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여자입니다
2009년 11월에 만난 사람이 있어요
저에게 처음으로 사랑을 알려준 사람이었어요
처음 사랑했던 사람이라 아직 못 잊고 있었는데
이제 진짜 잊어볼려구
마지막으로 편지 한번 쓰고 깨끗하게 정리해보려구요
이제 편지 쓸게요
To. 고맙고 미안한 사람에게..
지금 내사람 앞에선 잘웃는 나
근데 예전엔 너한테 왜 그렇게 웃어주지 못했을까?
니가 나한테 늘 부탁했었는데
억지로가 아닌 진심으로 한번만 환하게 웃어달라고
안해줬는데..아니못해줬는데
근데 지금 그렇게 잘 웃어버리면
내가 정말 너무너무 많이 미안하잖아
근데 만약 우연이라도 다시 만난다면
그때도 나 못웃을 것 같애
그래서 너무너무 미안해
많이 사랑하기도 했지만
사랑했던 것보다 아픈게 더 컸던게아닐까?
처음 헤어졌을때 생각나?
차인건 난데..니가 왜 그렇게 우냐
너 때문에 내가 울수가 없었잖아
꼭 너 때문만이 아니더라도 그날 하필이면
왜 나를 울수없게 만드는일이 많았는지
덕분에 12시간을 꾹꾹 참았는데
너도 눈물이 멈추고 나를 울지 못하게 하는일이 끝나니까
그때부터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더라
나 그냥 그렇게 울게냅두지
왜 또 전화해서 힘들게하냐
니가 찼으면 그냥 신경쓰지말지
왜 사랑한다고해서 너 못놓게하냐
정말 태어나서 그렇게 울어본 적 없었어
친구들도..나 그렇게 운거 처음 봐가지고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할지 몰라하더라
평소에 내가 울든 말든 신경쓰지 않던
7살짜리 내 조카도 그날은 안아주면서
울지마.. 하면서 눈물 닦아주더라
나 그렇게 많이 아팠어
나 그래서 그날 병원 실려간것도 알지?
또 내가 울기 시작한지 12시간이 지나고
우리 헤어진지 24시간만에 다시 붙었지?
니 마음 진심 아닌거 알아
다른 여자 좋아해서 헤어진건데
그 마음이 그렇게 쉽게 나한테 다시 올리 없잖아
너 그냥 나한테 미안해서 온거 알아
다 알고 있었어
그래도 나 다시 니 마음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치?
그렇게 정말 남부럽지 않을 정도로 사랑했는데
그 사랑의 댓가인 아가를 하늘로 보내고 나니까
마음이 심란해지더라
미안해 그때부터였어
내 마음도 멀어져간게
그리고 나서 이별을 하고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났지
같은 실수 반복하기 싫어서
정말 잘 웃어주고 있어
근데 그 사람 앞이 아니면 또 안웃어지더라
이제 너도 나 잊어
나도 너 잊어갈게
다른사랑하면서 너 생각하는거
지금 내사람한테 너무 미안한 일이잖아
너도 좋은 여자 만나
나처럼 나쁜 여자 만나지 말고
너 울게 하는 그런 여자 만나지 마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고 나 이제 잊을게
정말 사랑했고.. 정말 못 잊을거야
사랑이란거..알려줘서 고마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웃음이 나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눈물이 난대잖아
그만큼 너 많이 사랑했어
너도 그랬을거라고 믿어
이제 안녕.. 나에게 있어 정말 소중했던 사람아..
그 사람이 이제 마음 잡고
좋은 여자 만날 수 있게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