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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념없는 의사도 다 있네요.

양심있는의... |2010.12.10 06:27
조회 472 |추천 1

전 10월 말에 교통사고를 당해 울산 강X병원에 입원하게 된
20살의 여대생입니다.
다른 병원이 아닌 강X병원에 입원 한 이유는,
사고 전 타 지역에서 경추교정치료
(틀어진 목, 골반, 척추 뼈를 바르게 돌려놓는 치료)를 받고 있었기에
어차피 입원하는 김에 함께 치료를 받고자 했고,
울산에서는 입원실이 있는 정형외과 중 경추교정치료를 하는 곳은
이 병원 뿐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선택지 없이 이 곳에 입원하게 된 것입니다.

(미리 밝히지만 교정치료비는 사비로 계산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과는 관련 없습니다)

엑스레이 검사 후 원래 교정을 받고 있었다면
여기에서도 교정치료를 하자는 이야기를 원장이 했고,
이후에 교정 치료에 관해서는 경추 교정 치료 담당자,
즉 물리 치료실 실장에게 인계 되었습니다.

실장은 매우 자신있는 말투로
'10번만 교정을 받아보면 앞으로 계속 치료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답이 나옵니다. 효과가 있으면 계속 치료를 받으면 되고, 없으시면 치료가 몸에 안 맞을 수 있으니 생각해봐야 합니다'
라고 하였고, 전 약 2주간 12번의 교정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치료 전과 몸 상태가 달라짐을 전혀 느낄 수 없어
뼈가 바르게 되었는데도 교통사고 충격으로 인해 효과를 못 느끼는 것인지
아니면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인지를 확인하고자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결과는 오히려 골반과 목의 뼈가 더 틀어진 것으로 나오더군요.
전 이전의 엑스레이와 지금의 엑스레이가 바뀐 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원장은 엑스레이 결과에 대해 어떠한 설명도 없이
'엑스레이 상으로는 나아지진 않았네요.
앞으로 계속 치료를 일단 받아 봅시다.' 라는 말만 했습니다.

그래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 물리치료실 실장이
'10번만 교정을 받아보면 앞으로 계속 치료를 해아할지 말아야할지
답이 나온다'는 말을 했다고 하며,
제가 보기엔 뼈가 더 틀어진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질문을 하자

대뜸 화를 마구 내면서
'안 그래도 우리 병원에 환자들 많은데,
믿음이 없는 환자는 치료하고 싶지 않아요!
다른 사람들은 교정 받으려고 2시간씩 기다리는데 교통사고로 입원해서
편하게 치료받는 주제에...'
라는 군요. 기가 찹디다 정말.

제가 싸움을 걸자고 말을 시작한 것도 아니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물어봤을 뿐인데
저런 식으로 화를 내며 저를 마구 몰아 붙였습니다.

치료를 받으면서 환자가 효과가 있으면 있다 없으면 없다
의사에게 말을 해 줘야 제대로 된 치료가 진행되는 것 아닙니까?
무슨 치료가 종교도 아니고, 무조건 믿고 따라가면 결과가 좋아지나요?
모든 환자가 똑같은 치료에 똑같은 효과를 보이는 것도 아닌데
저런 식으로 나오니 황당하기 그지없더군요.

제가 잘못 생각한 거라면 설명을 해 주면 알아듣고 인정 할 텐데,
설명 한 마디 없이 안 그래도 손님 많으니까 믿음이 없으면 치료받지 말라니...

여기서 일이 끝나나 싶었는데 물리치료실 실장이 저를 또 불러서
면담을 하자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10번정도 치료해서
앞으로 치료의 향방을 가린다고 말했을 뿐이지
치료 해서 낫는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저를 무식한 인간으로 몰아가더군요.

그래서 치료의 향방을 가린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니까
조금이라도 효과를 보냐 안 보냐랍니다.

'언제 내가 다 낫기를 바랬냐고, 그 조그만 효과를 못 봐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물어보는 거 아니냐'
라고 했더니 말을 바꾸면서

교통사고 때문에 받은 몸의 충격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뼈가 더 틀어지고 있는데
자기가 교정을 해 줘서 덜 틀어진 거라고 하는 걸 보고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군요.

제가 무슨 스펀지도 아니고 충격을 흡수했다가
서서히 뱉어낸 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그것도 뼈가 돌아갈 정도의 충격을 서서히 뱉어낸다니;;

처음부터 그렇게 설명을 했으면 그 말을 믿었겠지만,
절 자기 말뜻도 이해 못 하는 무식한 인간으로 몰아가다가
저 소리를 하니 도저히 신뢰가 생기지 않아
교정치료를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대화를 끝내고 나와버렸습니다

아, 물리치료실 실장 또한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믿음이 없는 환자는 자기도 치료하고 싶지 않답니다.
자기가 말하는 치료의 향방을 가르기 위해서 상태를 말했을 뿐인데
믿음이 없다며 뭐라고 하니...
어이가 없을 따름이었습니다.

