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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맛candy 의 소설] Who am I - 2편 -

농약맛candy |2010.12.30 03:28
조회 120 |추천 2

오타를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그대로 쓰는 경향이 있어서..

미처 살펴보지 못했네요..ㅎ

좀더 신경 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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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사람이 극한 상황에 처하거나 생과 죽음의 경계에 스면 특별한 힘이 생긴다는데...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가상이지만 그런 경우가 많이 나오는데...

그런일이 나에게 일어난 것인가?

아무일도 없이 그렇게 있는 듯 없는 듯 살다가 죽는 평범한 생활이라 생각했었는데...

현제 정신이 없어서 실물과 환상을 구분을 못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특별한 능력이 생긴 것인지...

현제로선 도저히 알 수가 없는 듯 하다.

 

부딪쳐 보자!

나는 내눈에 보이는 희미한 형채애 다가가기로 마음 먹었다.

전방 20m쯤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순간이동을 한 것인지 애초에 없었던 것인지...

한동안 그자리에 멍하게 서있었다.

'정말 내가 환영을 본 건가?'

 

그때 비웃는 듯한 히죽거리는 소리가 내 옆을 스쳐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무언가 내 주변을 돌고 있다!

갑자기 어지럼증이 찾아 왔다.

또 다시 정신이 희미해지는데 소리... 그 히죽거리는 소리는 점점 커지면서

내머리를 울리게 만들고 있다.

장이 뒤틀리는 듯한 고통과 어지럼증 쏠리는 것 같다.

 

"아~~~악!!!!! 그만하란 말이야~~"

 

고함 한마디에 모든 것이 사라졌다.

어지러움도, 이상한 소리도, 이상한 느낌도....

다만, 모든 시간이 정지된듯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 있다.

난 그들의 눈빛을 읽을 수 있었다.

'미친사람을 보듯 찡그리는 표정부터 연민의 표정까지..'

 

앞으로 한걸음 움직이자, 나와 거리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위로 한걸음 물러난다.

'칫, 안잡아먹어 이것들아.'

도망가려면 도망가고 지나갈려면 지나갈 것이지, 나를 감싸고 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

이것들의 동물 취급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 때문인지 갑자기 화가 났다.

알지도 못하면서... 일부분을 전부안듯이 판단하는 인간들..

 

"뭐가 그렇게 궁금해? 비켜~ 비키라고~"

 

멍한 느낌은 사라지지 않은 듯 아직 중심잡기에는 힘든 것 같다.

비틀거리며 사람들 사이를 파고들며 걸어나갔다.

정정당당하게 내 앞에서 아무말도 못하는 것들이 지나가고 나서 속닥거리는 더러운 것들..

 

"아오~~ 시X~!! X 같은 세상~~~~"

 

모든 것이 불쾌하고, 더럽고, 추잡하고, 증오스러워졌다.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마음 구석 어딘다에 묶어놖던 것이 폭발하는 것 같지만, 참아야 한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왜 참아야 하는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뭐라도 좀 마셔야 겠다.

계속 비틀거리며 편의점을 향해갔다.

멈춰졌던 어지럼증이 다시 오는 것 같다.

길거리 나무를 붙잡고 한동한 움직일 수 없었다.

누군가가 내게 다가왔다

 

"저기.. 괸찮으세요? 어디 아프신건가요?"

 

여자분인 것 같다. 이미 나에겐 모든 사람은 가식적이고 더럽게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칫, 아까는 미친개처럼 쳐다보더니, 불쌍해 보이디? 험한꼴 당하기 싫으면 그냥 가라."

"......"

"저리 꺼지라고 시X~!!!"

 

또 시작이다. 뒤에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대놓고 웅성거리는 것 같다.

 

'저 미친놈 아직도 저러고 있네'

'이젠 허공에다 삿대질까지 하고..'

'젊은것 같은데 안됬네... 쯧쯧쯧'

'우리 다른데로 돌아가요. 흐유~ 세상 무섭네..'

 

그래~ 마음껏 지껄여라. 니들은 그것 밖에 안되는 것들이니까.. 젠장!

 

드디어 편의점에 도착했다. 차가운 탄산음료를 사고,

단숨에 비워냈다.

'크~~~~하~~~~'

온몸이 전기에 감전이 된듯한 짜릿함.

몸속에 온갖 더러운 것들이 몸 밖으로 토해져 나오는 이 상쾌함.

하지만 이상하게 이 좋은 기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너무나도 이상하다.

자꾸 뭔가가 내 주위를 알짱거리며 내 기분을 다운 시키는 것 같다.


오늘은 그냥 집에 일찍 들어가 쉬어야 겠다.

