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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요미 정상병의 군생활 사자후! (Part#2:뜬금없는아주머니)

귀요미정상병 |2010.12.11 23:08
조회 207 |추천 0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육군(?)들 사이에서 미움 받는 22살 정상병입니다.

(상근병이라는 말을 빼먹었네요.) 

상근병이라구 말하면 모르구, 방위나 공익으루 알구 계시더라구요!!

상근두 군인이니깐, 군인으루 봐주세용..ㅠ(ㅈㅅ)

 

 

- 주말인데, 여러분들은 오늘두 역시 톡톡을 보구 계시는군요! ^^

상근병두 주5일제라 휴식중이랍니다. 히힛..~♡ 아구 조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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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0110199

☞ 귀요미 정상병의 군생활 사자후! (Part#1:집중정신교육)
http://pann.nate.com/talk/310117882

☞ 귀요미 정상병의 군생활 사자후! (Part#1-①:집중정신교육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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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도시락 반찬을 사기 위해 동네 마트를 방문했다가 겪었던 일임.

나 방금 엄청 무섭고도 어의없는 일을 겪고 왔음..ㅠㅠ

진짜 집에 오다가 오줌쌀뻔 했어요..ㅋㅋ

 

월요일 도시락 반찬을 사기 위해,

동네 마트를 가려구 대충..

아디다스 츄리닝을 입었긔~

(안예뿌다..ㅠㅠ)

그리구, 귀여운 비니를 쓰고..?? ㅋㅋ

핑크빛에 형광색 튜닝한 삼디를 끌구 갔지용~

 

곧 마감이라 그런지,

사람 별루 없네..

다들 마무리 하구 퇴근하려구 하길래..

나 엄청.. 신속하구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아이템을 고르기 위해

진열장들을 스캔하기 시작했음.

 

스팸(?) 질려..(6개월째 시식중)

미니돈가스(?)질려..(6개월 시식했어.)

 

음.. 뭘 고르지..

반찬 같으면서도, 싸고 맛있는게 뭐가 있을까??

 

그래! 너루 정했다!

 

소고기 600g, 당근 1개, 대파 1개

매추리알 1Set

월요일엔 소고기장조림을 하는거야!

ㄲ ㅑ~ >< 벌써부터 군침돌아..

(군것질도 좀 해볼까..)

 

나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마음에..

아이템들을 계산하기 위해, 계산대로 향했음.

 

나님왈 " 누나, 빨리 계산해주세요. 추워요.ㅠ

알바누나왈 " ㅇ.ㅇ" 기달..(시크하네?)

 

그런데..

그런데!!

그런데??

 

알바누나가 내 아이템들 바코드신공 하구,

검은 비닐 봉지에 담구 있는데..

 

내 앞에 있던 아주머니가,

내 봉지를 그대루 들구 가는게 아니겠음??

일단, 난 내가 산것들 계산하구,

그 아주머니 봉지(?)를 들구 쫓아갔지.

 

- 나 아주 조용하구 차분한 성격이라

버럭하질 못하는 사람임.

 

우리 시골 동네 가로등 불빛이 군데군데

쪼끔씩 있긴 하지만,

그래두 어둡구 무서운 동네임.

(밤에 운동나갈때 무섭다고 느낄때가 있음.)

 

나님왈 " 아주머니.. 아주머니..? 아주머니..!!

아..주..머....................니

 

- 내 봉지 주세요! ㅋㅋ

 

BUT!

 

현실은.. (뚜둥-!)

 

아주머니왈 " 누구여!! 너 누구여!!

나님왈 " .............? 전.....

 

- 이 아주머니 갑자기 얼굴 표정 싹- 바뀌더니..

들고 있던 봉지를 움켜쥔채, 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니..

벽돌을 짚는거임..

 

- 응..?? 아주..머니..?? 나 치려는 아니겠죠??^^;;

 

나님왈 " 저기요.. 아주머니..

아주머니왈 " 누구냥께? 누군디 자꾸 쫓아오요..?

나님왈 " 저기 그.. 봉지..............(악!!!!!!!!!!!!! 일단뛰어!!)

아주머니왈 " 이런 어린노무새키가!!

 

- 설마.. 나를.. 치한으로.. 몰으신건..

 

아주머니.. 그 봉지 제껀데 주세요..ㅠㅠ

 

이 아주머니..

정말 날 죽일 기세로 쫓아오는게 아니겠음..

난.. 왜 도망가고 있는줄 모를 뿐이고!

난.. 내 봉지를 돌려받고 싶을 뿐이고!

내 봉지 저 아주머니 손에 움켜쥐여 있고..ㅠㅠ

 

나님왈 " (가만 생각해보니...) 아주머니.. 그 봉지요..

아주머니왈 " 뭐뭐워뭐무ㅏㅓㅁ누우무머ㅜ머ㅜ ??

