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을 읽기 전에 우선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저는 20살이며 교수님, 조교선생님, 선배, 친구들의 사랑과 믿음을 받고 있는
10학번 운동도 열심히하는 모범생이며 제가 제 손으로 쓰지만 정말 착하며 참을성과 책임감이 강합니다.
하지만 제가 자취를 하려고 한게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건 좀 이상하다 싶겠지만 저는 우리 대학교 클럽에서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 이유는 원룸값이 비싸기도 하고 인맥도 쌓고자 했는데...
제가 구하는 룸메이트의 조건은
1. 비흡연자
2. 친구를 데려올 때는 동의를 받아야하며
3. 집안 일은 서로 나눠서하고
4. 납부해야 할 세금은 서로 상의를 해서 지급하기로
제시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한 친구에게 연락이 와 서로 네이트온으로 대화도 하고 전화로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보같이 그 말을 믿어버렸죠
첫 날 방을 계약하고 제가 거의 모든 살림살이를 준비해 갔어요
제 룸메이트는 어디서구해 왔는지 엄청난 양의 증정용품들을 살림살이로 준비해 왔구요
그런데 이건 누구의 장난인지 하루 하루 살아가면서 룸메이트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발견
했습니다. 공부하거나, 친구들이랑 놀다가 집에오면 친구들 데리고와서 밥먹고 흘린 거 안치우고
티비보고 설거지는 수북히 쌓아두고 4~5일 동안 그대로 남겨 두는 정말 어이가 없는 머저리같은 룸메이트로 탈바꿈 했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설거지도 해주고 그랬지만 잠깐 그러다 말겠지 하고
설거지 하라고 시키거나 분리수거 좀 하라고 시켜야 일을 하는 고문관이라고 해야하나요?
상고문관이었어요
어느 나라에서 살다 왔는지 압력밥솥도 사용 못하고 세탁기도 사용못하고 심지어 자신의 티셔츠 앞뒤도
구분 못하는 초 절 정...최악중의 최악 이었습니다.
같이 밥도 먹고 처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할뻔 했는데 점점 사이가 멀어지며
어느 순간 저는 그냥 친구데리고 오는걸 그러려니 하며 무시했습니다. 그런데 좀 도가 지나치는 일이 한두
번이 아니였습니다.
친구도 그냥 친구도아닌 어디서 살다왔는지 예의란 걸 모르는 애들만 골라 데리고 오더라구요 남의 집에서 담배를 피지 않나 제 집인 양 냉장고를 뒤지지 않나 심지어
룸메이트는 저에게 허락도 안받고 친구들 3명정도를 같은 방에 재우지 않나..그냥 자면 어디에요 모였다고 조용히 하라고 해도 밤새 티비보면서 떠들고 에휴..참고 또 참다 룸메이트 혼 좀 내줄까했는데 그러기에 부모님께 피해가 갈까봐 차마 그러지 못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안데려오겠지 하며 저는 무시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시험기간이 왔는데 공부는 안하고 술만 마시는 건지 툭하면 취한 친구들을 데리고와 공부를 방해하지 않나
새벽에 취한채로 네가 뭔데 우리 오는거 싫어 하는데 하며 시비를 걸지 않나 이 때는 정말 저도
아 무슨 이런 황당한 일이 있나 내가 내 돈 주고 계약했는데 허락도 안받고 들어오는 주재에 막 말하고
그날 오전시험이라 취한 애랑 싸울 수도 없고...
이런 나날이 반복되다 여름방학이 찾아오고 돈을 받고 그냥 기숙사 들어갈까 고민도 해봤습니다.
그런데....쓰레기란 쓰레기 설거지 냉장고에 오래되서 버려야하는 반찬 투성이인데 그냥 냅두고 자기 집 가버린 룸메이트...저는 하는 수 없이 다~~~~~~~~~~~~~~~~~~~~~~~~치우고 집에 갔습니다.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증거사진도 다 찍어두고 이거 보여주고 개강하면 청소시키려고 했는데
개강 후 그냥 저도 두손 두발 다 띠고 내 잘 곳만 깨끗하게 내 옷만 깔끔하게 내가 쓴 그릇만 치우는 식으로 했더니....가관이 아니더라구요 심지어 이제 친구들이 아침에 찾아와서 문을 쿵쿵쿵 ... 저의 단잠을 깨우고 와서 그냥 있는게 아니라 소란스럽고 그냥 벌떡 일어나서 저 철없는 두 애들을 교육좀 시키고 병원비를 주나...나쁜 생각까지 해봤습니다.
