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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동안 자전거로 떠난 전국 해안선일주(사진넣었어요)

자전거와함께 |2010.12.15 00:24
조회 2,623 |추천 9

 

 반갑습니다. 경기도 광명시에 사는 23살 남자입니다.

 

 저는 지금 2010년 10월 11일부터 30일까지 친구와 함께 떠났던 ‘20일간의 자전거 전국 해안선 일주’를 떠올리며 글을 쓰려고 합니다.

 

 여행으로서의 20일은 생각보다 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고 수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글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우리국토를 달렸으면 하는 마음에 자판을 두드려 봅니다. 책으로도 접할 수 있는 그런 흔한 여행기 보다는 사람들로 인해 얻을 수 있었던 격려와 희망,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몇 개 들려드리겠습니다.

 

 글을 다 쓰고보니 너무 길어져 많은분들이 읽지 않을 것 같아 에피소드를 많이 지웠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글이 많이 기네요. 회색 글씨는 무시하시고 검정 글씨 위주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년 전 겨울, 네이트에서 본 어느 학생들의 서울-부산 자전거 여행기를 보고 필(feel)을 받아 부산으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떠났지만 동행한 친구의 무릎통증으로 인해 이틀만에 라이딩을 중단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날을 ‘리허설의 날’로 정하고 언젠가는 꼭 ‘진짜 전국일주’를 떠나겠다고 결심을 했었죠.

 

 그러던 중 전역 후 바로 자전거 전국일주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제 ‘fire eggs친구’중에 가장 튼튼하고 활동적인 친구 한명을 섭외했습니다. 이 친구는 당시 전역을 한 상태였죠. 섭외와 동시에 대략적인 자금소요량과 여행경로 등을 생각했습니다. 이후 친구는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며 여행경비를 벌었고 저는 군대에서 받는 월급을 꼬박꼬박 적립식펀드에 넣으며 떠날 날을 기다렸습니다.

 

#0. 시작할게요

 

 사실 우리는 출발부터 불안했습니다. 출발일 아침 여섯시, 배낭을 메고 집을 나왔는데 전날 밤에 자전거에 설치해놓은 전조등 2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것입니다. 공구 없인 해체할 수도 없는 고정대까지 말끔하게 사라진 제 자전거를 보니 한숨이 나오더군요. 전조등이야 다시 사면 그만이지만 왠지 출발부터 불길한 징조가 보여 엄청 불안했었죠...

 

 20일 동안의 여행경로를 일일이 설명하다보면 너무 많아 저에게만 재밌는 글이 되기 때문에 아래 그림으로 여행 경로 설명을 대신하겠습니다.<출처 : 네이버 지도>

 

 

 

#1. 넷째 날 : 새만금 방조제(군산→부안(변산반도))

 

 말도 많고 논란도 끊이지 않았던 새만금 방조제. 하지만 이날만큼은 그런 논란에서 벗어나 순수한 자전거 라이딩 코스로서 감명을 많이 받았습니다. 양 옆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진 인도 겸 자전거도로, 멋지게 꾸며진 휴게소와 방조제 중간에 걸쳐있는 ‘신시도’와 ‘야미도’라는 섬의 꼭대기에 있는 전망대까지 놓칠 것 하나 없는 환상적인 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산책을 오신다면 기네스에 등재된 33.9km의 길이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만금 방조제를 건너려고 먼 곳에서 오시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당시엔 부안 쪽이 아직 공사가 덜 끝났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2. 다섯째 날 : 목포, 영암

 

 찜질방과 여관을 오가며 피로를 쌓아가고 있을 무렵 목포에 도착한 우리는 근처 영암에서 자취를 하고 있는 한 친구가 생각나 바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 친구는 정말정말 고맙게도 흔쾌히 숙식을 제공해주겠다고 했고 우리는 그 날의 목표거리를 채우진 못했지만 간만에 배불리 집밥을 먹었고 여행 중 처음으로 세탁기를 이용해서 빨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숙면이라도 집에서 취한 숙면이 정말 꿀맛이더군요. 다음날 일찍 떠나는 바람에 자취하는 친구는 비몽사몽으로 우릴 배웅해주었지만 정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이날이 영암 F-1그랑프리가 개최되기 며칠 전이었는데 그 당시 경기장이 아직도 공사 중인 것을 보며 걱정 많이 했었는데 말이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같은 날 아침 목포에서 무한도전 녹화를 했다네요. 우리는 오전에 목포에 도착했는데 조금만 더 빨리 목포에 왔으면 하는 생각을 1초정도 했...

