세 돌이 되면 “엄마,물 줘요”하고 문장을 만들 줄 알게 된다. 흔히 말을 늦게 하면 머리가 나쁘건 아닐까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지만 지능과 연관이 있는 것은 말하기가 아니라 듣기다.
두 돌까지는 말을 못해도 잘 알아듣기만 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도 두 돌이 넘어서까지 “엄마 ”,“아빠”와 같이 의미가 있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두 돌 반이 될 때까지 두 단어를 연결시키는 말을 못하거나 말을 잘 못 알아듣는 경우에는 소아과를 찾아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몸에 다른 문제가 있어서 말을 잘 못하는 것은 아닌지 미리 진찰을 받는 게 안전하다.
아기에게 말을 가르치려면 아기가 말을 하려고 시도할 때마다 정확한 말로 다시 되풀 이해주는 것이 좋다.아기가 말을 할 때마다 박수를 치며 칭찬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아기는 대화 속에서 말의 의미를 저절로 익히기 때문에 아기를 대화의 상대로 생각하고 계속 말을 붙여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아기의 불명확한 말을 엄마가 재미있다고 따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아기의 언어 습득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아기 앞에서는 되도록 정확한 말만을 하는것이좋다.
Q 예방 접종을 할 때는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나요?A 예방 접종은 사람이 없는 오전 시간에 하는 것이 좋다.아침에 아기의 체온을 미리 재서 열이 없는 것을 확인해둬야 하고 목욕은 전날 미리 시켜둔다.소아과에 갈 때에는 육아 수첩을 챙겨가면 큰 도움이 된다.엄마가 직접 데리고 가는 것이 좋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 데리고 간다면 아기의 현재 상태가 어떤지,이번에는 어떤 접종을 몇 번째 하는 것인지 적어서 보내야 병원의 실수를 막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며칠 정도 늦어도 괜찮기 때문에 날씨가 나쁘다면 연기를 해도 좋다. 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를 5분 이상 문질러줘야 약이 고르게 퍼져 국소 반응을 줄일수 있다.예방 접종 후 생길지 모르는 문제를 잘 해결하려면 접종 후 20분 정도 대기실에서 상태를 살펴보고 집에 돌아와서도 3시간쯤 유심히 관찰해봐야 한다.
주사를 맞은 당일과 그 이튿날은 너무 무리해서 놀지 못하게 하고 피곤하지 않도록 목욕을 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접종 부위에 물이 닿는 것은 상관없으므로 더러워졌다면 물로 씻어준다.접종 부위가 부었더라도 심하지 않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많이 붓거나 아프다고 하면 찬물로 찜질을 해주고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소아과 의사와 상담을 한다. 접종 후에 열이 나거나 경련을 하면 바로 소아과를 찾아가야 한다.밤에 열이 나는 경우라면 해열제를 먹여보고 이튿날 아침에 병원을 찾아야 하며,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계속 심하면 이튿날까지 기다리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데리고 가야 한다. DTP접종 후에 열이 나는 경우가 있지만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홍역 접종 후에는 7~14일 후에 열이 나는 수도 있다.
Q 기저귀 차는 부위가 심하게 짓물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기저귀 발진은 아기에게 아주 흔한 증상이다.젖은 기저귀를 오래 차고 있으면 기저귀의 세균이 소변으로 암모니아를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바로 아기의 연약한 피부를 자극해서 기저귀 발진이 생기게 된다.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젖은 기저귀를 바로 갈아줘서 항상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시켜주고 엉덩이를 자주 씻어주는 것이다.기저귀 발진에는 종이 기저귀보다 천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별 차이는 없다.
기저귀 발진이 심한 경우에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 연고를 사용하면 된다.다른 종류의 피부 질환과 혼동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엄마 마음대로 기저귀 발진이라고 판단해서 함부로 연고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연고를 바르고 나서 그 위에 파우더를 뿌리면 피부가 숨을 쉴 수가 없으므로 피한다.
Q 어른들은 아기를 따뜻하게 기르라고 하시던데,어떤 사람들은 차게 길러야 좋대요.과연 온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 건가요?
