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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4명의 완벽한 크리스마스. 사진 有

심솔로 |2010.12.25 20:45
조회 13,322 |추천 44

안녕하세요. 항상 톡된 글만 보다가

처음으로 써보네요 ㅋㅋ

 

흠흠. 요즘은 음슴체가 대세니까 음슴체로 쓰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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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기소개를 하겠음

나님은 인천에 있는 대학에 다니는 다 지나가는 쉰입생임.

또한 어쩌다가 동아리회장이 되서 2학년 마치고 군대를 가야함

괜찮음 나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음.

 

오늘은 크리스마스였음.

안타깝게도 나님은 솔로임.

자랑은 아니지만 고1부터 고3까지 나님의 크리스마스는

항상 여자와 함께였음.

물론 대학교 들어가서도 여자친구를 사겼음.

하지만 끝남. 난 솔로임. 2개월짜리 솔로임. 중요한건 오늘 같이 즐길사람이 없었음.

 

생각해보면 크리스마스는 예수님 생일임.

모두 교회에가서 기쁘다 구주를 찬양하며 가족과 함께 보내야함.

 

하지만 우리 사회는 모순됬음.

이건 뭐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크리스마스는 어딜가나 연인 천지임. 다들 손으로 연결되어 있음.버럭

 

하지만 나님은 손을 연결시킬 여자사람이 없음.통곡

그래서 어제부터 골머리를 썩음.

테니스동아리 회장인지라 동기들과 형들이 크리스마스에 테니스치차고함.

나님 이 날까지 테니스를 치고 싶지 않음. 아무리 좋아도 테니스와 사랑을 하고 싶진 않았음.

당연히 거절.

 

갑자기 고등학교 친구가 말을 걸어옴. 내일 할게 없다고 함.

나님도 할게 없음. 내 친구나 나님이나 같음.

개 잉여사람임. 어이가 없음. 친구 중에 정~~~~~~~~말 잘생긴 친구 한명 빼고는 다 솔로임.

뭐임? 이런 크리스마스 오랜만이라 어케 보내야할지 모름.

 

여튼, 말 건 친구놈이 내일 데이트를 하자고 함. ㅋㅋㅋㅋ (남자임)

나님은 내일 교회 다녀와서 할게 없음. 당연 콜임.

계획을 짯음. 남자끼리지만 연인들이 하는건 다 해보고픔.음흉

카페에도 가보고픔. 생과일 전문점에도 가보고픔. 스티커사진도 찍고픔.

이 친구 평소에도 좀 특이함. 우린 계획을 짬.

위에 있는 그대로를 하기로 함. 기대됨. 생각해보니 쫌 짱임.

님들도 생각해보셈. 남자2명이 카페에가서 카라멜마끼아또 2잔 달라그래고

의자에 앉아 1시간 넘게 얘기한다고 생각해보셈.

무슨 생각이 듬?

 

 

 

병맛임.놀람

 

 

 

여튼 우리는 이런 돌+아이짓을 행해보기로 함.

 

크리스마스 당일임.

일어남. 일어나자마자 오늘의 계획을 생각해봄. 아무리 생각해도 돌+아이임.

교회에 감.

교회가 끝나고 바로 만났음. 이 친구는 개념이 없음. 데이트하는데 밥을 먹고 옴.

나님은 배고픔. 밥을 먹어야함.

 

남자 2명이서 맥도날드가서 런치 1개만 시켜서 먹음.

맥도날드 안에는 여자여자, 남자여자, 여자여자여자여자여자 등등 이 있음.

남자남자는 우리밖에 없었음. 조카 주위가 신경쓰임.우씨

모두가 우리를 ㅉㅉ 병맛들 이러면서 쳐다보는거 같음.

나님은 갑자기 겁이 들기 시작함. 카페도 가야함. 생과일빙수도 먹어야함. 스티커사진도 찍어야함.

 

하지만 나님은 용감한 대한민국 남자사람임.

 

런치를 먹고 바로 카페로 향함. 일단 아직은 우리 동네임.

우리가 졸업하고 난 뒤 새로 생긴 카페를 향함.

인테리어가 꽤 이쁨. 여자분들이 딱 좋아하게 생김.

 

들어감. 생각보다 사람이 없음. 다행이였음.

친구와 함께 카라멜마끼아또와 카라멜카페모카를 주문함.(아직도 뭔지 외우고 있음)

알바생이 생긋 웃더니 나를 보면서 한 마디함.

