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서 말은 못 하겠고 답답해서 적습니다.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26직장인된지 얼마 안됐구요
3살 연하 여자친구는 대학생입니다.
길거리캐스팅?ㅎㅎ
하얀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맑은 눈..첫눈에 반한 제가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그로부터 이틀 뒤 결국 사귀게 되었구요
사귀기 전에 특이 사항으론
제가 만나달라고 연락해서 만난 첫 날, 아직 사귀지 않은 상태에서
데이트가 끝나 바래다줬는데 차에서 내린 여자친구가 저에게 볼에 뽀뽀를 했습니다.
순간 저는 좋으면서도 이 여자가 남자경험이 많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왠지 방심할 수 없는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저를 좋아해주는 것 같아 저도 고백할 용기가 생겨났고 그녀를 얻게 되었습니다!
둘 다 수줍음이 많아서 데이트 할 때 침묵하는 순간이 많았는데
제가 먼저 대화를 리드했구요...
처음엔 떨려서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좋아졌고
사귄지 한달이 넘어서 키스에 성공했구요
석달 째에 들어서야 뿅뿅을 시도했습니다.
처음엔 그녀가 무서워서 도망을;;;;;;;
그녀와 이 문제로 다투게 되었습니다.
제 잘못인건 아는데 그 순간 저에게서 무섭다고 무작정 울면서 도망간 그녀에게 왠지 모르게 버림받은 느낌에 실망감과 좌절감이 화로 나타나더군요...
제 잘못인데..남녀사이의 가치관이 다르다는 느낌...
싸운 뒤 여자친구에게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읽고 나서 느꼈죠..
이 여자 알고보니 남자 경험이 전혀 없던 여자인데다
첫 데이트에서 저에게 한 뽀뽀도 남자에게 하는 첫 뽀뽀였답니다..
성격은 발랄,난폭,다중인격,게임애니오타쿠...
하지만 알고나서부터 더 친근감이 느껴졌고 저에게 다가온다는 느낌..?!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를 알아간다는 느낌...뭔가 더 친해져간다는 느낌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여자..제가 떠나갈까봐 억지로 결국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기 싫은 걸 하게 했다는 생각에 미안했지만 그 때는 제 감정을 추스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 뒤로도 몇달간을 나때문에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사귄지 1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피곤해서 아무런 성욕을 느끼지 못하는데다가
바빠서 여자친구를 만날 시간도 없습니다.
주말이나 주중에는 가끔 저녁식사를 같이 하는 정도?
이런 상황에서 3달전부터 여자친구가 뿅뿅에 적극적으로 변하더니
밝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봤자 한 달에 3번 정도이긴하지만
이제는 제대로 할 시간과 여유가 없어서 못하는데;;
못하는 저도 속상하고
한편으론 적극적인 여자친구를 보면 웃음도 나오고
기분이 묘합니다.
변한 여자친구.............
자꾸 이런식으로 연애가 흘러가면 왠지모르게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여자친구를 제가 자제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을 생각중입니다.
이 여자 명석하고 때때로기분파이긴 하지만 야무진 성격에 발랄하고 무엇보다 저를 많이 사랑?해줍니다.
아무탈없이 잘 만나서 결혼까지 골인하면 좋겠다 싶은데
지금 연애는 왠지 뭔가 찝찝한 느낌?
서로를 좋아하는 마음에는 이상이 없는데
뭔가 연애 방식이 걸립니다.............
제가 이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