나님왈 " 아주머니꺼랑 제 봉지랑 바꼈는데요..ㅠㅠ

아주머니왈 " 뭐시여? 이젠 별 핑계를 다 대네잉~

너 어디살어 임마??

 

- 아주머니..ㅠㅠ 여기에서 몇년 사셧어요?ㅠㅠ

나 이 동네에서 22년 살았는데.........

 

나님왈 " 그 봉지에 제 도시락 반찬 있는데요!!??ㅠ

아주머니왈 " ........?

나님왈 " 이게 아주머니껀데여.. 아까 마트에서 바뀐거 같은데..

제 봉지 주세요.ㅠ 집에 빨리 가야해요..

(졸려 죽을거 같아요..)

 

- 이 아주머니.. 잠시 한 6.4초 멍- 때린 후에..

 

아주머니왈 " 오메~ 어찌야쓰까잉~

학생 미안허요~ 집이 .. 어디라고 ??

나님왈 " 쩌-기 여차저차 이래저래 여기저기요.

아주머니왈 " 아~ 아~ OO이 아들인가보구마잉~

나님왈 " ...네

 

- 아.. 예.. 그러시겠죠..

이건 무슨 자다 일어나 봉창 두드리는 시츄에이션인가!?

됐고! 제 비닐봉지 주세요.ㅠㅠ

 

아주머니왈 " 오메.. 미안해서 어찌까..;;

나님왈 " 아뇨; 괜찮아요..

 

- 그나저나, 내 비닐봉지요...

 

나님왈 " 아주머니, 제.. 봉지요.. (이게 아주머니꺼임.)

아주머니왈 " 어~ 어~ 응..?? 어.........................???

나님왈 " ??

 

- 악!!!!!!!!!!!!!!!!우헿헤헤헿헤헿

음..^^ 비닐봉지에 블랙홀이 보인다.

과연, 저 구멍은 흡입용인가, 탈출용인가!?

 

아주머니왈 " 옴메메~ 미안해서 어짠대~

학생.. 다시 마트 가게~ 내가 다시 사줄게~

옴메~ 정말 미안혀~~

 

- 예전, 직장 생활 할때였으면,

이런 아이템 몇개 잃어버렸다구, 끄떡없이.

시크하게, '됐어요!'를 외치고 돌아섰겠지만,

난 지금 상병월급 88000원을 받고 있음.ㅠ

어쩔수 없이 다시 마트로 향했음.

 

- 제길슨! 어느새 닫았어!

그럼 내 도시락 반찬은??

 

아주머니왈 " 오메.. 닫혀있네..;;

나님왈 " .... (그거 제 도시락 반찬인데..ㅠㅠ)

아주머니왈 " 그 봉지..(아주머니 아이템보따리) 줘바 학생.

나님왈 " 여기요..

아주머니왈 " (만원을 건내며,) 미안하게 됐어~

 

- 나에게 만원을 건내시곤, 유령처럼 자리에서 뜨셨음.

나님.. 그 자리에서 5분 동안 아무생각이 안나구 서있다가,

추워서 이제 집엘 가려는 찰나에..

내 다리가 좀비가 된 느낌이 드는거임..

 

나님왈 " (응..??) ..................!!!!!!!!!!!!!!???????

 

- 내 고급레어템 삼디다스가.. 주님곁으로 가버렸음.

헤어밴드가 뽑힌채로.................................

유유히 집을 걸어오는데.......

가로등이 점점 하나씩 불이 꺼지는거임...

나 순간 등골 오싹해지구, 몸이 굳어가는듯 했음.

집에 다달았을 땐, 거의 암흑세계였음.ㅠ

그리구, 갑자기 온몸에 전율이 흐르며,

잠시 멈춰서 섰는데.. (이럴 때 꼭 느끼는거..)

누군가 뒤에 있을것만 같은 느낌!?

 

획!?

 

아무도 없군.. 쩝.. ㅋㅋ (멍청하긴)

악!!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멍청해..ㅠㅠ

(사실 무서워서 뒤돌아봄.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워서 빨리 내방에 들어와서,

옷을 갈아입으려구, 전신거울을 보며 옷을 벗는데..!!

내 비니모자(25,000원)가 안보인다..ㅋㅋ (어디갓어!?ㅠ)

 

정말 되는 일 없군.

 

- 아주머니!!

제 도시락 반찬값 다합쳐서 16800원입니다.

6800원 더주세요!!!!ㅠㅠ

 

 

 

 

 

 

 

 

 

- 이상. 2011년 9월 2일에 전역하는 정상병이였습니다!! 

 

 

 

 

정말 뜬금없이 쓸 때 없는 얘기 한풀이를 글로 써봤습니다.

대한민국 육ㆍ해ㆍ공 장병 여러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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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구 명록이 글좀..ㅠㅠ

요즘 너무 외로운데, 누가 자구 화까지 내서 울적함.

흐앙~ㅠ 흐앙~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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