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도서관 헌팅...그러나..중국인...

또르르 |2010.12.09 00:10
조회 9,474 |추천 12

 

날씨가 많이춥고 쌀쌀하네요~

 

앗! 전 22살 흔녀중의 흔녀 입니다..

곧 23살 .....여자나이 크리스마스나이 케익데이 나이입니다......아떨려 ㅠ.ㅠ

 

 

본론으로.. 

시험기간 이라서 학교 도서관에서 매일 4시간 정도 공부하는 대학생입니다 ^^

항상 고정적으로 같은 자리에만 앉아서 공부를 하고있었지요

 

열을 올리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 3명이 계속 저를 쳐다보는 겁니다..

 

친구에게

나 : 쟤네 자꾸 나쳐다봐..

친구 : 쟤 그냥 사람 잘 쳐다보는거 같애.. 근데 중국인이다??

나 : 잉? 완전 한국인처럼 생겼어!! - 0-!!

 

 

정말 한국인처럼... 말을 안하고 있으면 누가 보나 토종 한국인 페이스였죠

 

3명중에 두명이 키도 크고 훈남처럼 생겼습니다 +_+ㅋㅋㅋㅋ

한명은 안경끼고 안경안쓴사람이 있는데 안경안쓴중국인이 참 괜찮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

 

 

어쨋든!!

자꾸 공부하는데 절 쳐다보는 시선이 너무 괴로웠습니다 ㅜ ㅜ 부담되고..

제가 공부하고 있을때 그 안경쓴 중국인이 저의 등딱지를 계속 주시했다는 친구의 정보!

 

 

그이후로 중국인이 신경쓰이고 괜히 나 오버하는 느낌도 살짝들고 도서관 다니기 정말 싫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서관 제자리에 코딱지만한 쪽지하나

자칫하면 쓰레기로 오인할뻔한..그 쪽지엔

 

 

 

영어잘쓴다.................읭?

아니 누가 날 사랑해?ㅋㅋㅋㅋㅋㅋㅋㅋ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 외로운거야???응캬캬캬캬

나이런 여자야? 내쪽지맞어? 살짝의심.. but 자꾸 쳐다보는 중국인.. 직감적으로

그사람이란걸 느꼈습니다...

 

 

쪽지들고 동네방네 친구들한테 보여줬고

너 진짜 이제 국제적이다. 중국으로 가라. 한국에선 안되더니 중국인한테 먹히네?

잘해봐라 ㅋㅋㅋㅋㅋ중국인 돈많다 유학생이자나!!

 

놀림반 진담반..

 

찜찜한 기분으로 2틀이 지나고

공부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등을 톡톡!

휙~~! 통나무만한 큰키에

안경쓴 중국인!!이 쪽지를 주고감..

 

 

 

완전 대에박!!!!!!!!!!!!!!!!!!!!!!!!!!!!!!!!!!!!!인생일대 정말 신선한 충격입니다..

도서관이 약간 소설같은 러브라인이 이어진다고 하지만 이건!!!

하필 근데 중국인!!!!!!!!!! ㅜ ㅜ 나 중국어 못하는데..

고딩때 이얼싼스 쪼금밖에... 니 츠판러마?......밥먹었는지만 물어보는 정도밖에.....

고민했습니다..

 

친구들은 중국인을 보러 오고 계속 중국인을 쳐다봤습니다.

제 뒤 테이블에 앉아서 제 뒷모습을 감상하시더군요 -0-..;

나 뒷태미인아닌데....뒷모습까지 신경써야하니??? 귀찮아..

 

 

 

넘 귀엽다며 다들 연락해보라는겁니다.. 근데 전 안경안쓴사람이면 할라했는데

안경쓴사람이 쪽지줘서 싫다했더니..친구들이 그들은 관찰하는겁니다!!

안경안쓴사람이 절 좋아하는 거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얼굴까지 빨개지고 안경쓴사람이 안경안쓴사람의 등을 토닥토닥

거린다는 실시간정보!!! 이건 미투데이도아니고ㅋㅋㅋㅋ 므흣 *-_-*해볼까?

긱사생 친구의 정보 F4중의 츠카사를 담당하고있다는 안경안쓴중국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준표인거얌???????난..금잔디야? 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ㅠㅠㅠ

 

 

그런데

중국인이 사라졌습니다... 친구들의 매의눈같은 따가운 시선을 못이기고 유유히..쓸쓸히...

그리곤 문자날렸습니다!!

 

 

나 : 안녕하세요?

중국인 : 당신의 이름은 뭡니까? (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신선한 느낌입니다.)

나 : xxX 에요. 혹시 안경쓰신분이세요?

