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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인이 그냥 한번 적어봅니다 . No.2 ◀

귀요미병장 |2010.12.08 19:57
조회 169,772 |추천 733

 

오성기 = 오좃 입니다... 네이트에 글올리니 오좃이.. 오성기로 나오네요 ..

 

 

 

 

안녕하세요 ..........귀요미병장 (뷁)입니다.. (베스트 글이 됬길래.깔깔...)

 

저번에 적은것에 이어서 하나더 적어봅니다 !!! (큰 용기를 냈습니다)

 

 ........... 군인에게 음슴체란 없습니다!!!!!! ㅋㅋㅋㅋㅋ

 

 

(반응이 좋으면 전역 전까지!! 시시껄렁한 이야기들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얼마전 !!

 

2010년 08월 군번 귀요미 후임이 들어왔습니다

 

생긴게 ‘추격자’ 의 오성기을 닮아서 .. 별명이 오성기이 되어버린 후임입니다.

 

6개월넘게 후임이 없던 터라 . 귀요미 이등병이 들어와서 다들 이뻐해주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 여자친구 있어 ? ”

 

“ 그렇습니다 ” (ㅋㅋㅋ너도 곧 솔로가 되겠구나.. )

 

“ 얼마나 사겼어 , 진도는 얼마나 나갔어 ” 이러한 남자들끼리의 시시껄렁한 얘기들.........

 

 

 

이후

 

(참고로 저는 GOP 상황병입니다 !!!)

 

 같이 근무를 서는데 공책에 여자친구 이름, 여자친구랑 함께 했던 추억들 , 보고싶다

 

등등 적고 난리가 났더군요.......

 

나왈 “ 여자친구 그렇게 좋냐 ”

오성기왈 “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좋습니다”

나왈 “ 공책줘봐 형이 그림하나 그려줄게 ”

 

저 그림 잘 못그리는데 진심 진짜!!!!!! *.*

...... 열심히 그려서 이쁘장한 여자애를 하나 그렸습니다.

테디요거보다 귀엽게 그렸습니다 .전......., -,-

 

 

나왈 “ 이 여자애 어때 이쁘지 ? ”

오성기왈 “ 그렇습니다 !! 이쁩니다 ㅋㅋ 누구입니까 ? ”

나왈 “ 이거 ? 너 여자친구 ㅋ ”

 

이자식 갑자기 눈가가 빨개지더니 정색을 하더군요

 

 

오성기왈 “ 아닙니다 제여자친구는 진짜 이쁩니다, 세상에서 제일 이쁩니다 이거 세절기로 갈아버리겠습니다”

나왈 “...........(이런쉬밤..통곡).......... 야 그거 세절기에 갈아버릴 정도로 못그렸냐 내가...” ㅠ.ㅠㅠㅠsdalfkjab

 

그때 딱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큰일났다 . 얘 여자친구한테 완전 푹 빠져있구나......

이러다가 헤어지기라도 하면 큰일나겠다 .

 

다음날 

 

또 같이 근무를 서는데 오성기이 말하더군요

 

오성기왈 “ xxx병장님 여자친구가 나이트 간다고 했는데 어떻습니까 ?

나왈 “ 형은 나이트 한번도 안가봤는데... 흠 거기 다 뻔하잖아 . 그래서 보냈어 ? ”

오성기왈 “ 나이트 가고싶다고 하길래 그냥 솔직히 말해주길래 보내줬습니다 ”

나왈 “ 아오 너 바보냐 가고싶다고 해서 그걸 보내줘 ? ”

오성기왈 “ 그래도 솔직히 말해준게 어디입니까 ^_^ ” (아오 이 멍청한놈 -.-)

나왈 “ 그러다가 너 진짜 후회한다 ㅋㅋㅋ”

오성기왈 “ 저번에 한번 갔다왔다는데 남자 모델들이랑 부킹했답니다 ㅋ ㅋㅋㅋㅋ”

나왈 “ 그게 웃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처도 안받냐 넌 ”

오성기왈 “ 저는 여자친구를 믿습니다 ^ ^ ” (어이구 그러세요..)

(그래 열심히 믿어라....차라리 북한을 믿겠다...........)

 

 

여기서 느끼셨겠지만 .. 정말 바보같고 여자친구 하나만 보는 그런놈입니다 bbbbbb

 

 

며칠후 드디어 사건이 터졌습니다.

