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육군(?)들 사이에서 미움 받는 22살 정상병입니다.
(상근병이라는 말을 빼먹었네요.)
상근병이라구 말하면 모르구, 방위나 공익으루 알구 계시더라구요!!
상근두 군인이니깐, 군인으루 봐주세용..ㅠ(ㅈㅅ)
- 주말인데, 여러분들은 오늘두 역시 톡톡을 보구 계시는군요! ^^
상근병두 주5일제라 휴식중이랍니다. 히힛..~♡ 아구 조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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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요미 정상병의 군생활 사자후! (Part#1:집중정신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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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요미 정상병의 군생활 사자후! (Part#1-①:집중정신교육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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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도시락 반찬을 사기 위해 동네 마트를 방문했다가 겪었던 일임.
나 방금 엄청 무섭고도 어의없는 일을 겪고 왔음..ㅠㅠ
진짜 집에 오다가 오줌쌀뻔 했어요..ㅋㅋ
월요일 도시락 반찬을 사기 위해,
동네 마트를 가려구 대충..
아디다스 츄리닝을 입었긔~
(안예뿌다..ㅠㅠ)
그리구, 귀여운 비니를 쓰고..?? ㅋㅋ
핑크빛에 형광색 튜닝한 삼디를 끌구 갔지용~
곧 마감이라 그런지,
사람 별루 없네..
다들 마무리 하구 퇴근하려구 하길래..
나 엄청.. 신속하구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아이템을 고르기 위해
진열장들을 스캔하기 시작했음.
스팸(?) 질려..(6개월째 시식중)
미니돈가스(?)질려..(6개월 시식했어.)
음.. 뭘 고르지..
반찬 같으면서도, 싸고 맛있는게 뭐가 있을까??
그래! 너루 정했다!
소고기 600g, 당근 1개, 대파 1개
매추리알 1Set
월요일엔 소고기장조림을 하는거야!
ㄲ ㅑ~ >< 벌써부터 군침돌아..
(군것질도 좀 해볼까..)
나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에..
아이템들을 계산하기 위해, 계산대로 향했음.
나님왈 " 누나, 빨리 계산해주세요. 추워요.ㅠ
알바누나왈 " ㅇ.ㅇ" 기달..(시크하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알바누나가 내 아이템들 바코드신공 하구,
검은 비닐 봉지에 담구 있는데..
내 앞에 있던 아주머니가,
내 봉지를 그대루 들구 가는게 아니겠음??
일단, 난 내가 산것들 계산하구,
그 아주머니 봉지(?)를 들구 쫓아갔지.
- 나 아주 조용하구 차분한 성격이라
버럭하질 못하는 사람임.
우리 시골 동네 가로등 불빛이 군데군데
쪼끔씩 있긴 하지만,
그래두 어둡구 무서운 동네임.
(밤에 운동나갈때 무섭다고 느낄때가 있음.)
나님왈 " 아주머니.. 아주머니..? 아주머니..!!
아..주..머....................니
- 내 봉지 주세요! ㅋㅋ
BUT!
현실은.. (뚜둥-!)
아주머니왈 " 누구여!! 너 누구여!!
나님왈 " .............? 전.....
- 이 아주머니 갑자기 얼굴 표정 싹- 바뀌더니..
들고 있던 봉지를 움켜쥔채,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벽돌을 짚는거임..
- 응..?? 아주..머니..?? 나 치려는 아니겠죠??^^;;
나님왈 " 저기요.. 아주머니..
아주머니왈 " 누구냥께? 누군디 자꾸 쫓아오요..?
나님왈 " 저기 그.. 봉지..............(악!!!!!!!!!!!!! 일단뛰어!!)
아주머니왈 " 이런 어린노무새키가!!
- 설마.. 나를.. 치한으로.. 몰으신건..
아주머니.. 그 봉지 제껀데 주세요..ㅠㅠ
이 아주머니..
정말 날 죽일 기세로 쫓아오는게 아니겠음..
난.. 왜 도망가고 있는줄 모를 뿐이고!
난.. 내 봉지를 돌려받고 싶을 뿐이고!
내 봉지 저 아주머니 손에 움켜쥐여 있고..ㅠㅠ
나님왈 " (가만 생각해보니...) 아주머니.. 그 봉지요..
아주머니왈 " 뭐뭐워뭐무ㅏㅓㅁ누우무머ㅜ머ㅜ ??
나님왈 " 아주머니꺼랑 제 봉지랑 바꼈는데요..ㅠㅠ
아주머니왈 " 뭐시여? 이젠 별 핑계를 다 대네잉~
너 어디살어 임마??