더럽고 불퀘한 하루였다. 화낼 이유도, 원인도 없었던 것 같은데...

그냥 화가 났다.

 

이 기분을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다.

잘시간은 아직 몇시간 남았지만, 술의 힘을 빌려 잠을 자야 할 것 같다.

이대로는 절대 눈을 감을 수 없기에...

 

먹어도 먹어도 오늘은 취하는 느낌조차 들지 않는다.

마치 취하면 안되는 것처럼...

답답하다... 취하는 것조차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게 대채 무엇인지...

 

무언가 스~윽 지나가는 오싹함을 느꼈다.

 

"누구야~!!"

 

아무런 대답이 없다.

 

"누군지 말하란 말이야~ 아까부터 계속 알짱거린거 다 알으니까 말해~!!"


?? : "흐흐흐... 그래... 이거야... 크크크크킄"

 

"뭐라고 찌껄이는 거야~!! 당장 나와~!!"

?? : "아직은 준비가 안된것 같군... 내일 다시 오는게 좋겠군... 킄킄킄킄킄..."

 

"준비고 뭐고.. 니 면상 갈아엎기전에 나와~!!"

?? : "크킄.. 이상해~ 뭔가 부족해..."

 

"아오~ 시X.. 뭐라고 지껄인거야 이거."

 

즐거운 듯한 느낌을 남긴 목소리는 뭔지 아직 감이 오지 않는다.

분명 있는데.. 왜 안보이는거야. 대체!!

될대로 되라지..

 

사온 술도 다 먹었겠다. 그냥 누워버렸다.

편한해서인지.. 술기운이 확 올라오는 것인지.. 졸음이 밀려오는 것 같다.

눈은 이미 감아버렸다.

이런 젠장!

 

어제의 찝찝한 기분이 시작되었다.

또 다시 온몸이 굳어지고 강한 압박감과 함께 침대 밑으로 꺼지는 것 같다.

어지럽다. 어지러워서 미칠것 같다. 목소리는 이미 잠겨버렸다.

몸은 돌덩어리가 되어 손끝 조차 움직이지 못한다.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그냥 가만히 있어. 움직일 수록 더 힘들어져 이번이 처음 아니잖아.. 흐흐'

 

정신이.. 희미해 진다.

아.... 안돼...

 

 

 

......

.....

....

...

..

.

 

 

 

띠리리리리리리~링

 

하악... 하악... 하악...

알람소리에 마춰 압박이 풀리면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목숨만 붙어있지 지옥이나 다름 없다.

대체 나에게 원하는게 무엇인걸까?

 

그들의 목소리가 들려서?

단지 그 하나 때문에?

그게 뭐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아니지.. 그 목소리가 분명 사람 목소리 같지만, 눈에 안보였잖아.

오늘도 그냥 나가야 하는 것 같다.

그냥 찜찜하다 나가라고 등떠미는 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일단 나가기는 했다.

그다음은?

더 나가봐야 미친X으로 밖에 안보이는데...?

뭐하라는 거야 대체...

 

아... 젠장

저 멀리서 희긋한 것이 왔다갔다 한다.

분명 사람인데.. 옷도 입고 있고 머리 스타일도 있는 것 같은데...

불투명도.. 투명도 아닌 반투명한 느낌..

흠... 안개같은 느낌이라 말해야 하나?

아무튼 저쪽에서 알짱거리는게 보였다.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기도 싫고 나밖에 보이지 않을텐데, 말해바야 기분만 더러워질테니...

그냥 계속 희끗한 놈을 주시했다.

 

그때 그놈과 눈이 마주쳤다.

빠르게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너! 나 보이지?"

"......"

 

아무말도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갑자기 표정이 격해 지면서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나를 어떻게 볼 수 있는거야? 니가 날 죽인거야? 그런거야? 그래서 날 볼 수 있는거야? 드디어 찾았군. 나를 죽인 새끼..."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이거. 지 할말만 다하네.

 

"죽여버릴꺼야. 나에게 한 그 이상으로 복수 할꺼야... 죽여버릴꺼야~"

 

이 상황을 뭐라고 해야하는건지...

다짜고짜 죽이겠다고 헛소리하고 사라지네...

지금 보이는게 재대로 된것인지... 내가 미친건지...

내가 알게 뭐야...

시X~ 죽일 수 있으면 죽여보라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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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 비해 다소 공격적이네요..ㅎ

분명히.. 이어지는 것입니다..ㄷ [2편이니까요..]

나름 모자이크 처리로 가리기는 했습니다..

모두가 볼 수 있는 공간이기에요..

 

흔히 오감으로 생각하지만..

그들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죠.

제2의 감각이라 하는 것이죠.

 

조만간 3편 올리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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