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 교회 다니기를 중단한 한 학생입니다.
해결되지 않는 수많은 물음들이 저의 마음을 가로막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글이 길다고 욕하지 마시고 제발 저의 물음에 해답을 주세요...
저희 집은 대대로 불교집안이었구요(부모님은 무교이시나) 외가에는 무속일을 하시는 친지분도 계십니
다. 이렇게 기독교와의 접촉이 없을 수 밖에 없는 저희 집에서 저도 무교로 계속 자랐고, 기독교나 천주교
보다는 불교가 더 합리적이고 마음이 가는 종교라고 생각였습니다. 그러던 도중, 지금 생각해도 정말 이유
를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교회에 나가야 겠다는 강한 충동이 들었고 교회를 다니던 친구와 함께 교회를 나
가기 시작했습니다.(장로회) 그러나 처음의 마음과는 달리 별로 그렇게 마음에 와닿는 느낌이 없어지게
되고 점차 회의가 들 무렵, 어머니의 아시는 분이 다니시던 개척교회로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옮기면서 제 남동생도 함께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제가 전도하지 않았고 동생 자의로) 동생은 그 교회에
서 1달도 안돼어 방언을 하면서 우리 남매는 더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위사람들도 저희 남매를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많다, 하나님이 너희를 많이 사랑하신다 이렇게 말씀
하실 정도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허나 그 무렵, 교회에서 설교를 듣던 도중 목사님이 하신 말씀이 마음에 콱 박히더라구요 예수님은 모두
를 구원하고 가셨으나 석가모니는 저 혼자 성불했다. 이기적이다..하시는 그 말을 들은 후는 도저히
성경이든 찬송이든 마음에 닿질 않더라구요.
제가 법정스님을 굉장히 존경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정말로 닮고 싶은 분이고 제 인생에 큰 가르침을 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나 기독교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는 지옥에 간다는 교리가 있죠. 법정스님은 그 누구보다 사랑을 실천하고 가셨고 평생을 비우면서 사셨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이 하나님을 믿지않았다는 이유로 지옥에 가나요? 저는 솔직히 제가 다니던 교회의 신자분들이나 목사님들보다 법정스님이 훨씬 성경에 나타난 예수님의 가르침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는 구원하지 않는 다니요? 그것이 진정한 하나님의 말씀이십니까? 그렇다면 저는 정말로 하나님을 멀리하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성경도 정말로 진실인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몇 천년 동안 인간의 손을 거쳐 내려온 그 글이, 특히 목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하는 사역자들이 중시되는 교회의 특성상 교회의 운영자들이 자신들의 편의에 맞게 성경을 변경할 여지가 충분히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러한 성경의 내용에 궁금증이 이는 것도 당연한 일이구요. 목사님께 여쭤봤더니 믿음이 부족해서 그렇다며 무조건 믿으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러한 궁금증때문에 얼마 전 부터 교회다니기를 중단했습니다. 방언까지 했던 제 동생도 지금은 그만두고 있구요...도대체 무엇이 진실인지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제발 제 궁금증을 해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