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육군(?)들 사이에서 미움 받는 22살 정상병입니다.
(상근병이라는 말을 빼먹었네요.)
상근병이라구 말하면 모르구, 방위나 공익으루 알구 계시더라구요!!
상근두 군인이니깐, 군인으루 봐주세용..ㅠ(ㅈㅅ)
- 출퇴근 빼면, 똑같아요!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작업이나 경계근무는 안하네요.
육ㆍ해ㆍ공 장병여러분 고생하시는데, 죄송해요~!!)
아하! 저 도시락 싸구 다니는 남자임.^^
(점심 도시락 직접 싸요.ㅋㅋ)
# 2008년 7월 14일..
어느 뜨거운 햇살 아래.. 신검을 받으러 갔습니다.
광주 병무청으로 말이죠..
저는 그 당시 루저같은 키에 저체중으로, 4급.. 즉, 공익이 될줄 알았죠..
하지만, 막상 신검을 다 받고 마지막 등급을 보는데..
2급 현역대상자가 떴습니다. (뚜둥-!)
저는 잠시.. '하~' 0.2초의 탄식을 내뱉은 후 점심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리고 이 날 병무청을 나가며, 생각했죠.
나왈 " 이왕 나올거면 1급 나오지.. (마음에도 없는 소리 ㅡㅡㅋ)
친구왈 " **..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마라..ㅋㅋㅋㅋㅋㅋㅋㅋ
- 녀석! 내 마음을 간파하고 있어!
그리고는 2월이나 3월쯤에 현역입영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당하게 현역입영을 하구 떳떳하게 나오리라!!
BUT !
제게는 뜻밖의 소식이 찾아왔습니다.
현역입영대상자에서 상근예비역입영 대상자로 말이죠.^^
꺄옹~! ㅋㅋ
현역이 아니라, 쪼-금은 부끄럽기두 하네요.
BUT !
지금은 완전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곤,
# 2009년 11월 10일 (빼빼로데이 하루 전날.. -ㅠ-)
훈련소 입구까지 같이 와준 여친..
같이 와준건 고마운데.....
나 머리 자르는거 보면서 깔깔웃으며, 빼빼로 냠냠쩝쩝하구 있음..ㅠ
- 나 주려고 사온거 아니었어!? ㅠㅠ
그렇게 난 터벅터벅 힘없이 훈련소 입소!
여친왈 " 너 한달 있다가 나오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왈 " 가기 싫어..ㅠㅠ
- 여친은 나보다 2살이 많았음! (난 연상이 좋더라구요.)
여친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머리 짧은거 봐.. 귀여워 >< ㅋㅋㅋㅋㅋㅋㅋ
나왈 " 중딩 이후 처음이야.. 이런 깍두기 머리는..
여친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이잖아 뭐..^^ 한달쯤이야 ㅋㅋㅋㅋㅋㅋㅋ
- 그래.. 한달인데.. 뭐!!
(한달인데 설마.....? 못기다려주겠어^^?)
- 저 참고로.. 훈련소 신병교육대대 엄청 편했어요.
1중대는 정말 빡세다구 들었었는데..!!
딱 제가 입대시즌이..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 < ?
저 정말 훈련 대충 받고 나온거 같아요..
숙영.. 신종플루 위험하다고 패스!
모든 훈련 왠만하면 살살 시켜줌!
BUT !
사단장님과 육군참모총장님이 사단을 방문할거라고 함!
저희 사단.. 훈련 정말 대충 시켜주구,
작업 임무를 주더라구요!
폐총 대신 삽자루 들었습니다.
각개전투장을 새로 구축을 하고, 그 주변 모든것들!
저희 기수들이 끝냈습니다.^^
각개전투 하던 날!
비가 보슬보슬 내리더군요.
웃으며, 햄볶는 미소를 띄며 했습니다.^^
그리구,
난 총쏘고 싶었는데.. 열 40˚까지 올라가서, 의무대 빠이염.ㅠ
그렇게 훈련소를 대충대충 하고..
2009년 12월 18일에 퇴소!
드디어,
2009년 12월 29일
OO예비군중대로 전입.
저에겐 당시, 선임이 둘이 있었습니다.
솔까말!
상근은 다 형, 동생이잖아요!?
우리 중대는 근데 다나까 쓰구, 막 선후임 그런거 따지는 것 같았음!
(좀 이상함 -ㅅ- ; ㅋㅋ)
# 나의 햄볶는 미소도 잠시였음.
2010년 3월 30일..
여친이 거짓말을 하고, 바람피는 것을 다 알아버림.
우리 200일 넘게 사겼는데..
나 정말 한여자만 사랑해 줄 수 있는 그런 남자였는데..
BUT !
그녀를 떠나 보내주기로 했음.
그녀.. 처음엔, 잘못했다고 마구마구 빌어댔음..
그러나, 아니나 역시나!ㅠ
그녀.. 아주 쿨하게 떠나버림. 빠이염!
2010년 5월 1일
일병으로 진급!
말로만 듣던 일만 하는 병싄이 된거임!ㅠㅠ..
(이 날은 나의 선임 둘도 모두 계급업! 상병, 병장! 부럽다..)
- 우왕~! 한줄 창피했는데 나 두줄이닷! >< ㅋㅋ
(그런 기쁨도 잠시, 한줄이나 두줄이나 창피한건 마찬가지)
2010년 7월 1일
후임이 왔음!
꺄오~! 나 드디어 막내에서 탈출..ㅠㅠ(흑흑.. 흐헣흐헣..)
우리 계원이 많았기에 이녀석, 군부대 상근으로 다니다가 옴!
(우리 최고 선임이 9월 1일 전역이기 때문에~!)
