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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저희 누나 어떻게 해야할까요?

멍청한남동생 |2010.12.08 10:36
조회 4,717 |추천 3

심심할때 톡 보면서 시간보내다가

 

답답한 제동생 어떻게 해야할까요?라는 오늘의 톡을 보고 이렇게 끄적임다..

 

저로 말할꺼같으면 올해 20대초반인 남동생이구..

 

저희 누나는 올해20대 중반임 

 

저희남매는 어릴때부터 서로를 너무 아끼면서도 싸우기도 하는 그런남매임..

 

학교에서 내가 맞고 있으면 어디선가 나타나서 나대신 나 때리는 형 혼내주고 하는누나였슴

 

별명이 '남매는 용감했다'였을 정도로 학교내에서 유명했슴

 

어릴때 IMF 터지기 전까지는 굉장히 잘살았었음

 

음... 집에 친구들 열댓명 불러서 숨박꼭질 할수있는정도?

 

결국 IMF터지고 아버지는 창창한 기업 그만두시고

(고위직이셧음.. 지금까지 하셧으면 이사까지 올라갓을거라고 하심)

친구랑 사업하다가 연속으로 몇번 실패하시고.. 집에 빨간딱지 붙고

 

단칸방으로 이사했었음..

 

친어머니는 제 기억에도 없을때 이혼하시고 새어머니랑 살고있었는데

 

망하면서 새어머니랑도 끝났음

 

그래도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결국 아버지랑도 떨어져 살게되서(빚쟁이들떄문에)

 

난 15살때부터 일하고 누나도 결국 일하면서 지금까지 살았음

(누나는 잘살때 무용하면서 큰대회에서 상도받음)

 

난 중학교도 졸업못하고 있다가 작년에 검정고시 쳐서 붙엇음..

 

사건 사고도 많이 나서 돈벌면 버는대로 족족나갔었음.. 모을수가 없엇음..

 

큰엄마한테 아버지 빚갚아야 된다고 돈 뜯기고 ..

 

일하는데서 어리다고 월급도 제대로 안주고.. 뭐 일일히 나열하자면 끝도없지만..

 

제가 글을 쓰는 주체에 많이 어긋나므로 .. 적기도 귀찮고.. 

 

대충 무지하게 힘든 인생의 연속이였다고만 생각하시면됨

 

결국 고생고생하면서 서로 떨어져 살다가

 

1년전부터 누나랑 나는 다시 같이 있게됬음

 

근데 누나 옆에는 매형이라는 놈이 한명있음

(결혼하고 혼인신고하고 그런사이 아님.. 그냥 동거)

 

진짜 생각만 하면 피가 끓게 만드는 인간인데..

 

누나가 좋아하는 사람이고 누나 외롭지 않게 하는인간이라 계속 참고있음..

 

이 인간 뚜렷한 직장없음 어디 한곳에서 진득하게 일하는 성미가 아님

 

내가 누나랑 같이 있는 동안 일자리바꾼것도 1년사이 5번도 넘음..

 

말없이 그만둬서 누나가 전화해서 사과하고 내가 찾아가서 물건 받아온적도 있음

 

저지르기는 지가 저질러놓고 남이 수습해주길 바라는 그런놈임

 

내가 물건받아올때 얘기는 했엇음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이런거라고 시키지마라고 이번만한다고..

 

솔직히 그때 발로 얼굴 찰려다가 그래도 우리누나생각해서 또 참았음..

 

휴.. 겉멋은 얼마나 들었는지.. 남들 눈은 엄청나게 의식함..

 

남들 앞에서는 자기는 항상 잘난놈이여야함..

 

그럼 뭐함 .. 지를 알고있는놈은 다 지가 쓸모없는놈이란걸 다알고있는데..

 

...저번에 아버지 만났을때도 누나 몰래 살짝 얘기는 했었음..

 

그래도 아버지 말씀이 .. 누나 인생은 누나꺼라고 .. 인생의 결정은 자기자신이 하는거라고

 

가족인 당신이나 저나 할수있는건

 

누나가 결국 혼자가 되서 힘들때 옆에서 보듬아주고 안아주는것밖에는 없다고 하셧음..

 

그래서 전 계속 참고있었음.. 그인간은 지금도 뚜렷한 직장없이 일당이나 다니고있지만..휴

 

근데 결정적으로 터지게 된 계기가있음..

 

얼마전부터 차얘기를 슬슬 꺼내더니 결국 차를 삿음

 

그것도 터보달고 개조된 차량이였음 .. 차살꺼라고 그때는 꾸준하게 몇달일했음

 

자기는 신용이 막혀있다고 명의는 우리누나명의로 하고 차삿음

 

근데 이 ..씨 ..차마 욕은 못적겠다..인간이 .. 또 일안하고 차끌고 다니면서 빈둥됨

 

휴.. 밟아 죽이고싶었음

 

진짜 선배들이랑 애들한테 연락해서 이인간 묻어버리게 도와달라고 할정도엿음

 

그래도 참앗음 .. 지금당장 우리누나옆에 있는건 내가아닌 그인간이니깐

 

근데 이 개...휴...인간 이번에 또 차바꿧음

 

애초에 살때 제대로 사던가.. 개조한 차량이라 차 빨리 망가진다고 이번엔 준형차로 바꿧음

 

내가 볼때는 차대출금도 누나가 갚고 있고 보험비도 누나가 내고 있는 거같음..

 

맨날 우리누나 12시간씩 고생하면서 일하는데.. 진짜 동생인 내가 할수있는게없음

 

누나한테 헤어지라고 살짝 얘기하면 나한테 막 머라하고.. 좀 심하게 싸운적도있음

 

존경하는 재판..이 아니라 톡커님들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어릴때부터 고생하면서 인생을 남들보다 많이 배웠다는 저로써도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제 머리속에 있는 답은 .. 그자식 그냥 묻어버리라고밖에 안나옵니다

 

하는짓도 야쿠자처럼 막 헤어지자고 하면서도 울면서 누나한테 동정심사고..

 

완전히 야쿠자들이 여자들 꼬드길때 하는거하고 똑같이 합니다..

 

진짜 마음속으로 그 인간을 벌할수 있다면 그인간은 지금 뼈조각 한개도 안남을겁니다

 

제가 씹어먹었을테니깐요

 

그래도 지성있는 인간으로써 사람으로써 대할려고 노력을 한 덕분에

 

아직까지는 잘참고있지만..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좋을지 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좀 도와주세요 ...

 

진짜 철없는 동생으로 살아왔지만 ..

 

우리누난 진짜 이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싶슴니다..

 

제가 만나던 여자들한테도 항상 얘기합니다.. 너는 2번째라고..

 

우리누나 다음으로 이세상에서 행복한사람으로 만들어줄꺼라고..

 

그정도로 우리누나 생각하는데.. 우리누나 ..어떻게하죠?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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