 

 

#3. 여섯째 날 : 해남(땅끝)

 

 보통 해남은 많은 자전거족들이 목적지로 잡고 머무는 곳이었습니다. 실제로도 해남 즈음 가서야 다른 자전거 일행들을 좀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우리에게 해남은 서해안 일주의 끝이자 남해안 일주의 시작이었기에 정말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땅끝으로 가는 그 언덕은 정말 죽을맛이죠... 우리는 그 추운날 땀을 뻘뻘 흘리며 페달을 밟았지만 옆으로는 자동차들이 거침없지 지나갔습니다. 그중에는 창문을 열고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 작은 제스처들이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예정보다 많이 이른 시각에 도착을 해서 여유롭게 방을 잡았고 터질 것 같은 허벅지를 이끌고 약소하게나마 관광을 조금 즐겼습니다. 무사히 땅끝에 도착한 것을 자축하는 약간의 맥주와 함께...ㅋㅋ

 

 

#4. 여덟, 아홉째 날 : 완도, 남해, 사천

 

 남해안에는 섬으로 이루어진 도시가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배를 몇 번 이용하게 되었죠. 완도에 들어갈 때는 국도가 이어져있어 자전거로 들어갔지만 나올 때는 다리가 아직 없어서 배를 이용했습니다. 배에서도 많은 분들이 말을 걸어주시고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남해군에 들어갔을 때 잠시 지도를 볼 겸 어느 휴게소 앞에 멈춰있을 때였습니다. 한 아저씨께서 우리를 보시고는 커피를 한잔 사주신다며 잠깐 쉬었다 가라고 하시더군요. 우리는 그때 마침 물도 떨어졌고... 휴게소에 들어가니 그 분은 휴게소 사장님이셨고 마침 자전거를 탄 우리를 발견하신 것이었습니다. 사장님 또한 자전거여행을 다니시는 자전거족이자 그 지역 자전거 동호회의 회장이셨구요. 우리에게 본인의 여행담과 여러 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꼭 완주를 하라는 격려와 차가운 얼음물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며 삼천포대교를 건너 다시 육지로 진입!

 

 

#5. 열두째 날 : 통영, 거제, 창원

 

 고성에서 통영으로 가는 길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도에 잘못 표시된 길 때문이었습니다. 고성의 중간에서 통영의 옆구리로 들어가는 77번국도(다리)가 지도에는 분명 있는데 실제로 그 장소에 가보니 아무것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옆에서 공사하는 아저씨께 여쭤보니 우리처럼 77번국도(다리)가 있는 줄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 다리가 왜 없냐고 물어보는데 도대체 누가 여기 다리가 있다고 하냐.’ 라고 하시며 오히려 답답해하시는... 관광센터에 알아보니 곧 생길 예정이라 미리 지도에 표시해 놨다고 하더군요. 주변분들 말로는 몇 년째 예정만 하고 있답니다. 허허...

통영도 정말 멋진 도시였습니다. 특히 진입로 쪽에 있는 5,000원 고기뷔페...ㅋㅋ 대부분 새건물에 차도 정말 많이 다니는 대도시더군요. 물론 시내쪽이요...

 

 新거제대교를 타고 거제로 진입!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마산... 아니 창원으로 향했습니다. 마산, 창원, 진해가 창원시로 통합되었다는 사실을 이 때 처음 알게 됐는데 다른 생각보다는 그저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사시는 친구의 이모댁을 방문했습니다. 싱싱한 회와 함께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받았고 떠날 때는 간식까지 챙겨주신 이모님 감사합니다~

 

 

#5. 열셋, 열넷째 날 : 부산

 

 드디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우연히도 이날은 광안리에서 열린 세계불꽃축제의 마지막 날이어서 엄청난 인파가 몰렸었습니다. 도저히 자전거를 탈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남포동에서 호떡을 한 개씩 입에 물고 자전거를 끌고다녔습니다. 부산... 여기도 참 언덕이 장난아니더군요. 오르막길 내리막길... 엄청난 인파와 차를 뚫고 도착한 광안리!! 화려하게 터지는 불꽃을 보며 감탄을 수차례... 하지만 불꽃놀이가 끝난 후 광안리의 모습은 처참함 그 자체였습니다. 깔고 앉았던 신문지들은 거리에 그대로 있고 쓰레기도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그 모습... 불꽃축제라 외국인들도 많이 왔었는데 조금 창피했어요... 손에 든 봉지에 쓰레기를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리고는 광안리를 빠져나왔습니다.