"가지고 가실꺼죠 ^^ ???"

"아니요 여기서 먹고 갈꺼에요"

"아... 네 ^^;"

 

ㅅ.......................ㅂ

 

 

진짜 당연하단 듯이 나에게 가지고 갈꺼냐고 물어봤음.

속으로 '역시' 라는 생각이 듬. 내가 봐도 웃김. ㅋㅋㅋㅋㅋㅋ파안

여튼 우리는 자리에 앉음.

쇼파가 알록달록 아주 이쁨. 쿠션도 알록달록 진짜 이쁨.부끄

그래도 사람이 없음. 괜찮음. 아무렇지도 않음.

커피가 나옴. 어케 먹는지 모름.

왠 생크림이 그렇게 많음? 먹으니까 완전 담. 나님 생크림 별로 안좋아함.으으

그래도 먹음. 우리는 첫번째 목표를 달성함에 신나있음.음흉

 

갑자기 친구들한테 연락이 옴. 2명이 더 온다고함.

그래서 얘네 올 때까지 나님과 친구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으려고 함.

 

손님이 들어옴. 여자여자임.

손님이 들어옴. 여자여자여자임.

손님이 들어옴. 여자여자여자여자여자임.

손님이 들어옴. 여자남자임.

손님이 들어옴. 여자남자여자남자임.

버럭

 

 

 

그 카페 좀 넓진 않음. 아담한 카페였음.

어느세 눈을 떠보니 남은 자리 하나도 없고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 발생함.

우리만 남자남자임. 갑자기 오만가지 생각이 스쳐감.

여긴 우리 동네임. 내 친구의 친구가 있을 수도 있음.

그 사람은 날 알지만 난 모를 수도 있음. 우리 동네의 소문은 참 빠름.

일단 후퇴함. 커피 반잔 남았지만 원샷함. 그 때의 창피함을 정말 잊을 수 없음.

모든 손님들이 우리를 쳐다봄. 주위가 느껴짐. 개쪽팔림.

 

일단 나옴. 그 친구 2명 만남. 뭐 할지 정해야함.

우리는 완전 새로운 것을 하고 싶음. 오늘은 크리스마스임. 즐겨야함.

 

그래서 우리는 정함.

 

PC방에 가서, 2종류의 게임을 한 뒤, 여자의 번호 따기와 여자와 사진을 찍는 내기를 함.

나님과 내 친구님들 모두 완전 개 순수남임.부끄

생긴건 순수하지 않지만 여자 번호 딴적 한번도 없음.

시도조차 못함. 나하고 처음 만난 친구말곤 여자랑 사귀어 본 적도 없음.

 

PC방에 감. 피파와 파오케로 정하기로 함. 2:2임.

나님팀은 번호 따기임. 친구팀은 사진찍기임.

 

속으로 완전 행복했음. 번호 따기가 모르는 여자사람하고 사진찍는 것보다 100배는 쉬워보임.

우리는 부천으로 향했음. 우리 동네는 솔직히 좀 사람도 별로 없고

부천으로 향해야 스티커 사진도 찍을 수 있음.

 

부천에 도착함. 부천임. 사람이 바글바글함.

이쪽을 봐도 커플임. 저쪽을 봐도 커플임. 앞을 봐도 커플 뒤를 봐도 커플임.

 

 

 

이건 뭐 ㅡㅡ.

 

 

 

 

그래도 여자여자는 잘 보임. 남자남자남자남자는 없음. 남자남자도 없는데 이게 뭐임.

 

이제 시작함. 일단 우리가 쉬운 번호따기부터 시작했음.

여자여자 조카 찾음.

나님팀 정말 진짜 순수 그 자체임. 솔직히 순수라기보다는 쑥스럼이 많음.

특히 나도 쑥스럼 진짜 많음. 모르는 사람한테 말같은거 잘 못걸음.

가만히 서서 사람들을 스캔함. 어떤 여자사람 무리들은 너무 쎄보임.

어떤 여자사람 무리들은 너무 어림.

 

그러던 중 갑자기 행운이 찾아옴. 친구가 화장실 간 듯 보이는 여자사람 한명을 발견함.

바로 달려감.

 

"저기요, 죄송한데 번호 좀 주실 수 있을까요 ^^?"

여자분 정말 완전 웃음보가 터지심. 놀라신 듯 보였음. 그래서 나는 행복해함.

"어라.. 저 학생인데.."

