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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왈 난 안돼고 넌 돼냐?!

PC방의 개고수 |2010.12.18 21:20
조회 117 |추천 1

본인이 지금  살짝 열받는 일이 생겼어

 

방금전에 일어난 일인데

 

어떤 손님이 짱개 시켜도 돼냐고 물어보더라고

 

난 단호하게 안됀다 라고 이야기를 했지

 

왜?

 

다들 알거야 짱개 시키면 어떻게 돼는지...

 

일단 자리에서 짱개를 먹겟지

 

그릇은? 뭐 매너 있는 손님들은 그릇을 밖으로 내놓겟지

 

하지만 거의 대부분 자리에 놓더라?

 

그래서 사장님도 빡쳐서 못시키게 하라고 지시를 햇어

 

일단 그게 첫번째 이유였고

 

또 일단 한번 시키게 돼면 다른 손님들도 이렇게 생각하지

 

[아 여기는 음식 시켜먹어도 돼는구나] 

 

여기가 매장이 좀 넓어

 

대학가라 방학시즌이 아직 안돼서 평일엔 아직도 좀 바빠

 

암튼 이렇게 돼버리면 너노 나도 할것없이 시켜먹겟지

 

그래서 안됀다 라고 단정을 지었어

 

 

 

근데 몇분후에 내가 배가 고프더라고

 

그래서 바로옆 짱개집에 전화해서 일단 주문을 했지

 

[여기 간짜장 두개만 해주세요 그리고 다 돼면 이쪽으로 전화해 주세요. 저희가 가지러갈게요]

 

그렇게 한 후에 내 친구를 보내서 짱개를 가져왓지

 

그리고 카운터에서 먹지 않았어

 

카운터는 요금을 정산하는 신성한 곳이라고 생각하기에...

 

그래서 따로 테이블이 있는 쪽에서 친구와 같이 먹엇지

 

그런데 아까 그손님이와서

 

[아까 안됀다고 하셨으면서 드시고 있는건 뭐에요?]

 

솔직히 그 손님 입장에선 화가 낫겟지

 

그런데 좀 얼척이 없더라고

 

난 조근조근히 이야기를 했지

 

[그릇을 자리에 놓고 그냥 가시는 분들이 있어서 사장님이 시키지 말라고 한거에요

 그리고 저 또한 여기서 일을 꽤 오래했는데 그러시는분들이 더러 있어서 못시키게 하는거에요]

 

그런데 반박을 하시더라고...

 

[그러면 여기서라도 먹을수 있게 해주셔야죠]

 

아 그래 일단 그거 생각 못한 내가 잘못을 햇다 그건 인정한다.

하지만 난 좀 짜증이 낫어

본인은 여기서 아침부터와서 저녁 늦게 까지 하루종일 일을해 거의 하루에 한끼 정도 먹지

그것도 우리 같은 경운 밖에서 먹을수 없잖아?

 

[아 일단 그건 죄송한데요 저희 입장도 생각을 해주셔야죠 손님 같은 경우에는 일시정지하고

잠시 식사를 할수 있지만 저희는 그러질 못합니다. 여기 옆에 분식집 오늘 쉬어서 짱개 시켜먹은거에요.

저희도 일 하고 있는거 잠시 일시정지 시켜놓고 밖에 나가 밥먹어보고 싶네요. 오늘 하루 첫끼를 그럼 라면으로 먹을까요?]

 

[...]

 

[...]

 

뭐 서로 할말이 없었지

 

 

 

하지만 본인은 일을 그렇게 꽉 막히게 하지 않는 사람이야

[일단 오해가 이리저리 있으니 서로 화내지 마시고 식사 방금 하고 오셧죠?

캔커피 드릴테니까 손님이랑 친구분들이랑 같이 드세요]

 

그렇게 서로 오해는 풀었는데...

 

 

 

 

 

 

 

 

 

 

근데 솔직히 매장에서 사장님이 안계실땐

그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사람이

어느정도의 권한은 있다고 생각 하거든...?

 

 

 

 

우리들 손님들한테 기죽지 말자 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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