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aterhole(물 웅덩이)에 모인 초식 동물들
에토샤 국립공원(Etosha National Park)

목을 축이는 기린들 거대한 에토샤 코끼리
1907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100년 이상을 자연 보호구역으로 보존되어온 에토샤 국립공원은 에토샤 판(Etosha Pan)과 함께 펼쳐져 있다. 에토샤 판은 넓게 펼쳐진 염호로 짧은 우기철을 빼놓고 일년의 대부분이 건조하다. 따라서 많은 Waterhole(물 웅덩이)이 만들어져 수 많은 야생 동물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 모여드는 장관을 이루어낸다. 에토샤 국립공원의 코끼리들은 토지에 첨부된 미네랄의 흡수로 인해 몸집이 아프리카 최대크기를 보인다. 다만, 아프리카 사파리의 '빅5'(사자, 코끼리, 코뿔소, 표범, 버팔로)중 버팔로는 이곳 에토샤 국립공원에는 서식을 하지 않고 있다.
에토샤에서 동물 관찰에 가장 좋은 시기는 7∼8월경이다. 남반구의 겨울철인 이 기간 동안은 구름 한 점 찾아볼 수 없는 청명한 날이 계속된다. 방문객들은 에토샤 팬 외곽에 만들어진 자동차 길을 따라 이동하며 워터홀 주변으로 떼지어 몰려드는 야생동물을 감상할 수가 있다. 반면 비가 내리는 1월부터 4월까지의 여름철 우기에는 방문객이 줄어들고 동물만의 세상이 된다. 황폐한 대지에 무성한 풀이 돋아나서 야생동물들은 물웅덩이를 벗어나 마음껏 사바나 지대의 넓은 초원을 이동하며 풀을 뜯게 된다. 이때야말로 에토샤에서 살아가는 대부분의 동물들이 새끼를 낳고 키우는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