잘 자고 있는데 아침에 소란스럽게 하는 경우가 한 두번이어야 말이죠...어느 날은 자려고 누웠는데 새벽에 쿵쿵 허락도 안받고 찾아와서 그냥 술취했다며 냅다 눕더니 그 새벽에 친구랑 전화통화를 하길래 통화 밖에서 하고 들어오라고 자야하니깐 그랬다고 룸메가 친구한테 그게 무슨말이냐고 어이없게 구는거 있죠? 그 때 정말 화나 얘가 나 먼저 때리면 난 정당방위니깐 생각하고 오늘이 드디어 이 머저리를 교육시키는 날이 구나하는데 화낼 사람은 난데 혼자 열폭하다 사그러드는 참 황당한 경우가 벌어졌습니다. 친구는 간다고 하고 ㅡ,ㅡ 갈꺼면 오지나 말던가 왜 왔데 화나게
이렇게 점점 사이가 안좋아지다
이제 종강이 얼마 안남고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제 룸메는 열심히 꾸미며 클럽도 다니고 시험은 보긴 하는 건지 참 답이 없었구요
그러다 결국 저는 그래 마지막 시험만 끝나면 정말 사고한번 쳐야지 이렇게 참다가 나만 화병 나겠어 했는데 종강 1~2주 남기고 룸메가 집에 잘 안오기 시작하더니 짐도 하나 둘씩 사라져가고 이상해서 연락했는데 핸드폰은 정지되있고 어안이 벙벙해서 어느날 마주쳐서 방빼는 이야기하고 집 좀 정리하라고 내가 쓰레기 봉투 사놨으니깐 이렇게 말했는데 자기 물건 쏙 다 빼버리고 봉투안에 쓰레기 넣어놔 필요없는 물건 다~~~냅두고 가서
제가 다~~~정리했으며 집밥은 2학기 때 먹은 기억도 별로 없고 다 밖에서 친구들 선배들이랑 먹었는데 냉장고 가득 남은 음식물 쓰레기 치워 등등 정말 이건 ...이렇게 글로 쓰기에도 역부족입니다.
그렇게 룸메는 소리소문없이 집으로 사라지고 ...내게 남은건 집정리와 보증금도 받아야하는데...
아 진짜 시험도 끝나고 이제 정신차릴 때 까지 혼내주고 병원비 주려고 했는데.,.내가 지금 것 겪었던 정신적 피해와 육체적 노동에 비하면 저정도는 엄청 자비롭다고 생각하는데요 진짜이건 당해본 사람아니면
모르실꺼에요 ㅠㅠ
그리고 드디어 엄청난 사건이 일어났죠
원룸구조는 현관문열고 들어오면 안에 중간문이 하나 더 있는데요 문제는 이 중간문이에요
추운 겨울 룸메는 어느날 부턴가 중간문을 열어놓고 자는거에요 제가 닫으면 열고 닫으면 열고
제가 물어봤죠 보일러 틀었어도 바람들어오니깐 닫자고 그런데 한다는 말이 자기는 덥데요
더우면 이불을 덮지 말던가 왜 이불 덮고 덥다고 난린지 ...그래서 그러려니하고 지나갔구요
위 말한 것처럼 한동안 룸메는 집에 안들어왔고 저는 중간문을 닫았죠...
그런데 중간문에
누군가 발로차서 흠집을 낸 구멍이 있는거에요 순간 헐....하고 이게 뭐지 하고 쳐다 봤는데
혹시...했습니다 룸메와 이야기하기도 전에 이미 가버리고 주인집에 이야기하니 수리비를 요구하시고
저는 학교일도 바빠서 집에 거의 없어고 룸메가 친구들 데리고 와 살다싶이 했다고 밥도 밖에서 먹고 오고 거의 잠자고 공부만 한다고 사실 그대로 심지어 룸메가 망가트린 샤워기도 제가 고치고 ㅠㅠ 그런데 룸메가 또 망가트리고 가버려거 이런저런 이야기 다~했죠 하지만 룸메의 철판 ...여기서 시작합니다
주인아주머니께서 전화로 화를 내셨데요
그런데 룸메는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를 뗀다고 하더라구요 참...내가 아닌데 그럼 도둑이라도
들었다는건가 ㅡ,ㅡ? 아, 앞에서 말한 조건 있죠 룸메는 사실 흡연자에 세금도 제가 내면 한참후에 주고 오타쿠인가 집에 오면 누워서 드라마란 드라마 만화란 만화는 다 보면서 친구대리고 와서 킥킥거리고 저는 들어왔다가도 다시나가고
아..이야기가 잠시
그런데 이 망가진 문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그렇게 무성의하게 이야기하고 ㅠㅠ 보증금도 못받고...보상과 보증금 문제는 또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
얘네 어머님은 아들이 자기한테 막말해도 뭐해도 고슴도치도 자기새끼는 예쁘다고..감싸고 참..
읽어주신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해결책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