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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에 빠질뻔했어요!

빨간딩딩이 |2010.12.16 23:57
조회 199 |추천 1

안녕하세요 요즘 톡을 즐기고 있는 대학교 복학준비하고있는 20대 중반에 들어서는 남자입니다.

 

방금전에 다단계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고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음슴체로 쓸께요ㅋㅋ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때는 12월초순...복학준비한답시고 열심히 공부에 집중을 했던 시절에 어느 날 불미스런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음.

 

그때 갑자기 고등학교때 친구한테 연락이 왔음.

 

친구의 문자

너 부산언제오냐?

 

그래서 저는 일상적인 답장(oo일에 가려고)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문자를 주고 받았음.당시 제가 상심이 너무컸던결과로 친구한테 불미스런 사정때문에 힘들다고 했음.사실 그때까지 별 의심이 없었음.근데 친구의 황당한 문자가 날아왔는데..

 

친구의 문자

ㅋㅋ별거아니네 그거 내가해결해줄게 일단 자세히 알아야하니까 부산에와라 그런거 잘아는사람있다

 

이 문자를 받고 좀 황당해서 '이녀석 장난치는건가?'하고 처음에 생각했음. 이 문자를 시작으로 저를 살짝 다단계에 빠뜨리려는 서막이 되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음.그 친구가 워낙 공부를 잘해서 대학교 전액 장학금을 받은 친구였음.그래서 가족들에게 먼저 이 사실을 알리고 그 친구와 약간의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음.그 문자를 받고 무슨 능력이 있길래 저런 문자를 보내는 거냐는 식의 답장을 보냈음.근데 그 친구에게 답장이 왔는데 저를 훈육시키는 문자가 왔었음.

 

친구의 문자

돈에 관한거면은 내가 해결해줄수 있다 너가 지금 이대로 변화없이 살아가면 어떻게 될까?생각해봐

돈은 벌면되고 급하면 내가 구해준다

일자리 알아봐줄수있다

 

'돈은 급하면 내가 구해준다'만 몇번을 들은것같음 자기가 전화해서 세뇌와 훈육을 하는 듯한 말만 늘어놈.그때만 아~그래~라는 수긍의 말만 되풀이했음 전화를 끊은순간 저의 의구심은 커져만갔음.그래서 저도 살짝 미끼를 투척했음.일단 기본적인 정보와 회사명 위치등 계속 문자질하며 탐색을 하고 답장에는 친절하게 저의 문자에 답해줬음 자기가 회사에 물어본다고해서 물어봤는데 자기는 원룸산다고 해서 회사가 걸어서 5분도 안걸린다고 함 같이살면된다고 문자가 왔음 저는 잠깐 속아주는척하고 나는 되냐고 문자를 보냈는데 한시간뒤에 이런문자가옴 입사조건까지 물어봤는데...친구의 문자는...(문자를 종합해서 쓰겠음)

 

친구의 문자

안되는거지...내년에 되는거다

23살부터임ㅋㅋ원래 군필에 대학졸업자만 돼ㅋ근데 난 빽으로 들어온거라 그렇지ㅋ(참고로 제가 빠른년생임)

일단 전문대든 4년제든 졸업자만 된다ㅋ난 휴학중이었는데 뻥치고 들어온거고ㅋ

 

마지막으로 친구에게 '니 가슴에 손을 얹고 정말이냐'고 2번보냈음 답장은 당연하지임마..나도 힘든상황이 있었고 절망하던 때가 불과 한달전이다.''그래 진심으로 가슴에 손을얹고 정말이다'

친구와의 미묘한 신경전에서 저는 한가지 의구심만 계속 들었음 '돈은 자기가 내줄수있다,일자리도 알아봐줄수있다'

자꾸 이런 생각만 들어서 혹시나하는 생각이 들었음 이 미묘한 신경전을 3일간 계속했음 회사명을 알려다달라고해서 문자온 즉시 인검때리니....세상에...그 지역에도 없는 회사였음(회사명이 미x코리아)

그래서 나는 확실히 '그럼 그렇지.이녀석이 나를 다단계에 빠뜨릴려고 열과성을 다해서 지x을 했구나'하고 생각이 들었음 아마 나의 강한 의구심이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면 나는 다단게에 빠졌을것임 그래서 나님 스스로 단기알바를 구했음 그리고 그친구에게 갑자기 사정이 생겨서 못가겠다고 돌려서 말했음 어느 날 나님 알바하고 있는데 갑자기 고등학교 베프에게서 전화가 온거임(xx는 다단계친구임)전화내용은 대략 이랬음

BF

'야 니 xx한테 무슨말했냐?'

나님

'응 내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말했는데?'

BF

'야 xx어쩌냐 다단계빠진것같다 그것도 너무 심하게'

나님

'으응 내 짐작이 맞았구나 그럴줄알았어'

BF

'어제 부산갔다왔는데 xx가 술이나 한잔하자해서 술먹으러 갔는데 xx가 지금일하는 거 그만두고 자기하고 같이 일하자며 제의를 했어 괜히 부산갔네 젠장...'

나님

'아 진짜?그러면 술자리에서 제일먼저 나의 개인적인 사정부터 얘기를 꺼냈겠네?'

BF

'야 xx 우리보다 공부잘하지 않았냐?같이 공부도 하며 지낸사이였는데...친구하나를 잃어서 안타깝다'

나님

'원래 사람은 변하게 되어있어.어떤일이 일어나는지도 아무도 몰라 그래도 그녀석이 다단계에 확실히 빠졌다는 사실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으로 여겨 나한테도 그 증거가 있으니까 지금은 보내줄수가없어'

BF

'그래?나중에 만나면 그 증거 좀 보여주라'

나님

'알았다'

 

나님은 단서 세 개를 잡고 추리를 시작했음 ' 일자리 알아봐줄수있다''돈은 급하면 내가 구해준다''대학졸업자만 가능해 나는 빽으로 들어와서 원래 휴학했는데 뻥쳐서 왔다'

결론은...그 녀석은 다단계에 빠진 녀석이었음

나의 강한 의구심과 추리로 그 위기를 모면했음 근데 한가지 괘씸한 것은 '그래 진심으로 가슴에 손을얹고 정말이다'라는 말까지 하며 나를 철저히 속였던것임 그 괘씸죄는 절대 용서할수없음

지금도 그 친구에게 전화가 오지만 나는 쿨하게 전화를 안받음 심지어 '이녀석 누구야?나 아는 사람인가?'하며 그 번호도 안봄 지금도 그 친구가 보낸 문자를 아직도 가지고 있음

 

지금까지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정말로 자기에게 어떤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릅니다.다단계에 확실히 주의하며 경계합시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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