이 녀석.. 내가 나온 중학교를 졸업했다는데..
난 처음보는 녀석인거임..(전학을 왔다구 함)
- 아~ 그렇구낭..ㅋㅋ
나왈 " 너 이름이 뭐야?
김이병 " OOO입니다!
이상병 " 새로 전입온거야?
김이병 " 예! 그렇습니다!
이병장 " 임마~ 얍삽하게 생겼노~ㅋㅋ
(이 형은 경상도 사람임.. 여긴 전라도인데..)
- 이녀석.. 첫인상이 좀 그랬음..
얍삽하게 찢어진 눈이.. 싸나워 보인다구 해야할까??
나의 중학교 후배라니.. 쩝..
# 2010년 9월 1일
이병장이 전역을 했음!ㅠ
(하.. 부럽도다.. 괜찮아 OO아.. 너두 내년 9월 2일에 전역하잖아..^^ 화이팅..!)
스스로를 위안하는 ㅁㅊㄴ.
- 내 노트에 간단한 한줄 메세지!!
이병장 " OO아~ 형 전역한다 임마야~ ㅋㅋ 레드카펫 깔아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 2010년 10월 1일
또 한명의 후임이 왔음!
(언빌리버블~! 나 후임 둘임 ㅋㅋㅋㅋㅋㅋ)
- 상근에겐 후임 많은 편임.
이 녀석도 내 중고등학교 후배. ㅎㅇ?
나의 후임들은 모두 일병을 달아버림. 안녕?
같은 일병이니깐, 맘먹으려들어..ㅠㅠ
(한달 지나고 보자.ㅋㅋㅋㅋㅋㅋㅋㅋ)
# 2010년 11월 1일
나 상병 진급했음.ㅋㅋ
(이제 좀 기쁜데?? 세줄임.. 웅키키..)
- 중대에선 후임이 둘이지만,
우리 대대를 입소를 하면, 후임이 많아짐. 움하하하하하!
이런걸 이제 슬슬 즐기기 시작 -ㅅ- ㅋㅋ
대대에서 만나면 얼마나 기쁜지 모를거임..ㅠㅠ
중대의 꽉막힌 어두운 동굴같은 곳에서 바깥 세상 나와 빛을 보는 도마뱀 같은 존재임..
나란 사람은..ㅋㅋㅋㅋㅋㅋㅋㅋ
유독 일병이 바글바글 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상병^^)
군상근오일병 외 일병 1명 " 정OO 상병님 오랜만입니다~ (퍽-!)
정상병 " 맞먹어라 개쇄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군상근오일병 외 일병 1명 " 아 ~ 왜 그러십니까~? 얼마 차이 안나잖습니까~ 저도 곧 상병입니다.
정상병 " **..ㅋㅋ 아직 멀었잖아..
- 그래.. 곧 상병이니깐 까불어라. 그때쯤 나 병장일거다.
# 2010년 12월 1일
나의 하나남은 선임의 병장 진급!!
레알! 곧 전역.. 이게 정말 부럽다..ㅋㅋ
# 2010년 12월 8일
후반기 대대 집중정신교육 입소!
최일병, 유일병 " 정OO 상병님 언제 오셨습니까? 오랜만입니다~!
박상병 " 오~ OO아..? ㅋㅋ
정상병 "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보다 선임에겐,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로 간단히..
정상병 " OO아 너 후임 3명 더 들어오겠다? 부럽네 ㅋㅋㅋㅋㅋㅋ
니 선임 3월에 전역하면 니가 실세임?? ㅋㅋㅋㅋㅋㅋㅋ
박상병 " 그렇지!? 내가 분대장.
(현재 후임이 둘이지만.. 12월말에 3명이 더 들어올 예정인 녀석. 섊!)
- 일 안할 기세네.ㅋㅋㅋㅋㅋㅋ
정상병 " 그다음 이빠따는 OO이냐? ㅋㅋㅋㅋㅋㅋㅋ
유일병 " 일병유OO!!
정상병 " 답답하고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 면대 곧 망할듯.
박병장님 전역하시면, OO면대 망할거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병장 " 휴.. 그러게~ 어떻게 돌아갈지, 꼴이 보인다. ㅎㅎ
- REAL!! 망할거 같음. 너네 욕좀 먹겠다.. ㅎㅇ?? ㅋㅋㅋㅋㅋㅋ
우리 읍대도 꼴이 보일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에이스! ^^)
그렇게 우리는 대대에 모일 때마다, 간단한 계모임을 하는 것 같다.
PX가서 장보는 놈이 있는가 하면..ㅋㅋㅋㅋㅋㅋㅋ
PX에서 회식을 하곤 함.ㅋㅋ (냉동식품 짱임)
대대밥처럼 맛없는 밥 없을거임.ㅠㅠ
얘들아 우리 내일(9일) 보면 끝이야..
(또 언제쯤 보려나..흑흑..ㅠㅠ)
문자하렴.ㅋㅋ 우리 주 5일제잖아??
주말에 같이 놀자꾸낭~!
형이.. 크리스마스랑 연말이 외로워질거 같아..
흐헣흐헣..!!ㅠㅠ
- 이상. 2011년 9월 2일에 전역하는 정상병이였습니다!!
정말 뜬금없이 쓸 때 없는 얘기 한풀이를 글로 써봤습니다.
(요즘 누가 생리인지, 자꾸 저한테 화를 마구마구 뿜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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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ㆍ해ㆍ공 장병 여러분 화이팅!!
힘내라구 명록이 글좀..ㅠㅠ
요즘 너무 외로운데, 누가 자구 화까지 내서 울적함.
흐앙~ㅠ 흐앙~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