"저도 이제 고3끝나가는 학생이에요 ^^"

사실대로 못 말하겠음. 나님은 대학생이 고등학생한테 찍쩝거리는거 정말 싫어함.

"아 네 알겠어요.. 010-XXXX-XXXX"

"감사합니다 ^^"

나님 바로 튀어감.

 

여자분 정말 죄송해요 ㅠㅠ. 장난친건데 ... 감사하구 ㅠㅠ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셨으면 하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친구들한테 말함. 친구놈 말 조카 못믿음. 확인 전화를 해야겠다고함.

나님은 내 폰번호 절대 주기 싫었음.

그래서 친구가 문자를 보내봄.

씹힘. 전화를 해봄.

 

 

 

"이 전화번호는 없는 전화번호이오니 .............."

 

 

 

 

 

 

ㅡㅡ. 낚임.

내가 죄송하다는 소리 들어야할 것 같음. ㅡㅡ

 

 

 

 

 

여튼 나님팀은 임무완수함. 이제 친구팀임.

친구팀. 모르는 여자랑 사진 찍어야함. 조카 기대됨.파안

근데 생각보다 쉽게 성공함. 난 얘네가 이런 애들인 줄 모름.

그냥 게임장 앞 가더니 귀여운(?) 중딩처럼 보이는 여자 2명한테 가서

사진 찍어달라그랬더니 찍어줬다고함.

개신기함. 더 신기한건 걔네들이 자기들 폰으로 찍자고 했다고 함.

하지만 생각 할수록 웃김.친구팀 한명은 키 166임. 깔창깔아서 173처럼 보임.

또 한명은 키 184임. 차이 개큼. 여튼 얘네들이 그런 짓 하니까 좀 웃김.파안

사진은 아래 화면에 올리겠음.

 

여튼 우리는 임무를 수행함. 벌써 시간이 좀 지남. 생과일빙수는 그냥 킵해야했음.

돈아까움. 가봣자 또 개빨리 나올게 뻔함. 하지만 추억은 남겨야함.

스티커 사진이 남았음. 나님은 스티커 사진을 좀 찍어봄. 하지만 나머지는 쑥맥임.

 

스티커사진 집엔 사람들이 완전 진짜 바글바글함. 저글링같음.

여튼 우리는 들어감. 다들 여자분들끼리 오거나 여자남자커플임.

우리만 남자남자남자남자임. 개창피함.

사장님이 우리 보더니 친절하게 "이거 이렇게 저렇게 하는거에요^^" 이럼.

사장님 눈에는 당연히 우리 처음 온 오타쿠인줄 아셨던 거임.놀람

 

사람이 바글바글했음.

기다려야함. 모두들 우리를 쳐다봄. 우리 아까 그 깔창친구 빼고는 다 180넘음.

눈에 뜨임. 완전 시선이 다 느껴짐. 수군수군대는 소리들이 모두

 

 

 

"헐 쟤네봐 남자끼리 스티커사진 찍나봐 ㅋㅋㅋㅋ" 라고 들림.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함.부끄

하지만 추억을 만들어야함. 어차피 돈도 엔화로 바꿈. 되돌릴 수 없음.

우리는 사진을 찍음. 최대한 귀엽고 안 우울하게 찍음.방긋

꾸미는 코너로 감. 나님 몇번 찍어봤지만 꾸미는건 정말 못함.

내 친구들 당연 할 줄 모름. 우리는 막 함.

스티커사진도 완료함. 사진은 아래에 올리겠음.

모든 계획을 완료했음.

 

나님은 남자남자남자남자가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재밋게 보낼 줄 몰랐음.

사실 잘 공감하실 수 없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남자끼리 스티커사진 찍으러 가보거나

카페 가보셈. 뭔지 알음.

주위 시선을 다 느낄 수 있음.

 

긴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처음으로 판 써봣는데 ㅠㅠ 잘 쓴건지.. 웃기려나 ㅠㅠ

여튼

모두모두

 

메리크리스마스 ~ *

 

 

 스티커사진임. 사진이 흐려서 죄송 ㅠㅠ

 

카라멜 마끼아또랑 카라멜카페모카 영수증임.

 

 

 

 이게 친구팀이 찍은 사진임 ㅋㅋㅋ

 

 

이 정도 까지 했는데.

크리스마슨데.

추천해주실꺼죠 ~?

 

꾸욱 ↓↓↓↓↓↓↓↓↓↓↓↓

추천수44
반대수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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