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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님들 새롭게 안녕하세요?
AB형 남자에 대한 탐구는 저번화로 끝을내게 되었습니다. ㅠㅠ
그래요 슬픈걸 알지만, 하나의 끝은 하나의 시작임을 우린 너무 잘 알고있죠?
요즘은 끊임없는 상담, 수많은 사연들을 읽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있습니다.
이 모든게 다 저에게 보여주시는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관심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자다가도 몸둘바를 몰라서 공손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두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자고있나봐요.
깨어나면 몸이 굳어가는 느낌입니다.![]()
자 그럼 발랄하게 제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곧 스물하나가 되는 신체 건장한 청년 입니다.
쏠로인데 연인이 되고싶어하는 마음도 간절한데
추워서 밖에 나가지 않고있는 싱글남이기도 하지요.
소개는 이만하면 된것같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제가 궁금하고 저에게 관심이 가신다면
어허허허허허허허허헣헣 감사합니다.![]()
이번에 쓰는 글은 여러분의 요청에따라
제가 겪었던 단한번의 연애를 써보려 합니다.
전부터 느끼지만 정말 저는 밑천드러내서 장사하는군요
마진도 없는거 같은데 말이죠.
자 그럼 제 연애사를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절취선 이후 자동 음슴체 ver. Love P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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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은 그렇게 특별하지 않았음.
그냥 평범한 주말에 만화책이 보고싶어서
동네 만화책방에 찾아가고 있었음
그냥 지나가다 만난 반 친구와 같이있던 그녀는
친구의 친구정도의 사이였음.
면식도 별로 없고 이름도 못들어본 그런 친구인데
알고보니 같은학교였다는 뭐 그런 관계임.
그때 조별과제가 있어서
반 친구한테 너네조는 어디까지 하고있냐고
염탐질을 하고 있었는데
" 안녕? 난 JS 라고해. "
솔직히 나 이름외우고 싶은 마음 없었음.
친구의 친구니까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갈려고 했음.
그런데 그분.
초면에 억지로 주입식 교육을 시키기 시작하는거임.
계속말함 자기이름을 ![]()
그래서 귀찮아서 알았다고 외웠다고 그만하라고 나 바쁘니까 엄마보고싶다고 집가야된다고![]()
별 이상한 핑계를 대고는
만화책방에가서 만화책을 빌렸음.
사실 집가면 이여사가 그렇게 반겨주지도 않음 ㅠ.ㅠ
여름이라 선풍기를 틀어놓고
훠매 시원하다 하면서 만화책을 보는데
자꾸 뭐가 시끄러운 소리가 남.
부오우와으앙
부으아아아으앙
원래 핸드폰이 유리위에 있으면 진동소리가 아주
재미있게 들린다는걸 그때 처음알았던것 같음.
발신번호 표시제한씨가 전화를 하셨길래
생각없이 받았음.
이때만 해도 보이스피싱을 능가하는 장난전화가
인터넷에 올라올 정도로 장난전화는 시대의 아이템이였음.
" 여보세요. "
" 저보세요. " - 발신번호 표시제한님
뭔 여자인데
이상한 여자였음![]()
" 네 어디신데 보라고 하시죠 않보이는데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혼자서 빵 터지더니 전화를 끊음.
발신번호 표시제한 씨는 나랑 번호교환 한적이 없는데
어떻게 내 번호를 아시는지 참 신기함.
전화 받을때마다 목소리가 다르신건
정말 소름돋는 발신번호 표시제한씨만의 매력임ㅋㅋ
더이상의 전화도 감동도 재미도 없길래
그렇게 일요일의 나날을 만화책과 보냈음.
월요일인데 개교기념일이라 오랜만에 늦게일어나서
기분 참 새콤달콤하고 좋았음.
한 1시까지 잤었던 걸로 기억함.
늘어지게 잘 자고 일어나서 가만히 있으니 심심함.
나도 연락이란걸 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친구한테 전화를 해봄.
" 야 나 심심함. "
" 나도 심심함 " - 친구
" 놀러갈데 없음? 예를들면 우리집이라던가.
"
" ㅋㅋㅋㅋㅋㅋ 니가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아 샤워해야 되는데. "
" 하고와. 물조금쓰고 우리나라 물부족. "
" 니가 마실물 아끼면 됨.
"
" 헐ㅋㅋㅋㅋㅋ 얼른와 "
" 알았어 "
빠른 약속잡기로 친구집에 놀러가게 됨.
샤워하고 내가 아끼는 츄리닝을 차려입음.
오 그래. 역시 츄리닝은 딱붙는 이느낌이지.![]()
별 시덥잖은 츄리닝 에 대한 예찬을하면서 길을 걷는데
어디서 많이 보신 여성분이 손을 흔듬![]()
근데 어디서 많이 보신분이 친구같지는 않길래
어디 동네 슈퍼집 따님인가보다 하고 꾸벅 인사를 드림.