- 아주머니..ㅠㅠ 여기에서 몇년 사셧어요?ㅠㅠ
나 이 동네에서 22년 살았는데.........
나님왈 " 그 봉지에 제 도시락 반찬 있는데요!!??ㅠ
아주머니왈 " ........?
나님왈 " 이게 아주머니껀데여.. 아까 마트에서 바뀐거 같은데..
제 봉지 주세요.ㅠ 집에 빨리 가야해요..
(졸려 죽을거 같아요..)
- 이 아주머니.. 잠시 한 6.4초 멍- 때린 후에..
아주머니왈 " 오메~ 어찌야쓰까잉~
학생 미안허요~ 집이 .. 어디라고 ??
나님왈 " 쩌-기 여차저차 이래저래 여기저기요.
아주머니왈 " 아~ 아~ OO이 아들인가보구마잉~
나님왈 " ...네
- 아.. 예.. 그러시겠죠..
이건 무슨 자다 일어나 봉창 두드리는 시츄에이션인가!?
됐고! 제 비닐봉지 주세요.ㅠㅠ
아주머니왈 " 오메.. 미안해서 어찌까..;;
나님왈 " 아뇨; 괜찮아요..
- 그나저나, 내 비닐봉지요...
나님왈 " 아주머니, 제.. 봉지요.. (이게 아주머니꺼임.)
아주머니왈 " 어~ 어~ 응..?? 어.........................???
나님왈 " ??
- 악!!!!!!!!!!!!!!!!우헿헤헤헿헤헿
음..^^ 비닐봉지에 블랙홀이 보인다.
과연, 저 구멍은 흡입용인가, 탈출용인가!?
아주머니왈 " 옴메메~ 미안해서 어짠대~
학생.. 다시 마트 가게~ 내가 다시 사줄게~
옴메~ 정말 미안혀~~
- 예전, 직장 생활 할때였으면,
이런 아이템 몇개 잃어버렸다구, 끄떡없이.
시크하게, '됐어요!'를 외치고 돌아섰겠지만,
난 지금 상병월급 88000원을 받고 있음.ㅠ
어쩔수 없이 다시 마트로 향했음.
- 제길슨! 어느새 닫았어!
그럼 내 도시락 반찬은??
아주머니왈 " 오메.. 닫혀있네..;;
나님왈 " .... (그거 제 도시락 반찬인데..ㅠㅠ)
아주머니왈 " 그 봉지..(아주머니 아이템보따리) 줘바 학생.
나님왈 " 여기요..
아주머니왈 " (만원을 건내며,) 미안하게 됐어~
- 나에게 만원을 건내시곤, 유령처럼 자리에서 뜨셨음.
나님.. 그 자리에서 5분 동안 아무생각이 안나구 서있다가,
추워서 이제 집엘 가려는 찰나에..
내 다리가 좀비가 된 느낌이 드는거임..
나님왈 " (응..??) ..................!!!!!!!!!!!!!!???????
- 내 고급레어템 삼디다스가.. 주님곁으로 가버렸음.
헤어밴드가 뽑힌채로.................................
유유히 집을 걸어오는데.......
가로등이 점점 하나씩 불이 꺼지는거임...
나 순간 등골 오싹해지구, 몸이 굳어가는듯 했음.
집에 다달았을 땐, 거의 암흑세계였음.ㅠ
그리구, 갑자기 온몸에 전율이 흐르며,
잠시 멈춰서 섰는데.. (이럴 때 꼭 느끼는거..)
누군가 뒤에 있을것만 같은 느낌!?
획!?
아무도 없군.. 쩝.. ㅋㅋ (멍청하긴)
악!!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멍청해..ㅠㅠ
(사실 무서워서 뒤돌아봄.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워서 빨리 내방에 들어와서,
옷을 갈아입으려구, 전신거울을 보며 옷을 벗는데..!!
내 비니모자(25,000원)가 안보인다..ㅋㅋ (어디갓어!?ㅠ)
정말 되는 일 없군.
- 아주머니!!
제 도시락 반찬값 다합쳐서 16800원입니다.
6800원 더주세요!!!!ㅠㅠ
- 이상. 2011년 9월 2일에 전역하는 정상병이였습니다!!
정말 뜬금없이 쓸 때 없는 얘기 한풀이를 글로 써봤습니다.
대한민국 육ㆍ해ㆍ공 장병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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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구 명록이 글좀..ㅠㅠ
요즘 너무 외로운데, 누가 자구 화까지 내서 울적함.
흐앙~ㅠ 흐앙~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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