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하이 ![]()
나는 님들이 나를 알아봐주지 않아도 기다려주지 않아도 나를 몰라도
3탄이라는 제목까지 달고 찾아오는 잉여임. 잉여잉여.
난 원래 내가 심심할 때 톡톡쓰는 차도녀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말하고 싶지만,
1탄을 읽어보시면 아시지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나한테 문자를 안해서ㅋㅋㅋㅋㅋㅋㅋ에피소드 모으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님ㅋㅋㅋㅋㅋ
어쨌든 요거슨!
1탄: http://pann.nate.com/b202652616
2탄: http://pann.nate.com/talk/203025703
나같이 주말저녁인데 할 짓 없으신 분들은 걍 읽어보시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오고 이써염 님들 ![]()
1.
잘 기억이 나지 않으므로, 가장 최근 문자들부터 하나씩 올라가겠음.
이거슨 대략 3시간 전에 받은 문자임.
일요일인데 남친두 안만나구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면서
과자먹고 뒹굴 빵먹고 뒹굴 컵라면 먹고 뒹굴 티비보고 영화보고 다운받고 잉여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음.
12시쯤에 전화가 한 통 온 것 빼고는 연락이 없기도 하고
오랜만에 귀여운 척이 또 매우매우 하고 싶어지기도 해서 문자를 한 통 보내쯤.
나: 쟈기야웅야웅야웅
토쏠리는 님들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랜만에 10분 만에 답문이 왔음
남친: 넌코끼리다울음을까먹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 ㄳ.................................
코끼리는 어떻게 우나염 좀 알려주실 분?
2.
얼마 전에 내가 알바하는 곳에 계시던 분이 퇴사를 하셨음.
잘해주시던 분이라서 뭐라도 사야겠다 싶어서 피칸파이를 사러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좋아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ㅋㅋㅋㅋㅋ
근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거임? 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그저 가난한 알바생인데 ㅠㅠㅠㅠㅠ
그래서 조언도 구할 겸 남친한테 문자를 보냈음
나: 나 지금 피칸파이 사러 왔는데 00000원이래ㅠㅠㅠㅠㅠ비싸다ㅠㅠㅠㅠㅠ
그리고 문자가 왔음.
남친: ㅋ대박비싸귀
.............................................이건 뭐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남친이 생각보다는 많은 나이를 가지고 있음 근데 저런 말투를 쓰는 거임ㅋㅋㅋㅋㅋ
나 진짜ㅋㅋㅋㅋ4년동안 사귀면서 이런 황당한 적은 처음이라서 문자를 보냈음
나: 그런 말투 어디서 배웠음?ㅋㅋㅋㅋㅋ
남친: 꼬낄양에게배웠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널 그렇게 가르친 적이 없다. ![]()
3.
요건 그냥 좀 염장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요즘 문자 스킬을 좀 보고 따라하고 있음ㅋㅋㅋㅋㅋ
우리가 만나지 않는 어느 주말이었음.
걍 아침에 눈을 떴는데, 눈을 뜨자마자 갑자기 심심한거임? 헐? 그래서 문자스키를 뒤졌음ㅋㅋㅋㅋㅋ
근데 거기에 이런 스킬이 있는거임?
문자로 요렇게 보내는 거임.
나지금병원이야../사고났어ㅠㅠ...차/랑부딪혔는데입원/해야하는건가...?/??어떡해....
고럼 맨 앞글자만 따서 읽어보면,
나사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요거다 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스킬을 쓰신 분의 친구분은 남친이 바로 병원가려고 뛰쳐나왔다는데ㅋㅋㅋㅋㅋㅋ
나도 고런 걸 좀 기대하긴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시나리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 놀래서 나에게 바로 옷을 입고 뛰쳐나오면서 전화를 걸면서 다급하게 어디야? 를 외치다가 자신이 속은 걸 깨닫는순간 자신의 꼬라지를 다시 보면서 신발도 제대로 신지 않은 자신을 보면서 아 내가 진짜 이 요자를 정말 아끼고 걱정하고 있구나ㅋㅋㅋ를 남치니가 깨달으면서 해피엔딩ㅋㅋㅋ
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를 쓸까봐 나..........................![]()
어쨌든 문자를 보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진짜 문자 보내고 5분만에 전화가 왔음♥
근데 조금 다른 게.................다급한 목소리어야 하는데.......................
자다가 문자보고 바로 전화를 해서 한껏 잠긴 정말 자다 일어난 목소리...........이긴 했음ㅋㅋㅋㅋ
그래도 바로 전화를 한 게 정말 감동임. 그것도 자다가 문자를 보고 깜짝 놀라서 바로 전화한거임♥
남친: 뭐야....어디야?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자 앞에만 읽어봐.
원래 저기서 나......................병원.............이런 좀 거짓말을 해줬어야 하는데
내가 워낙 거짓말을 좀 잘 못함ㅋㅋㅋㅋㅋㅋㅋ걍 솔직한 성격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걍 냅다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 남자친구는 나한테 욕은 정말 하나도 안함. 사실 여자친구한테 욕하는 남자친구가 어딨겠냐만....
근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친 반응이....짜증이 좀ㅋㅋㅋㅋ났나봄...ㅋㅋㅋㅋㅋㅋㅋ
남친: 아이씨...........................끊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저 반응이 더 웃겨서 끽끽대면서 답문보내♥ 라며 전화를 끊었음.
그런데 한시간이 지나도록 답문이 없는거임?
그래서 내가 먼저 문자를 보냈음
나: 왜 답문안보내?
문자의 앞부분은 나사랑해?? 이니까 뭐....나도 라던가......그런 게 와야 하는데............
남친에게 문자가 왔음.
남친: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넌 멍시남이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멍청한 시골남자ㅋㅋㅋㅋㅋ
누나가 용서해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길.
오늘은 좀 재밌게 쓰려고 했는데
또 쓰다보니까 나도 재미없고 읽는 님들도 재미가 없겠지 하아
언젠간 진짜 재밌는 에피소드를 모아서 돌아오겠음
그 날이 과연 올까 우리의 연애에? 그런 날이 정말 올까? 늘 먹구름인 우리의 연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