 

 늦은 밤, 해운대에 도착을 했습니다. 부산에 사는 친구의 군대동료를 만나 술을 한잔 하고 값싼 여관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우천으로 인해 부산에서 하루를 더 쉴 수 있었고 새까맣게 탄 얼굴과 거지차림으로 해운대를 거닐며... 간만에 찾아온 휴식을 만끽했습니다.

 

 

#6. 열여섯째 날 : 포항(호미곶)

 

 부산부터 동해안 일주의 시작됐죠. 동해안 일주는 서해, 남해와는 다른 멋이 있었습니다. 달리는 길 바로 오른편에 섬 하나 없는 깨끗한 동해바다의 수평선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인간이란 자연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죠...

 

 호미곶에 진입하기 좀 전의 일이었어요. 해가 질 무렵 우리는 한 찜질방을 발견하고는 짐을 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현금이 들어있는 지갑을 중간에 흘려버린 겁니다... 정신없이 허둥대고 있었는데 마침 옆에 계시던 한 아저씨께서 차를 태워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달린 길을 조금 되돌아가서야 겨우 지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사방이 캄캄했는데 아저씨께 몇 번이나 감사를 드리고서야 조금 진정이 돼서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7. 열일곱, 열여덟째 날 : 삼척, 동해, 강릉(낭만가도)

 

 동해안 일주의 꽃이었죠. 관광안내지도에 ‘낭만가도’라는게 있더군요. 동해안을 따라 설치된 도로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동해안 일주를 한다면 대부분이 이 길을 따라 달리실 거에요. 이처럼 한정되어있는 일주 경로 때문에 우리는 동해안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아마 울진 근처로 기억이 되는데, 한 휴게소에서 저희 부모님세대 정도 되시는 자전거여행 일행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은 우리를 보시고는 이쁘다며 힘내라고 하셨죠. 그리고 그분들은 먼저 떠나셨습니다. 하지만 두어시간 후 그분들을 다시 뵐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길이 한두 가지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겠죠.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 날 하루만 해도 다섯 번은 만났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정말 인연인가 싶어 사진을 찍자고 하시더군요. 그 때 ‘내 카메라로도 사진을 찍어놓을걸.‘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분들은 어리바리 여행족인 우리들과는 다르게 고가의 자전거를 타고 질서정연하게 도로를 달리셨죠.

 

 더욱 재밌는건, 그 날 그분들과 헤어지고 다음날에도 수차례 마주쳤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계속 같은 길을 달렸기 때문이었을까요, ‘어디서 또 만나겠지’라고 생각을 하며 또 헤어졌는데 그 이후로 다시 뵐수 없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정말 아쉽고 그립습니다. 그분들..

 

 그분들은 우리에게 ‘내 딸과 나이가 같다, 언젠가 사위가 될 수도 있겠다.‘라는 농담도 하셨고 함께 쉬고 사과도 나눠주시고... 정말 즐거웠습니다. 인천에 산다고 하셨는데... 자전거여행이 끝나면 꼭 댁에 놀러가겠다고 하고싶었습니다...

 

 

#8. 열아홉째 날 : 대관령, 평창

 

 최고였습니다. 20일동안 여행을 하며 가장 힘든 고비였고 가장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대관령. 아흔아홉구비 대관령 오르막길은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평지 하나 없이 세시간 넘게 오르막길만 올랐었죠. 중턱쯤 갔을때는 ‘10분 밟고, 10분 걷고’를 반복하며 정상까지 이를 악물고 올랐습니다.