갑자기 그분 어깨부터 들썩이시더니 배잡고 웃음.
근데 진짜 어디서 많이 본분임.![]()
나는 또 나한테 한 인사가 아닌데 내가 했다고 웃는가보다 싶어서 뒤를돌아봤는데 그게 아님.
쏘 쿨하게 머리한번 귀로 넘겨주고 당당하게 모델워킹 시작해서 그분에게 다가감.
그랬더니 그분 쓰러져서 울려고함.
이제 가까이 다가와서 좀 보니깐
어제 본 그여자인거임.![]()
아, 이거 친한사람도 아닌데
당당하게 나의 워킹을 보여주었구나 싶어서 머쓱해짐.
" 안녕? " - JS
" ㅇㅇ "
나 까도남(까고 싶게생긴 도시에거주 하는 남자 ) 고개만 까닥거림ㅋ
나님 원래 여자들 앞에서는 츄리닝 입지 않음.
근데 이여자.
자세히보니 이여자도 츄리닝ㅋㅋ
그래서 뭔가 동질감이 생기길래 대화에 응해줌.
나란남자 내가봐도 참 웃긴남자.
" 어디가 ? " - JS
" 친구집 ㅋㅋ "
" 누구 친구? "
" 내친구.
"
" 앜ㅋㅋㅋㅋ 아니 친구 누구냐구 "
" 말하면 알아? ㅋㅋㅋㅋㅋㅋ 이친구 오지랖일세.
"
" 몰랐어? 나 친구 쫌 많아. "
" 아... 그래. XXX 네 집가. "
" 아~ 그 안경쓰고 마른애? "
" 헐 진짜 아네? ![]()
" 진짜라니깐? "
" 어 아무튼 난 바쁘고싶으니까 학교에서봐
"
" 잘가~
"
나는 쏘 쿨하게 뒤도 돌아보지않고
뚜벅뚜벅 걸어 친구집에 감.
친구 좀 괴롭히고
컴퓨터 뒤져서 야동찾은거 삭제해놓고
우리집엔 없는 유선방송을 시청하다 보니
시간이 참 잘감.
어둑 어둑 해지니까 집에가고싶어짐.
" 야 X3 나 집감. "
" 왜 " - XXX
" 넌 ㅋㅋㅋㅋ 잘가라고해야지 이유를 묻냐 "
" 아 가지마 나 집에 혼자임 "
" 왜 혼자야 니가 "
" 엄마아빠동생 나빼고 여행감.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줏어왔거나 줏어왔을거야 아니면 줏어왔다든지."
" ㅋㅋㅋㅋㅋㅋㅋ 가지마
"
" 아냐 난 가족이 있어서 가봄. "
" 아 배신자. "
" 배신이 뭐지 알고싶으면 인코딩 폴더를 봐 "
"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이자식 복구해놓고가
"
" 찾아봐라 니 전부를 거기에 두고왔으니
"
나님 나름 쿨하게 현관문 열어주시고 집으로 향함.
친구집에서 우리집 그렇게 멀지 않음.
아파트 앞쪽 뒤쪽 거리임.
한 5분쯤 천천히 걸으면 우리집나옴.
그짧은 거리를 걷는데 더운거임.
아 열대아가 죽을라고 이러는구나 싶은데
또 전화가 옴.
아니 이번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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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가 있으셨을지 모르겠음.
내가 다시봐도 참 재미가 없는 이번글이었음.
하지만 자신있게 당부함.
여러분들이 원하는
달달하고 짜릿한 러브스토리는
다음화부터 진행됨
이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바라는 그런 훈훈한 결말임.
반어법말고 진짜 훈훈하게 결말나는 이야기임.
소설틱한 매력도 없고
실생활적인 매력만 있음.
그리고 나님
글을 쓰면서 닉네임을 사용하지 않았는데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왜 닉네임을 사용하는지 알거같음.
하지만 나님 쏘 쿨하게 여러분들에게
내 진정성을 보여주기위해 실명을 계속 쓰겠음.
저번화 댓글에
어떤분이 나를 분석해주신 댓글이 있는데
어머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도 사람인지라 그렇게 자세하게 분석하면
몸둘바를 모르겠음.
어떻게 반응해야되는지도 모르겠음.
이것도 나름대로 관심이라서 굉장히 감사했음.
여러분들을 위한 상담은 쉬지않고 계속하고 있음.
비록 이것때문에 하루에 쪽지보내고 메일답장하는게 일과가 되었지만
요즘 상담을 바라시고, 또 사연보내주시는 분들덕에
내가 행복하게 잘 살고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