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9개월쯤 되는 신혼부부 입니다.
각자의 직장으로 인해서 주말부부 하고 있구요~
우리둘의 문제는 전혀없습니다. 주말부부라 주위에서는 안타까워 하시지만
정작 우리둘은 더 애틋하고 더 서로를 챙기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도 우리집에 너무 잘하구 사실 제가 시댁식구와 전혀 교류가 없는것이 문제예요.
시댁이 먼 곳에 있기는 하지만,,,
저희 시댁에는 우선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시어머니가 안계십니다. 돌아가신지 이제 2년째됐구요.
결혼할때도 우리 친정쪽에서 알아서 다 했어요. 남편하고 의논하면서. 시댁에서 받은건 하나도 없구요,
남편이 모아놓은 돈 그리고 제 돈 합쳐서 같이 결혼준비 했구요. 시아버지가 계시지만 너무 연로하시구
위로 형님들,시누이가 있지만 별로 관심이 없으시더라구요. 결혼을 하면 하는가보다..뭐..그정도.
다들 각자 사는게 넘 바빠서 주위를 둘러볼 경황이 없는 그런 식구들이예요. 각자 개인플레이.
친구들 보면 시누 욕하면서도 서로 전화통화도 하고 옥신각신 잘 지내더라구요. 가족으로서
서로를 챙겨주고 때로는 간섭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물론 시댁의 도가 넘은 간섭으로 스트레스 받는 분들 많으시지만 저는 반대로 아무런 관심이 없어요. 그래도 새로운 가족이 한명 더 늘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저에게 전화온적 없구 전화번호도 몰라요.
저희 친정엄마도 한번은 저에게 물으시더라요. 시누들이 한번도 연락이 없었냐고. 시댁에서 나 싫어하냐고 반대하는 결혼 한거냐고 엄마가 막 그러시더라구요. 두분 모두 손윗 시누들이예요. 제가 먼저 전화해서 안부묻고 그럴수도 있는데 주위에서 보니깐 보통 손위 시누들은 먼저 전화하구 챙겨주려고 하고 때로는 간섭도 하고 그러던데 저흰 전혀 그런거 없습니다. 그냥 간간히 남편에게 안부묻고 문자오고 ㅎㅎㅎ
이번 추석때도 시댁 갔는데 형님하고만 그냥 좀 이야기하구 시집안간 시누하고는 그냥 서먹서먹.그렇게 지내다 왔어요. 다른 아주버님들도 저에게 말 한마디 안 거시고 ㅎㅎ 잘 지냈냐는 안부조차도 저에게는 묻지 않으시더라구요. 시아버님도 마찬가지 ㅎㅎ 아무리 연로하셔도 저를 한번도 살갑게 불러주신 적 없고 말도 건적 없어요 ㅎㅎ
저의 직장동료들은 제가 제일 결혼잘했답니다. ㅎㅎ시댁 신경안써도 된다구. 서로 그냥 신경안쓰고 살면 그게 제일 좋은거래요 ㅎㅎ
전 지금까지 한번도 시댁과 관련된 그 누구와도 통화해본적 없구 안부전화도 안드려요 -_-;;
시아버님께 안부전화 한번 시도했다가 이상한 말만 듣고 그담부턴 안해요.
남편도 하지 말라구 하더라구요.
남편은 그냥 자기 집 가족들이 이런게 나에게 많이 부끄럽다구 그냥 신경쓰지 말구 우리둘만 잼있게 살재요.
제 얘기 들어보니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