중국인 : 제가 안경을 씁니다.

 

제가 안경을 씁니다.............씁니다...안경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순간 정말 문자 하기싫어지더라고요 .. 이러면 안되지만...흑흑...

 

 

중국인 : 몇살이세요?

나 : 22살인데 당신은요? (나도 이제 당신이란말을 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국인 : e.....20살이요(대반전!! 액면가 27살인데 20살이래!!!!!!!!!!!계속 충격주는 중국인..)

나 : 제가 누나네요

중국인 : Ah! 네 누나아! 넘 기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누나구나...누나누나누나~~~누난 내여자니까!

휴우......

 

 

중국인: 12월 11월에 중국들어가요 같이가요

나 : 거길 어떻게가요

중국인 : 당신은 나와 함께 갈수있어요. 우리집으로 가요 (이중국인 영어로 답장옴...;;;한국어보다 영어를잘함...)

나 : 어디사세요?

중국인 : 운남성 곤명시요 아세요?

나 : 아뇨 ㅋㅋㅋ베이징밖에 몰라요

중국인 : 허허..당신은 어디사세요?

 

 

몇번의 문자를 했지만. 전 그져 부담 스러울 뿐이였고.

다음날 도서관에서 제 자리에 앉지 않고 친구옆에서 모자 뒤집어 쓰고 앉아 있었습니다.

중국친구들이 저를 찾으러 다니더군요 ㅠㅠㅠ...무섭..

 

전 문자를 했습니다.

미안해요 이제 연락못할것 같아요..

That's OK! he.he

쿨한 중국인..ㅜㅜㅜ

 

그러고선 자꾸 주위 친구들이 왜그랬냐며 연락해야지!! 중국 구준표라며

그냥 친구로 지내라고 ㅜ ㅜ 어머니 한테 말했더니 그중국인이 잘사는 동네에

중국의 일산정도 수준의 높고 땅많고 전통있는 지역에 산다며 친하게 지내라는겁니다...

전 또 팔랑귀? 살짝 후회 밀려오는데

다음날 전화오더군요..씹었음.. 문자 옴 제가 오널 전화를 해서 신례가 많았습니다.

오타작렬!! -ㅁ-

 

이걸 계기로 다시 문자시작했고

남친 있냐고 물어봅니다... 올것이 왔구나!!!!!!!!!!!!!!!!!!!!!!!

솔로된지 1년넘었던 저에게

전 중국인에게 실망을 드렸죠

나 : 네..남자친구있어요(남친있는 친구냔들은 쏠로라하고 쏠로외길인생은 품절녀랴하니원...)

중국인 : wow! 부러워요. 좋겠어요.

 

 

그리곤........................문자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이던 중국인던 다 남자들은 똑같아!!!

아 씹혔구나

 

2틀날 문자가 왔습니다.

중국가고싶다고 가족보고싶다고

 

 

도서관에 앉아있는데 중국인이 와서 나가자합니다..

추운데 밖에서 그중국인은 흰색반팔티..이겨울에!!!!!! 춥다며

레쓰비를 뽑아 주시더니

저에게 중국 돈을 주더군요 -0-..................어따써?

역시 해외선물은 주화가 와따임짱

감사의마음을 전하였고..

 

 

자기는 발음이 구리다며 저와의 언어의 장벽에 답답해 했음.

이놈아!! 나도 답답해야!!!!!!!!! 이얼싼스밖에 모른다고 ㅜ ㅜ

그리고 부끄럽게

제 눈이 이쁘다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캬캬컄...개드립 - -

 

커피 브레이크를 가지면서 유유히 다시 도서관으로..가는길에

많은 사람들의 만났고 친구들은 저에게 부러움의 시선????????? 따가운 눈총 ㅜ 을

받으며 다시 불타는 고구마 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다음날 문자왔습니다.

 

 

정말 쌩뚱맞게

당신은 너무 이뻐요.

헐!!!!!!!!!!!!!!!!!!!이때끼 머야.... 내게 반했니?

부담스런 멘트...휴우..ㅠㅠㅠ

 

 

 

 

그런데

이문자이후로

중국인은 연락이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까요??

 

12월 11일 얼마 안남았군요...중국으로 날라갈 그남자....잘가요안녕

 

 

 

아~~~~~~~~~~~이렇게 크리스마스엔 또 혼자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있다 싶었다...

 

너무 큰 스압... 다 읽었다면 당신은 크리스마스가 외롭지 않을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빠염!

추천수12
반대수2
베플ㅋㅋㅋ굿|2010.12.10 10:41
굿굿 훈훈하네

이미지확대보기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