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처음엔 이렇게 쓰더라고요 ㅋㅋ
오늘은 2010년 마지막인 12월31일.
일찍퇴근시켜줄것만 같았던 출근할때의
기대감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졸린 눈을 비비며 , 딴짓중인 27 아직은 괜찮은 나이의
뇨자입니다.
저도 남들처럼 음, 씀체를 선호함.
건방져도 이해해주세용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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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친구 이야기를 해보겠음.
나에겐 아주아주 사랑스럽고(?) 귀여운(?) 그리고 살짝 미친
이쁘지만, 정신나간 친구년이 있음.
무려......13년친구임. 내나이가 27인걸 감안하면 내 살아온 날의 반은
이친구와 함께였음.
아는 2년후배 남동생이 우리 또래의 녀자와 사귄다고 말함.
나란 녀자 그녀가 누군지 너무너무 궁금함.
(그래요....나 쫌 불량끼있는 뇨자였음:;;)
당당히 교실로 가서 부름. 그때 수줍게 나온 녀자..
너무너무 귀엽게 생긴 친구였음. 난 이쁜녀자들 좋아라함.
(그렇다고 진심으로 녀자에게 반하거나 사랑하는 레즈는 아님)
아무튼 한눈에 반해버림, 내입에선 내 생각과 다른 말이 튀어나옴.
" 너 맘에든다. 우리 친하게지내자"
그때부터 우린 베프가 됨.
아무튼 어느날이였음.
이 친구가 빨간빤쥬에 토끼가 그려진 아주아주 왕 유치한 빤쥬를 입고와서
자랑을 하는거임;; 정말 어이가 없었음.
아무튼 우린 지겨운 학교 수업을 띵까기로 마음먹고
월담을 하기로함. 걸리면 벌점3점이라는 무시무시한 규칙따윈 우리에겐 필요없었음.
나먼저 폴짝, 근데...바로 뒤따라 들려야할 쿵 소리가 안들리는거임;;
불안불안한 맘으로 뒤를 돌아봄,,,두근두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렸음 걸렸음..
치마뒷자락이 걸린상태로 대롱대롱 매달려있었음.. ㅎㅎ 이때의 아찔함이란!
때마침 종이 울리고 체육시간이던 남자반 남학생들이 우르르 나옴
그렇게 자랑하던 빨간 토끼빤쥬를 공개함. 정말 내려올수도 없는 상황이였음
발은 땅에 닿질않고 치마 뒷부분을 걸려서 휑하게 올라감. 매달려있었음.
나란 녀자 어쩔줄을 모르고 남학생들을 향해 소리침
"여기보지마!!!!!!!!!!!!!!!!!!!!!!!!" "여기보지마!!!!!!!!!!!!!!!!!!!!!!!"
내친구 고개 확 떨구고 있었음.
울고있나 싶어 얼굴밑으로 가서 봤더니 지도 웃긴지 쳐웃고 있음. 얘뭐임?
결국 친구 2명이 더 오고나서야 구할수있었음.
문제는.......그 빤쥬는 아직도 존재함.
고이고이 모셔두고 있음. 가끔 입고나옴;;;;;;;;
10년이 지난 이 이야기를 우리는 아직도 만나면 함;;
무슨글을 써보려는건 아니였고, 그냥 13년을 내옆에서 함께해준 내 친구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싶음. 연말이니 이친구에 대한 고마운 감정이 물씬올라와
난 이런글을 쓰고있음. 물론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가 많지만, 그런 이야기는
재미없지 않음?
아무튼 이 재미없는 글을 읽어주신 분들껜 너무 감사드리며,
2011년에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다 잘되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