이 병원에 오기 전 치료받던 병원에서는 최소한 3개월은 치료를 해야
미미한 효과를 보고
6개월 이상 치료를 해야 상태가 많이 호전될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10번만에 치료의 향방을 가를 수 있을 것이라 호언장담하던
교정치료사의 말을 완전히 믿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뼈가 더 틀어진데다가 납득할만한 설명 한 마디 듣지 못 하고
저런 식으로 치료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이 무작정 받으면 좋아지니까
못 믿겠으면 치료 받지 말라는 병원측의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저 일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며칠 후 원장이 회진을 돌면서 제게 오자마자
퇴원을 하면 계속 여기서 통원치료를 할 거냐고 물어보더군요.
전 학교를 타 지역에서 다니고 있어서 퇴원을 하면 학교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울산에는 부모님이 계셔서 부모님이 내려와서 치료받으라고 하셔서
내려온 것이었구요.

때문에 학교에 돌아가서 그 쪽 병원에서 치료를 받겠다고 하니
이 날은 제가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지도 않고 뚱한 표정으로
휭하니 나가버리더군요.

제가 입원 치료를 저 병원에서 받았다고 해도
굳이 통원 치료를 저 병원에서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닌데
저렇게 신경질을 내며 나가는 의사라니....

그리고 다시 며칠 후, 저는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발에 심하게 입은 상처에
(왼쪽 발등의 절반 가량이 진피까지 손상) 새살이 다 돋아나긴 했지만
워낙 상처 부위가 넓고 진피까지 손상된 상처이기 때문에
흉터가 남는 것을 줄이기 위해
'콘트라투벡스'라는 흉터제거연고를 이 병원에서
처방받아 바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연고를 바르기 시작하고서부터 간지러움이 심해지고,
물집이 심하게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살이 돋은지 조금 지나 붉은기가 어느정도 가신 새살까지
다시 빨갛게 변하면서 물집이 수없이 잡혔습니다.

간호사가 입원 환자들 상태를 기록하며 돌아다닐 때
몇 번이나 간지럽다는 얘기를 했지만 나으려고 그러는 거라면서
간지러우면 연고를 더 바르라더군요.

연고를 바르면서 계속 물집이 심해지고
상처 부위가 빨갛게 변하며 심하게 간지러워하는 것을 보고도
간호사는
'환자분이 켈로이드 체질이어서 그런거에요. 연고를 잘 발라주면 나아요.'
라고 했습니다.

회진 때 원장이 한 번씩 보고 갈 때도
상처에 대해서는 별 얘기가 없기에
간호사한테 보고를 받고도 별 얘기 안 하는 거면 나으려고 그러는 게 맞겠구나 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연고를 3일째 바르는 날 퇴원을 하게 됐고
앞으로 흉터 치료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피부과 전문의에게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퇴원 직후 바로 피부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피부과에서는 제 상처를 보자마자
바르고 있던 '콘트라투벡스' 연고에 의한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라네요.
참.... 기가 찼습니다.

원래 치료 받던 병원 진료 과목에도 '피부과'가 적혀 있던데,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과 상처가 낫는 걸 구별도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건지..
이때만 해도 전문의가 아니니 그러려니 하고
얘기나 해 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알러지 반응을 보인다는 걸 몰랐으니
나날이 물집이 심해져가는 제 발을 보면서도
이게 알러지인지 몰랐으니 그렇게 방치했겠구나 싶어서,

저와 같은 환자가 또 생길지도 모르니 말해줘야 할 것 같더군요.
그래서 다음날 강X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하니 원무과 직원이 받기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원장님께 전해드리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이제 이 병원과의 인연은 이것으로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며
즐거워 하고 있는데

몇 시간 후 원장에게서 매우 흥분한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6개월동안 그 연고를 꾸준히 발라봐야 효과가 있는건데 초기에 잠깐 그런다고 뭐라 그러시면 어떡합니까? 일단 그런 증상이 생겨도 연고를 무조건 바르셔야 합니다!!!! 그리고 만에 하나 그게 알러지 증상이라쳐도 학생이 집에가서 목욕을 해서 감염됐는지 다른 뭘 해서 어떻게 됐는지 누가 압니까? 지금까지 어떤 환자도 알러지 반응을 보인 적이 없는데 학생만 그런 반응을 보인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분명히 내가 볼 때는 퇴원하기 직전에만 해도 멀쩡했어요!!!!!!1 $%!#$^!$^!$#&@%@%^!$'

라네요. 병원에서 퇴원한 직후에 피부과에 간 것이기 때문에
그 30분~1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 사이에
상처가 갑자기 덧나서 마구 물집이 생길 수는 없을 것 같고,
목욕탕에서 씻거나 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공중목욕탕에는 가지도 않을 뿐더러
우리집 물에 알러지가 있으면
이 집에서 몇 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요;;; 피부의 다른 부분은 멀쩡한데.