 

 해발 834m 대관령 정상에서 내려다본 강원도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대관령은 등산로가 있어 등산객들이 택시를 타고 정상으로 많이들 올라오셨는데 다들 저희를 빤히 쳐다보셨는데 참 쑥스럽기도 했고..^^;;

 

 대관령은 오르막길에 비해 내리막길이 별로 없어 아쉬웠습니다. 대관령 넘어 있는 평창이 대부분 고지대라 그랬죠. 길 중간중간 세워져 있는 해발 500m, 400m의 표지판들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네요, 그때는.

 

 

#9. 스무째 날 : 서울, 광명

 

 해발 990m의 태기산정점을 찍고 수십분동안 계속 내리막길만 내려왔는데 와, 정말 제 인생에서 가장 짜릿하고 시원한 순간이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자전거가 흔들거릴 정도의 속력으로 산길을 내려오는 그 맛이란!!

 

 날이 어둑해질 무렵 보이는 이정표 [서울 50km]!! 이 이정표를 보고 눈이 뒤집혀 그냥 계속 달렸습니다. 이 날은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15시간을 달렸고 거리로는 무려 200km를 넘게 달렸습니다. 보통 하루 100km 내외를 달렸는데 정말 미쳤었죠. 다시 생각해보면요.ㅋ 그리고 집에 도착했죠. 정말 눈물이 나...진 않았지만 가슴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10. 맺음말

 

 사실 자전거 해안선일주를 마치고 다리 통증이 남아있는 일주일 정도는 자부심과 자랑스러움으로 무장을 했었죠.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쉬움이 점점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첫 일주라 안전한 국도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지방도를 통해 이루어진 지역들의 멋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달린 거리를 기록하다보니 주행거리같은 부수적인 부분에 관심이 가면서 조금 더 많이, 빨리 달리는것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죠. 그러다보니 그저 달리는 일에만 집중을 하게되고 여행과 관광에는 소홀해졌었죠.

 

 그래서 다음엔 제약없이 떠나는 전국일주를 반드시 하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이번 여행과는 다르게 침낭이나 텐트도 싣고 취사도구들도 챙기고 동료도 추가해서 말이죠.

 

#11. 한마디만 더요~ 이것만이라도 읽어주세요~

 

 (자전거)여행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정말 끝이 없는게 국내,국토여행인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저는 우리나라도 잘 모르면서 무조건 '외국이 짱이다, 외국만한 곳이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해외여행을 다니려고 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맨처음 제주도에 가서 바다를 봤을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이 정말 자랑스러웠으니까요.

 

 자전거 여행, 뭔가 준비도 많아야하고 전문지식도 많이 필요할 것 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물론 자전거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처럼 전문적인 지식으로 무장해서 완벽한 하이킹을 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들처럼 뭔가 허술하고 덤벙거리는 사람들도 의지와 작은 노력만 있다면 언제든, 어디든 떠날 수 있습니다. (좀 오글거리네요. 손발 잘 챙기시길...)

 

 실제로 저같은 평범 허접 찌질남도 이렇게 완주를 했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미처 적진 못했지만 자전거일주를 완주하는데 힘을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와 자전거다~' 하며 손을 흔들어준 유치원생 꼬마들, '너희가 최고야! 라는 눈빛을 보내주신 오토바이족들, 대형 할인마트를 기웃거리는 저희들에게 환상의 맛 김밥 두줄을 주신 아주머니, 공기밥을 공짜로 추가해주신 식당 아주머니, 화이팅을 외쳐준 여고생들, 남해의 한 분교 초등학생들, 엄청난 자전거 수리 기술을 전수해주신 자전거포 아저씨, 더러운 행색으로 물을 얻으러 온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던 식당들... 20일동안 셀 수도 없을만큼의 응원과 힘을 받았기에 무사히 완주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 미치겠네요 글이 또 길어졌는데 과연 이걸 누가 읽을런지요.. 저라도 안읽겠네요. ㅋㅋ

 

 

 

 아직 이야기보따리가 반 넘게 남았는데요!!

 

 혹시 여행경비가 궁금하신가요? 20일동안 한사람당 40만원씩 총 80만원을 썼네요..

 총 주행거리가 궁금하신가요? 20일 동안 2004.9km 달렸네요...

 ㅋㅋㅋㅋㅋ 안궁금하시면 말구여...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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