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0년 입시로 간호학과에 들어온
짝사랑에 이것저것 생각이 많은 20살 남학생입니다.
아시다시피 간호학과는 여학우가 대부분이고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임과 동시에
상하관계가 매우 뚜렷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여자군대'라고도 표현됩니다.
하지만 제가 간호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어머님의 강력한 추천 뿐만아니라
제가 의료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1년, 이제 새내기를 마치면서
기말고사가 코앞에 닥쳐있으면서도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역시나 여자 문제입니다.
수 많은 여자들 사이에서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한명도 없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일까요?
저희 학교만 그런 것일지 모르겠습니다만,
'간호학과'라는 특성 때문에 저희는 과동아리(소모임)가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저역시 과동아리에 들었고, 힘들지만
재미있는 나날들을 보냈고 지금도 보내고 있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1학기를 마칠 즈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첫 눈에 반하고, 그런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은 '선배'입니다.
09학번이고, 저보다 두 살 연상입니다.
앞서 언급했듯, 간호학과는 상하관계가 뚜렷합니다.
선배는 하늘과 같은 존재, 무조건적인 복종을 합니다.
오죽하면 친분이 어느정도 이상 쌓이기 전에는
'형,누나'라고 부르기도 매우 힘듭니다.
한마디로 다가가기 힘든 존재, 라는 것입니다.
그래도 같은 동아리라서 일주일에 한번 모임을 가지고
동아리 엠티도 다녀오고 하면서 친해졌습니다.
그런데 그 누나는 다른 선배들과는 조금 다르게,
친누나처럼, 편합니다. 처음부터 그렇게 느꼇고
한 학기가 지나자 제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가 누나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누나는 휴학을 했습니다.
저희과가 또 특이한게 반년 휴학 이런게 안되고
무조건 年 단위로 휴학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좋은거 아니냐고, 이제 반년만 있으면
같이 수업을 들을 수 있지 않느냐고
대한민국 성인 남성은 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군 복무의 의무가 있습니다.
당장 가지는 않지만, 제가 2학년 때 갈 예정이기 때문에
결국 누나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아주 길어봐야 반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또 중요한 문제는,
누나가 절 그냥 단순한 동아리 후배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거창하게 시작한 것 같습니다만,
막상 읽어보니 별 내용이 없네요
요점은
좋아하는 선배가 있는데, 간호학과라서 그런지 몰라도
대하기도 어렵고 만나서 친분 쌓기도 어렵다.
짝사랑은 힘들다 입니다.
가끔 누나가 네이트온 들어오는데요,
그때마다 제가 쪽지 보내고 그정도는 합니다만,
그 이상으로는 못하겠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