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판 보기만 하다가 너무 답답한 일이 생겨 글 쓰는데요
일단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음슴체 쓸께요!
남친이랑은 300일 좀 넘었고 CC임
과는 다른과인데, 남친네 과는 동기끼리 만나서 술도 자주마시고.. 암튼 친함
그런데 어느날 아침에 눈을 떳는데,
남친 과 친구한테 멀티메일이 와있는거임. 그것도 새벽 5시에
근데 그게 술집에서 남친이 어떤 친한 동기여자 머리 쓰다듬고있는사진?
암튼 엄청 다정해보이는 사진을 나한테 보냈음
근데 그 동기여자가!!!
내가 평소에 너무나 싫어하는
동기여자여씀
사귈 초부터 엄청 신경 거슬리고
그여자가 남친한테 문자보낸거 보면
니 매력있네 나랑사귀자^^
이런문자 아무렇지도 않게 장난식으로 하는 그런 여자임
둘이 엄청친함
빈강의실에서 그 과사람들 맨날 시험공부 같이하고,
동기모임같은거 있으면 남친한테 어디냐고 전화 맨날오고,
암튼 사귈때 초기부터 맘에 안들었던 동기여서
남친도 내가 그 동기 여자 별로 안좋아하는걸 알고있는데
내가 그 동기랑은 왜 그렇게 유별나게 친하냐고 좀 자제하면 안되겠냐고
그랬더니
그 동기여자가 원래 남자들한테 다 그런다고
뭐 이런식으로 항상 대충 넘어갔음
그리고 요즘엔 심지어 나랑 문자한거보다 그여자랑 문자한게 훨씬많음 ㅡㅡ
아 다시 사진얘기로 돌아와서
남친한테 전화해서 사진 뭐냐고 물어봤더니
무슨사진????
이러길래
니 친구 누구누구가 니 술집에서 여자동기 누구랑 있는 사진을 나한테 보냈다고
말했음
물론 남친이랑 여자동기의 다정한 모습도 화가 났지만
내가 진짜 화난건,
그 전날 남친이 나한테 1시쯤에 잔다고 문자해놓고
술마시러 나갔단거임...
원래 평소에 우리 커플은 술약속 같은건 미리 말함(원래 커플끼리 이런거 당연한거 아님?? 안그러신분들도 있겠지만..)
암튼, 그날 남친이 사진 뭐냐며 시치미떼고선
자기가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본다고 하고는
친구가 장난쳤다고 ㅡㅡ
그랬음 나한테.
어제 자긴 일찍 잤다함
난 같이 5시까지 술마시다가 꽐라되서 저런사진 찍어 보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화나있었는데,
그리고 친구가 무슨 병1신도 아니고 친하지도 않은 나한테 그런사진을 보낼리가 없음
같이 있으니까 장난으로 보낸거라고 생각했음
남친이 그렇게 말하니 그냥 싸우기도 싫고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음.......
근데 엇그제 남친 문자함을 어쩌다가 보게됐는데,
그 여자동기랑 한 문자가 있었음
근데 내용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말 같은건 다 생각안나고
술취해서 남친이 그 동기한테 뽀뽀를 했다는거임
그 여자동기가 나 니 여자친구 아니라고 말했는데도
너가 자꾸 뽀뽀했다고 너 완전 애기같았다면서 ㅡㅡ
아,,,,,
암튼...
뽀뽀했다고 이거 이해해줘야됨?????
그리고 또 문자 딴거엔 내용이 이랬음
남친친구 : 여자친구랑 잘 풀었음??
남친 : 응 ㅋㅋㅋ잘 풀었다
남친친구 : 어떻게?????
남친 : 술 안마시러간척함 ㅋㅋㅋㅋ
뭐 이런식의 대화였음 ㅡㅡ..
...
남친은 내가 이거 알고있는줄은 꿈에도 모르고 있음 지금
문자보고 아침부터 지금까지 생각했지만 어떻게 해야될지 답이 안나옴
아니 답은 헤어지는거인걸 알고 있지만
막상 또 헤어질 생각하면 용기가 안남.....
안헤어질꺼면 확실하게 말하고 넘어가야될것 같고...
아 모르겠음 진짜
그 좋던 남친이 이제 얼굴만 봐도 짜증이남
톡커님들의 조언 듣고싶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