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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마감서류를 17시57분에 내고 돌아오는 길.

내가낸데 |2010.12.24 15:57
조회 351 |추천 1

안녕하세요.

백수된지 어언 10개월.. 이제는 아침밥먹는것도 눈치보이는 27세 남입니다.

어제 18시에 마감되는 채용이 있었습니다. 달력에 엄청나게 크게 동그라미 쳐놨는데

어머니가 달력을 전 붙이시고 그 밑에 기름 먹으라고 깔아두셨더군요 ...

 

까맣게 잊고있다가 친구녀석 문자받고 바로 이력서 준비했습니다.

근데 사진이....사진이 도무지 찾아도 없는겁니다.

파일로 저장해둔 녀석도 없고, 책상 서랍에서 뒹굴어다니던 사진 한 장도 안 보이는 겁니다.

신이시여. 크리스마스에 술마시게 하실려고 이러십니까?

신은 정녕 주류계에 몸담고 계십니까 ....

 

그래서 친구한테 물어물어서 예전 증명사진을 얻었습니다.

근데 가관이더군요. 흐릿하고, 머리는 안 빗은건지 안 감은건지 튀어나와있고..

그래서 사진을 수정하고 싶은데 능력은 없고...

그림판으로는 도저히 손댈 수 없는 영역이라 인터넷에 돌아다니다 보니

무료로 이력서 사진 수정해주는 고마운 곳이 있더군요 ㅠㅠ

근데 이거도 하루전에나 올려야지 오늘 해주는거더군요. 일단은 올려보자해서 올렸는데

완전 행운. 능력자분이 바로 수정을 해서 올려주시는게 아닙니까.

그 분은 제 생명의 은인입니다.

아, 여러분도 혹시 어떻게 되실지 모르니 아래 사이트 즐겨찾기해두십시오.

전 해놓고 남의 사진도 슬쩍 구경하고 있답니다.

예쁜 사람 은근 많음 ㅋㅋㅋㅋ

 

http://www.saramin.co.kr/zf_user/pds-resume/face-decorate

 

그러고 시계를 봤더니 .... 17시 ...

없는 살림에 택시를 타고 날아갔습니다. 원래 40분 정도 걸리는 거린데 기사님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총알같이 40분만에 도착. 근데 내는 곳을 몰라 조금 헤매이다

도착하니 56분. 가방에서 서류꺼내고 제출하고 57분.

번호찍는걸 봤는데 .... 제가 5000번대이더군요. 욕도 못하겠고.

근데 웃긴건 제가 낼려고 서있는데 제 뒤로 2명의 사내녀석이 헐떡거리면서 서있더군요.

이마에는 땀방울, 무릎은 후덜덜

어떤 사람은 입에 지갑 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좀 웃었습니다. 짜식들 조금만 서두르시지 훗.

아 한심하네요.

 

어째뜬 어제 하나 냈으니 다음주에 하나 더 낼 생각입니다.

근데 프린트에 잉크가 없는데 어머니가 충전해주실까요..........

아 짜증나. 연말에 공연도우미 알바같은거 있던데 그거나 할까봐요 ㅜㅜ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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