A 우리나라 엄마들은 아기를 대체로 덥게 키우는 경향이 있다.아기는 어른과는 달리 체온 조절을 잘 할 수가 없다.특히 신생아는 따뜻한 곳에서 폭 싸두기만 해도 열이 펄펄 나는 경우가 있다. 땀을 많이 흘려서 탈수가 생기기도 쉽고 탈수때문에 열이 더 심해지는 일도 생긴다.따라서 아기 옷과 적당히 두꺼운 아기 이불로 싸주는 정도에서 그쳐야 한다.우리나라의 전통 육아법처럼 아기를 여러 겹 꽁꽁 싸서 기르는 것은 피해야 한다.
Q 우리 아기는 공갈 젖꼭지 없이는 잠을 잘 못 자요. 공갈 젖꼭지가 해롭다는 말도 있던데 정말인가요?A 아기들은 대부분 빠는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손가락을 빨곤 한다. 아기들의 빠는 욕구를 손가락 대신 만족시켜 주는 것이 바로 공갈 젖꼭지다. 공갈 젖꼭지를 빨면 손가락을 빨지 않게 되어서 손가락을 빨았을 때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 즉 손가락의 염증이나 치아 문제 등을 겪지 않아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아기가 빠는 욕구를 충족시켜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다는 것과 아기가 보채지 않아 엄마가 편하게 돌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이다.
보통 빠는 욕구가 가장 왕성할 때인 생후 6개월 전까지는 공갈 젖꼭지를 마음껏 빨게 해도 괜찮다.그러나 아기가 빨고자 하는 욕구가 없는데도 울기만 하면 무조건 공갈 젖꼭지를 물리는 것은 좋지 않다.아기를 달랠 목적으로 함부로 공갈 젖꼭지를 사용하게 되면 아기가 필요 이상으로 공갈 젖꼭지에 의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생후 6개월이 넘으면 꼭 필요한 경우에만 공갈 젖꼭지를 빨게 하는 게 좋다.
얼마 전 공갈 젖꼭지를 빨리면 아기의 I Q가 낮아지고 중이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아직은 소수의 의견이지만 공갈 젖꼭지를 빨릴 때 조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그러나 아기가 공갈 젖꼭지를 끊지 못한다고 해서 의학적,심리적으로 심한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다.만일 아기의 빨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면 조금 더 빨게 해도 된다.시간이 지나면 아기들은 더 재미있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므로 공갈 젖꼭지에는 자연스럽게 흥미를 잃는다.
공갈 젖꼭지를 사용할 때 조심해야 할 점은 아기가 배가 고파 울 때는 공갈 젖꼭지를 물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배가 고파 우는 아기에게 공갈 젖꼭지를 물리면 화가 나서 분유를 안 먹게 될 수도 있다.또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자는 습관도 바람직하지 않다. 물고 있던 공갈 젖꼭지가 빠지면 자꾸 잠을 깨게 되기 때문이다. 공갈 젖꼭지는 아기 입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소독을 잘 해줘야 한다. 아기 스스로 떨어진 공갈 젖꼭지를 집어 입에 넣을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어느 정도 면역력이 생긴 월령이므로 소독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바닥에 떨어진 공갈 젖꼭지를 한 번 손으로 쓱 닦고는 다시 입에 넣어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공갈 젖꼭지를 줄로 묶어 아기 목에 걸어주는 엄마도 있는데 이것은 좋지 못한 방법이다. 자칫 줄이 아기의 목을 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를 휴지로 막아서 공갈 젖꼭지 대신 사용하는 엄마도 간혹 있다.젖꼭지를 아기가 빨면 공기를 들이마셔 위험할 수 있다.시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Q 보행기가 좋지 않다는 말이 있던데 사실인가요?
A 아기에게 보행기를 태우면 빨리 걷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걷지 못하는 아기가 보행기를 타고 스스로 움직이면서 호기심을 충족하고 보채는 일이 없어져 엄마의 일손을 덜어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을 뿐이다. 보행기를 태우면 몇몇 좋은 점이 있기는 하지만 반드시 태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보행기를 잘못 태우면 오히려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소아과에서는 별로 권장하지 않는다. 보행기는 스스로 앉을 수 있는 6~8개월부터 태우는 것이 안전하다.굴러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보행기를 태우는 시간은 하루에 1~2 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아기를 오랜 시간 동안 발이 닿지 않는 높이로 보행기에 태워두면 안짱다리가 될 수 있다.
보행기 높이가 너무 낮아 아기의 발이 질질 끌리다 보면 아기의 앉는 자세와 걸음에 지장을 주는 일도 생긴다. 따라서 보행기를 태울 때는 높이 조절을 잘 해주고 오랜 시간 타지 않도록 배려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