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의 어느 대학교에 재학중입니다.
저는 사랑니를 발치하기 위해 제가 다니는 학교와 연계되어있는 대학 병원의 구강악안면외과에 갔는데요.
제가 사랑니를 발치하는날 그 대학병원의 전산 시스템이 오류가 나 사랑니 발치 후 간호사께서 처방전을 수기로 써주시고 이거 들고 '00약국으로 가세요.' 라고 말하더군요. 처음엔 좀 이상했습니다.
대학 건물 병원 내에 있는 약국도 아니고 대학 병원을 나와서 길 건너편까지 가야했으니깐요. 그래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넘기고 그 약국으로 갔습니다.
약국에서 처방전을 넘기고 있는데 거기 직원이 컴퓨터로 수기로 쓴 처방전을 보고 작성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8700원을 내라했습니다. 저는 카드로 지불을 했구요.그런다음 이주일이 흐르고 하루가 지난 12월 14일 화요일이 되었습니다.
핸드폰을 보니 문자가 하나 와있더군요.
내용은 00약국이고 또 계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으니 연락바란다구요. 처음엔 뭔말인가 싶어 전화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젊으신 분이 전화를 받으시고는 하시는 말씀이 그날 수기 처방전을 자기들이 작성하다가 실수를 해서 비보험처리가 되어야할 것이 보험처리가 되었으니 원래 계산되어야할 잔금을 치뤄달라고 죄송하다구요. 그런데 그 약국은 부산이 아닌 양산에 위치해 있었고 저는 원래 부산사람이 아닌 전라북도에 살기 때문에 시험다음날 바로 집에 가야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어떻게 해야하냐고 했더니 입금을 시켜달라고 하더군요 16800원이고 수수료가 부담스러우면 수수료만큼 떼서 달라구요. 전화를 끊고 보니 너무 황당했습니다.
물론 16800원이라는 돈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분명 실수는 직원이 했는데 왜 제가 그 실수한 것을 부담해야하는지요. 전화를 다시걸어 생각해보니 그쪽 의 실수를 제가 왜 부담해야하는 건지를 모르겠다고 말했더니 계속 죄송하다는 말밖에 하시질 않더군요. 죄송한게 다가 아니질 않느냐라고 말하고 그냥 끊었습니다. 그 이후로 전화가 걸려오길래 다시받으니 이번엔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전화를 거시더군요. 그러고 나서 죄송하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이드신 분이 죄송하단 말씀까지 하시길래 조금식 수그러들었는데 제가 반응이 그러니깐 '아가씨 나이가 어떻게 되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뻔한 레파토리지 않습니까? ... 정말 짜증이 확났습니다. 그냥 끊었더니 055-000에서 011- 로 까지 전화를 거시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051-부산 국번으로 전화를 오길래 받았더니...
소비자 연맹이라고 하면서 '플레인이 들어왓는데.. 그쪽에서 사정은 대충 말했다면서 ..나이드신 분이 계속해서 죄송하다고 까지 했는데 돈 물어줄수는 없냐..'고 그쪽 편에서 말씀 하시더군요...
정말 화가 밑도 끝도 없이 났습니다. 제가 법 배우고 있어서 그런데 제가 잘못 없는건 아시죠? 이랬더니 그렇다고 하시면서 그럼 '결국엔 돈을 안내겠단 말씀이죠?' 그래서 '그럼 제가 돈을 안내면 소비자연맹에선 어떻게 하실건데요?' 했더니 '저희측에선 00님께 따로 어떠한 제재를 할수있는건 아니지만..'이러시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소비자연맹이 소비자를 보호할 목적으로 만들어진건데 어떻게 소비자 측을 보호하지않고 기업측을 들수 있냐'고 따졌더니 '결국은 끝까지 낼 의향이 없으시단 말씀이시죠? 네 알겠습니다.' 하면서 끊었습니다....
직원 실수를 고객에게 전담하는것도 모자라 몇번 전화 안받았다고 바로 소비자연맹측에 제번호를 넘긴 것에다가 처음에 내는것과 지금내는 것이 뭐가 다른거냐고...(신뢰이익참고합니다.:떤 법률행위가 무효로 되었을 때 그 당사자가 무효인 법률행위를 유효라고 믿었기 때문에 입은 손해) 나이를 운운하는 것까지.. 지금 쓰는 데도 다시 화가 나네요.
이후에 다시 통화를 해서 5일치 약중에 3일치 약을 택배로 보내겠다는둥 어쩌둥 하다가
시험기간에 이게 진짜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그냥 다시 돈을 주겠다고 전화를 거는 도중에 갑자기 의문이 들었습니다. 분명 그 약국에는 처음갔고 또한 거기에서 새롭게 제번호를 알려준적이 없으며 보험처리가 되었다 할지라도 저희 아버지의 이름으로 보험이 되어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지막에 그런데요. 제번호는 어떻게 아셨어요? ...이랬더니
잠시 당황하시더니 병원에서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특정 업체의 이익을 위하여 환자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가능한지요?..
저는 이번 사랑니를 빼러 처음 그 병원에 가서 신상정보를 적는 서류에 그러한 글귀하나 보질 못했고 동의조차 한적이 없습니다. 얼마전 소비자 만족도 중에 꼴지한 곳이 대학병원인 기사를 봤는데.. 정말 실감이 납니다. 서비스 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의사와 간호사라는 타이틀만으로 소비자들에게 콧대 세우는거 정말 최악인것 같네요... 병원에서 결제중에 교수님과 아는 환자라는 이유만으로 먼저온 저에게 결제에 오류가 계속 뜨니 잠시 대기타라하고 그 교수와 아는 환자 먼저 결제하는 것도 웃기고..5만원 이상 카드결제시 할부의사도 묻지않고 바로 일시불로 끊고...
제가다니는 학교와 같은 대학병원이라는 것이라 더 창피하고 화가납니다.
다신 여기 안가고 차라리 ktx 타고 더 좋은 서울병원 가렵니다. 인제..
-몇시간뒤 소비자 직원분께서 전화를 하셔서 잠시 그때는 감정적으로 대처한것같다고 사과를 하시더군요..... 그러나 이것이 저같이 작은 일에 해당되는 일로만 그치면 이걸로 다행이지만..저보다 큰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을시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소비자연맹의 목적은 소비자고발이 아닌 철저히 기업인들을 위한 것이 될 것같아 사과를 하셨음에도 불구 하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