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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서 일한다는것!!

티켓걸 |2010.12.06 23:32
조회 151 |추천 0

 

 

안녕하세요!!

아오 몇년동안 보기만하다가 쓰려니까 오글거리는 기분이 이런기분이라는걸 느끼며...

 

아무튼

 

모두 다 그렇듯

저도 알바하다 황당한 일들 좋았던 일들 얘기해볼께요>.<

그냥..

공감하자며 ㅋ.ㅋ..

 

 

저는 경기도에 조그맣게 있는 영화관에서 일하는 여자입니다.

뼈를 묻기로 결심하고 입사를 한후

주 포지션은 매표지만 온갖 일들을 다 맡아 하고있어요 ㅠ.ㅠ

 

그래도 마냥 즐겁다는..>.<

아무튼

 

저는 처음 입사했을때 영화관이라는곳을 너무 만만하게봤음..

그전에 패밀리 레스토랑이랑 백화점 마트등 나름 알바경험있다고

자부했는데..완전 큰 오산이였음 ㅠ.ㅠ

 

 

일단 요즘 18세 영화 너무많이 개봉함..

신분증 확인하기 죄송해요ㅠ.ㅠ 근데 어쩔쑤없음..

 

아무튼 92년생 고객님들 되게 난감할때가 많음!!!!

막 언니 누나 이러면서 한번만 봐달라고 하면 그냥..보여주고싶지만..

반대로!!

완전 뒤목핏줄 터질뻔하게 하시는 분들도 있음..

 

한번은 신분증 확인을하는데 너무도 당당하게 92년생 민증을 내밈..

알바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고 또 혼자있을 시간이라 완전 당황함 입벌리고 쳐다봄..

그 남자 고등학생분은..당당한 표정으로

날 쳐다봄 나는 다시 침착하며 안된다고 설명해드림

왜 안되냐고 다른곳을 다 보여주는데 왜 안되냐고 반말로 따지심 ㅠ.ㅠ...

반말까진 그냥 뭐..괜찮은데 계속 안된다니까 신분증을 집어던지고

매니져를 부르라고 소리침...손발이 떨리면서 너무 화가남ㅋㅋㅋㅋㅋㅋㅋㅋ

심장이 터질것만 같았음 ㅠ.ㅠ 급 침착해지면서 매니져 불러드린다고

근데 그래도 못들어가실꺼라고 말씀드렸더니 신분증 주워서 가심...

 

 

또 한번은 커플이왔는데 남자는 91인데 여자가 아무리봐도 너무 어리게보여서

신분증 확인 한다고했더니 남자가 날 때리려고 함..

사람 엄청많은데 소리지름 ㅠ.ㅠ ........ 내가 누난데.... ㅠ.ㅠ

 

서러움 ㅠ.ㅠ............통곡

 

 

또 진짜 좋은 아주머니들도 많이 계시는 반면에 조금 힘든분들도 있음 ㅠ.ㅠ

내가 교육생일땐 교육생 명찰을 달고있으니

은근 무시하심.. 일한지 한달정도? 되서 이제 어느정도 능숙하게 할수있었을때

어떤분이 오시자마자 "난 교육생이랑 얘기 안하는데 냉랭" 이러심..

난 오기가 마구 불탐

도와드리겠다고 했지만 결국 윗쪽에서 해결해드림....ㅋ.ㅋ

이 계기로 난 더 열씨미함 절대 빈틈보이지 않으려고..짱

짧게 하나 더 하자면 할인 많이 받으셨는데도 불구하고 더 할인안된다고 카드 집어던지심..

다시 가져가실꺼면서 왜 집어던지세요 ㅠ.ㅠ...

 

 

한번은 영화시작 20분이나 지나서 젊은 여자 두분이 오셨음..

한분은 예매한걸 찾으셨고 한분은 여기서 티켓팅을 하시겠다고 해서

영화 시작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셔서 티켓팅불가능 하다고 안내해드림..

그럼 자기보고 영화보지 말라는거냐면서 내가 늦게 보겠다는데 왜 안되냐고 하심..

또 난 설명을 드림 안되는 말빨로 열심히 설명드림

그럼 자기가 영화를 못봤으니 직원용으로 내 나오는 초대권을 달라하심

우리 영화관 그런거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런거 있었음 좋겠음!!!!!!!!!영화관에서 일하는데 영화도 마음껏 못봄!!!!!!!!!!!ㅠ.ㅠ

 

아 내가 이걸 쓰는 이유중하나는 많은 분들에게 교환 환불 20분전까지!

티켓팅은 영화시작 10분후까지!!!!!!!!!!!된다는걸 알려드리고싶어서도 있음..

많은분들이 이런거 누가 아냐고 말씀하셔서 이렇게 쓰면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알수있을까 해서 ㅋ.ㅋ

 

아무튼 저런 일들도 많지만 좋은 일들도 너무 많음

 

평일에 주로 혼자서 일을하는데 가끔 안쓰러워보였는지 먹을것을 주고 가시는 분들도 간혹있음

난 음식의 노예ㅋㅋㅋㅋ 무한 감사함을 드림..

그리고 남자분들이 커피주시거나 그런것보다 아주머니들이 친절하고 이쁘다고 칭찬해주시는게

너무 좋음 짱 진짜 너무 감사함 그런날은 몇배더 친절웃음으로 일함ㅋㅋㅋ

어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며느리로 삼고싶다며 개인적으로 만나자고 몇번을 그러심ㅋㅋㅋㅋㅋㅋ

난 좋다고 자랑하고 다녔는데 같이 일하는 오빠들이랑 캡틴님이 그건 그냥 너가 일잘하게 생겨서

탐내신거라고...근데.. 정말 그런것같음ㅋ.ㅋ

그래도 괜찮음 내가 일하는 원동력임 안녕

 

그리고 요즘 좀 괜찮은 분이 혼자 계속 영화보러 오시는데..

잡고싶어요..도와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힝

저보다 어린데 아주 내스타일임..으힛

어떻게 말을걸까 아주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침..

 

그분과 뭔가 썸씽이 일어나면 또 판을쓸게요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영화관에서 일하고 서비스업쪽일이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제가 웃으면 웃어주시고

제한마디에 영화 결정해주시고 그런분들 때문에 아무리힘들고 지쳐도 계속 일할수있게 되는것같아요!!

영화관에 대해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댓글남겨 주세요ㅋ.ㅋ

제가 알려드릴수있는것에 대해 다 알려드릴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히

 

아무튼 그냥 주저리로 써본게 너무 길어졌네요..

좋은 영화보시고

연말엔 영화말고 놀러갓는것도 좋은것같아요^^...

솔직히...

몇시간 손님계속 끊이질 않으면 정말 토할것같아요..ㅠ.ㅠ ..................

그래도 재밌는 영화 많이보러오세요>.<!!!!!!!!!!!!!!!!!!!!!!!

제가 토하는 한이 있어도 웃으면서 친절+엄마미소 잃지 않고 티켓팅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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