하루종일 울상이더군요

 

나왈 " 오성기 왜그래 왜 또 울상이야 "

오성기왈 " 여자친구가 핸드폰이 고장났다고 전화를 안받습니다 “

나왈 “ 그거 거짓말이다 ”

오성기왈 “ 아닙니다 제 여자친구는 이런거 거짓말 안합니다 ”

나왈 “그럼 간부님 핸드폰 빌려서 전화해봐 ”

 

 

띠리리리링 ♪  띠리리리리링 ♪  전화를 안받더군요

 

오성기왈 “ 역시 ^^ 제여자친구는 저한테 거짓말 안합니다  훗 ㅋㅋㅋㅋㅋㅋ”

 

1분뒤..

 

띠리링 ? 문자확인 “ 누구세요 ? ” ........................................GAME OVER.우우

 

 

 

나왈 “ 이거봐zzz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장 안났다니까 , 여자친구가 너전화 피하는거야 ”

오성기왈 “ 저 전화한통만 해보고 오겠습니다 ”

 

역시나 전화를 또 안받더군요 .......... 불쌍한놈ㅜㅜㅜㅜㅜㅜㅜㅜ

 

 

-

저도 여자친구랑 헤어질 당시 ... 잠수를 탔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아 정말 그거 아닙니다 여자분들 bbbbbbbbbbbbbbbbbbbbbbbbb

 

제발 잠수만은 타지마세요.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피하지 마시구

 

남자친구는 안에서 별에별 생각 다하면서 미칩니다.

 

-

 

 

나왈 “ 안받아 ? ”

오성기왈 “ 예 ..v.v ”

나왈 “ ... 혹시 전화를 못받는 상황일수도 있으니까 싸이로 연락해봐 ” (나름 희망을 심어줬습니다)

 

그날 밤

저는 야간근무를 서고있는데

어 ? 오성기이 있는 불꺼져 있는 생활관에 티비가 켜져있더군요.

 (오성기 야간근무라 자야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뮤직비디오가 틀어져 있었는데... 지아의 ‘한숨만...’ 이었습니다. (이거 뭐지 ?)

 

 

나왈 “ 야 오성기 안자고 뭐해 이따 일어나서 근무투입해야지 ”

(음 ?.. 왜이렇게 휴지가 많지 . 이자식 생활관에 아무도 없다고 손장난쳤나..........-.-)

 

오성기왈 “ 지금 자겠습니다 ”

나왈 “그래 ” 하고 불끄고 나가려는데 . 뭔가 낌새가 이상하더군요 .!!

 

 

나왈 “ 야 오성기 !! 나봐봐 ”

오성기왈 “ bbbb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엉bbbbb통곡

 

완전 얼굴이 콧물 눈물자국 범벅...................... 주위에 있는 휴지들은 다 코풀고 눈물닦은 휴지......

 

나왈 “야 너 왜그래 .왜 울었어  여자친구랑 헤어졌냐 ?”

오성기왈 “ 그렇습니다 ... 어어어엉ㅇ어어어엉 ”

 

드디어 일이 터졌구나................... (이럴줄 알았다만..)

 

요새 아무리 훈말이초 한숨라고 한다 해도..

너무 빨리 찾아온 것 같고 워낙 여자친구에 의지를 많이한놈이라

달래주고 또 달래줬습니다.

 

나왈 “여자가 세상에 하나냐... 전역하고 형 찾아와 임마 이쁜여자 소개시켜줄게 ”

(이쁜여자는 개뿔 bbbbbbbbbb 나도 여자친구 없는데 ㅠ.ㅠ)

 

나왈 “ 형도 너마음 알아 임마 형도 4년사귄 여자친구랑 헤어졌을 때 하루종일 울었다 진짜

오늘 하루종일 실컷 울고 내일은 다시 웃는얼굴로 보자 “

 

이렇게 달래준뒤 10분마다 가서 잘 자고 있나 확인했습니다

 

(너하나 잘못되면 우린 다죽어ㅋㅋㅋ)

 

잘 자고있는데 머리맡에 공책이 한권 있더군요.. 열어볼까 말까 열어볼까 말까 하다가... 에잇 하고 열었는데

 

제일 앞장에 써있는 한줄..

