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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개팅녀에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자 |2010.12.19 01:05
조회 788 |추천 2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스물여덟살 남자입니다

컴퓨터 관련 개인사업하고 있고요 아주 큰돈을 버는건 아니지만 제나이또래에 비해서는

꽤많은돈을 벌고있습니다

친구들은 개인사업하는 저를 부러워하지만 저는 학업컴플렉스가 심합니다

제가 고졸이거든요 젊었을때는 몰랐는데 점점 나이먹고 결혼도 생각할 나이가 되니까

나중에 여자집에서 반대가 심할것같고 모그냥 이런저런것때문입니다

게다가 제가 꽤잘산다는동네에서 고등학교를 나와서 주변친구들은 다 서울대연고대이러니까

더 이런생각이 심해집니다

 

그런데 제가 며칠전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중학교부터 친구인놈이 한명있는데 어느날 저한테 소개팅해보라고 하더라고요

클럽에서 만난여자인데 나이는 어린데 진짜예쁘고 몸매도좋고 정말 최고라고요

그렇게예쁘면 너가사귀지 왜나한테주냐라고 했더니 솔직히 자기는 감당할 자신이 없다고

이여자데리고다니려면 외제차정도는 끌고다녀야할꺼같다고

자기는 그냥 아는사이로만 지내고있는데 저보고 어떻게 잘해보라고하더라고요

내가 그렇게된장녀야?이랬더니 절대그런건아니라고 성격이완전좋다고 일단한번만나보라고 하더라고요

클럽에서 만났다는게 좀그렇긴했지만 그래도 모손해볼껀 없으니까

이눈높은 자식이 예쁘다면 얼마나 예쁜지궁금하기도 하고 그래서 며칠전에 만났습니다

 

그여자가 자기는 소개팅은 절대안한다고 하는걸 그렇게 어색하면 주선자인 친구도 같이 나가겠다고

셋이보자고 겨우겨우 설득했다고 했습니다

어쨋든 압구정에서 보았는데 우와 정말 미인이긴 하더군요

친구가 연예인중에 정시아?지아?를 닮았다고 했엇는데 제가 보기에는 구하라씨를 엄청 닮았더군요

약속시간에 20분정도 늦었었는데 저랑 친구는 얘기하느라 늦은줄도 모르고 있었는데

뛰어왔는지 헥헥대면서 늦어서 너무너무 죄송하다면서 이 술값은 자기가 내겠다고 하더라구요

첫인상은 딱 클럽에서 주목받는 스타일 몬가 섹시하게 예쁘다고 해야하나 그런인상이었습니다

어쨋든 술이랑 안주를 시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원래그런건지 그런척하는건지

모르겠다만 성격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주선자인 친구놈이랑도 잘얘기하고 제가 원래 무뚝뚝하고

낯가림이 심해서 처음보는 사람한테 얘기를 잘안하는편인데 저한테 농담도 많이걸어주고

이것저것 물어도봐주고 얘기하면 잘들어주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시덥잖은 유머할때도 잘웃어주고

몬가 가식적이고 여성스럽다기보다는 그냥 쿨하고 털털하고 그런성격

 

근데 저한테 클럽이미지가 많이 박혀서인지 약간 그런생각도 있고 저얼굴에 저몸매면 

주변에 남자많을것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친구가 처음 이여자에 대해서 얘기해줄때 직업이 몬지는 안물어봤다고 했었는데

아마 쇼핑몰모델이나 모그런쪽일꺼라고 대충 추측했었는데

얘기하던 도중에 여자한테 전화가 왔었습니다 한번힐끗보더니 아 받아야할것같다고

잠시만요이러면서 나가는데 영어로 전화통화를 하는겁니다

아 솔직히 이때 조금 놀랬습니다 똑똑할꺼같이 생기지는 않았었거든요

전화받고 돌아와서 다시 얘기를 하는데 너무 궁금해서 모하냐고물어보니까

아직학생이고 무역쪽에서 일할꺼라고하더라고요

끝까지 학교는 말안해주려고 했지만 알게됬는데 일류대 경영학과더라고요

영어도잘하고 일본어도잘하더군요 진짜 반전이었습니다

 

여자가 대화기술이 좋아서 어떻게 그날은 잘놀았고 계산도 자기가 했더라고요

일어나면서 계산하려고 계산대에 갔는데 이미계산하셨다고 하길래 봤더니 화장실가면서 했더라고요

소개팅을 수십번하면서 여자한테 얻어먹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좀더얘기해보고싶어서 집까지 차태워다드리겠다고 해서 셋이 함께 차로 갔는데

아 솔직히말해서 제가 차를 좋아해서 거액을 투자해서 엄청 비싼 차를 뽑았었습니다

솔직히말해서 그런차를 보여주고 싶기도 했고 왠지 그래야 이여자 잡을수있을꺼같고 이런생각을

했었습니다 차타고 가면서 여자가 말하더라고요

차라리 다른데 돈을 투자하라고 차같이 감가상각이 큰 상품은 어쩌고저쩌고

전 감가상각이 몬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친구가 알려주더라고요

이걸 기분나쁘게 얘기한건 아니고 좋게잘얘기하긴 했습니다

 

어쨋든 여자를 데려다주고 여자가 잘들어갔다고 고맙다고 조심해서가라서 문자가 왔더라구요

친구는 잘해보라고 그러고 저도 아 술값 너무미안하다고 다음에 맛있는거사주겠다고했는데

네 나중에 오빠 시간될때 기회되면 봐요 라고 왔습니다

 

친구도 내려주고 혼자 차타고 오면서 생각해보니까 얼굴은 완전예쁜데

차라리 능력이 없었더라면 좀더 하기쉬웠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여자는 일류대에 다니는데 일류대다니는 여자들은 남자 학벌 엄청 따지지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지금은 제가 가지고있는것이 좋아보일지라도 나중되면 좋은대학나와서 안정적으로 대기업다니는

남자를 찾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그여자는 저에대해 잘 모르니까요

 

제가 원래 무뚝뚝한 편이라 전여자친구들한테도 연락을 잘안하는 편이었는데

이여자는 자꾸 생각이 나서 그이후로 이삼일 정도 계속 문자를 했었습니다

보낼때마다 십초도 안되서 꼬박꼬박 답장은 오더라구요 근데 몬가 예의바르게 겉문자하는 느낌

 

어쨋든 제가 이여자를 다시봐야할까요?

다시약속을 잡아서 잘해봐야할까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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