그리고 알러지가 아니고 낫는 과정이라고 자꾸 빡빡 우기는데
아무렴 피부과 전문의가 상처를 보고서 이게 나아가는 증상인지
피부염인지 구분을 못할까요;;
피부과 의사가 연고 이름만 듣고도 바로 알고
이 연고에 이런 알러지 보이는 환자분들도 꽤 계시다고 했고,
나으면서 가렵기는 해도 이렇게 수포가 잡히고
상처가 되려 부풀어오르지는 않는다고 했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무조건 제 잘못으로 몰아가더군요.
딱 자기가 상처를 보면서도 그걸 몰랐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하도 어이가 없어 진단서를 끊어가야 인정할 거냐고 했더니
끊어올 수만 있으면 끊어와보라더군요.

어차피 가봤자 돈 받는 것도 아닌데
내가 뭣하러 시간 들여서 돈 들여서 그래야 하냐고 했더니
진단서만 끊어오면 시간이며 든 비용이며 다 보상해주겠다고
알러지가 아닌데 어떻게 진단서를 끊냐며
어디 한 번 진단서를 끊어와보라는 식으로 비웃었습니다.

그래서 피부과를 찾아서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이라는
진단서를 발급받아서 가도 막무가내입니다.
자기가 연고를 바르는 걸 눈으로 보지 못해서 믿을 수가 없다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그러다가 자기가 처방한 연고 때문에 부작용이 생겼다는 걸
인정할 수는 없지만
의사의 의무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다 보상을 해주겠다며
선심 쓰는 척 말하더군요.ㅡㅡ

제가 조금만 무슨 말을 하려고 하면 다 가로막고 마구 윽박지르면서
자기가 보상해주겠다는데 뭔 말이 더 필요하냐고 소리질러서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보상 얘기 꺼내기 전 부터 대화가 안 되기는 했지만 더 길길이 날뛰더군요.

제가 가렵고 물집이 잡힌다고 말했던 간호사를 찾아서
상태를 어제랑 비교해보라고 얘기했더니
간호사가 와서 하는 말이 어제는 물집 같은 건 하나도 없었답니다 ㅋ
켈로이드가 진행되려고 하는 것만 보였다고..
저와 얘기한 간호사는 대체 누구인가요
얼굴은 같은데 정신은 다른 사람인가요.

원래 보상을 받을 목적이 있었던 게 아니라,
이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고
이틀씩이나 간지러움과 수많은 수포가 생겼음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연고나 잘 바르라는 식으로 대응한
병원측의 사과를 듣고 싶었을 뿐인데
저런 식으로 보상이나 받으러 온 사람 취급을 하니
돈을 얼마나 주려고 저렇게 보상보상하나 싶어서

정신적 피해보상, 교통비, 진단서 발급 비용, 피부과 치료 비용 등 정도를
받으면 될 것 같다고 하니
변호사를 만나서 청구할 비용에 대한 서류를 법적 효력이 있는 것으로
제대로 작성해오면 보상을 해주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한 푼도 못 준다면서 전화할 때와는 또 말을 바꾸네요.

전화할 때만 해도 진단서만 끊어오면
그 자리에서 보상해준다고 할 때는 언제고...

변호사 비용도 대주냐니까
그런 건 보상을 요구하는 쪽에서 알아서 할 일이니 상관이 없다며 배째랍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 보상을 요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저런 식으로 말하는 것 같더군요.

제가 나이가 어리다고, 부모님 직업이 좋지 못 하다고
대놓고 무시하는 말도 몇 번이나 지껄였습니다.

저런 사람이 무슨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사라고
흰 가운 입고 저 자리에 앉아있는지...

나중에 원무과 사람이 살짝 말해주기로는
비슷한 일이 이전에도 몇 번 있었다고 합니다.
저와 같은 연고를 써서 저와 같은 알러지 증상을 보인 환자가 있었는데
그 때도 저렇게 원장이 생무시를 하고 윽박지르고 가관이었다고 하는 걸 보니
자기가 실수를 할 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지를 못하는 의사 같습니다.

제게 소리지르던 강X병원 원장과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놓고 싶지만
쌍욕을 한 게 아니라 윽박지르고 소리를 지른 걸 글로 옮겨봤자
디테일도 살지 않고 안 그래도 긴 글 더 길어져서 다 적지를 못하네요.

병원에서 있었던 큰 일만을 적었을 뿐이고 그 외의 이에 비해 사소한 일들은
다 적지도 못했는데 글이 이렇게나 길어지다니...

 

나중에 알고보니 이 병원,

뇌수막염에 걸려온 애를 단순 감기로 오진해서 잘못 치료해서 죽게 만든 적도 있었다네요.

다들 아시죠?

뇌수막염 조기에 치료하면 1주일 이내에 아무 흔적없이 낫는 병이지만,

잘못 치료하면 애들은 죽을 수도 있다는 거..

그런데 병원에서는 자기들 책임이 아니라고 배째라 식으로 나와서

애 부모님이 1인시위하고 난리도 아니었다더라구요.

저 또한 의사를 꿈꾸고 있는 학생이기에
의사가 무슨 큰 벼슬이라도 되는 것 마냥
횡포를 부리는 원장의 행동을 가만히 삭히고 있을 수가 없네요.

이 글을 많은 울산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울산 중구 다운동 삼호교 쪽에 있는 강X병원입니다.

원장 이름은 조X래이구요. 아무리 급해도 이 병원에는 가지 않는게 건강을 생각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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