 

“ 미안해.. 미안해..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너무 그립다 사랑해 .. ”

(zzzzzz소설을 써라 akld통곡;fjlkajfalkfdj)

 

생각은 저렇게 했지만 b 그래도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 워낙 여린놈이라는걸 알아왔던 터라..

 

다음날 눈이 퉁퉁부어서 빨개진 눈으로 돌아다니더군요..

 

 

나왈 “ 야 괜찮냐 ”

오성기왈 “ (다죽어가는 목소리로) 그러...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공책에 슬픈 글 적고.. 슬픈 노래 가사 적고..

 

그립다 사랑한다 어쩐다 적고 난리를 치더군요 bbbbbbbbbbbbbbbb

 

요놈 한달은 갈거 같습니다 ㅠ.ㅠ...........

 

--

몇일전에 있었던 일 적어봤는데

군생활 하느라 ... 재주가 없어서 굉장히 지루하게 적은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잠

 

 

가끔 군화 고무신 글 보면

남자친구 기다리지 말아라.. 나중에 다 변한다 .

이렇다 어쩌다 글이 많던데 !!

 

본인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세상에 모든남자가 똑같은건 아니예요 vv.v.v.v

몇몇사람이 겪은 일로 꽃신까지 신으시고 이쁘게 커플유지하려는 분들에게는 공감이 안갈것같습니다 !!

지금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다면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서 이쁘게 사랑하세요 . ^___^

 

 

 

( 추천과 댓글은 저에게 힘을 준답니다 .)

대한민국 군인 파이팅입니다.

귀요미병장 홈피 공개했습니다 놀러오세요 ^^..

 

 

요번 크리스마스도 저는 티비속 걸그룹과 보내야겠군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통곡

 

http:/pann.nate.com/talk/310125525  3탄 !!

http://pann.nate.com/talk/310125525  3탄 !!

http://pann.nate.com/talk/310125525 3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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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733
반대수7
베플스무살녀|2010.12.09 01:50
제가 베플이 되면 귀요미병장님 휴가나왔을때 더치페이로 데이트를 하고싶습니다.귀요미병장님도 원하시면 추천!베플되면 싸이공개ㄱㄱ함 베플되서 맘에안들면 취소가능 우선ㄱㄱ해봐여우리 (나는 스무살녀예요^^.)
베플화르르르구이|2010.12.09 03:43
제가 베플 투가 된다면 귀요미 병장님과 오성기 이등병님과 전화 잘 받고 연락을 매우 중요시하는 여신님들과 따블!!데이뜨를 주선해 드리겠습니다! 충성!;-P 허거걱..! 진짜 베플 투가.. 되었군요 ㅋㅋㅋㅋ 첨 먹어보넹..맛도 기막히구:) 캄솨 홈피 연결함돠~ 쪽지 주심 바로 주선 드가께욥! ㅎㅎ 아..그리구 대한민국 군인들께 감사하고 화이팅입니다!
베플..|2010.12.09 13:24
나 약 4년전 3년 사귄 남자친구 상병쯤달때 헤어졌는데.. 그남자는 해병이였다. 그사람은 오로지 주말에만 컴터할수있었던 시간이있었지. 그사람 미니홈피 방명록에 짧게 글을 남겼다. '내한계가 여기까지야 미안해' 그 글을 쓴건 화요일.. 수,목,금 3일동안 그안에 내마음이 다시 바뀌면 지워버리면 되겠거니 하고 썼던 글인데.. 절대 평일엔 컴퓨터 근처에도 못가는 사람인데 수요일, 그러니까 그다음날에 바로 확인했더라.. 30줄이 넘는 답장. 제일 기억에 남는 내용은 '멀리떨어져있어서 잡지도못하겠네... 미안할게 뭐있어 여기까지 해준것도 난 너무 고마운데...' 너무 외롭고 홧김에 썼다면 썼던 글이였는데.. 그남자가 확인할줄모르고, 적어도 목요일 금요일엔 지울수도 있었던 글인데.. 우린 그렇게 이별을 했다. 아직까지도 후회스럽고 그렇게 헤어지고 다시 잡지못했던 뻔뻔한 나는 그사람 이후에 계속 상처만 연신.. 착한사람 나보다 더 힘들었을사람 나보다 더 외로웠을사람이였는데 내 순간적인 실수로 그렇게 헤어진것만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아직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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