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5번정도 만난 남자가 있습니다,소개팅도 아니였고,우연한 만남도 아니였습니다.
저의 친언니를 좋아하는 분의 회사 직원이라 같이 나오는 자리에 5번정도 얼굴본게 전부입니다...
처음 보았을때에는 술에취한 언니좋아하는 오빠 컨디션을 사다 주면서 였습니다,그때 사장님이 걱정되서 따라나온 그사람...그때가 그사람을 처음 본 날이였습니다,
그후 가게 조명을 설치하면서 다시한번 보게되고..바에서 보게되고..5번을 봤습니다.
12월 24일 크리스 마스 이브...5번째 만남이였습니다,
언니를 좋아하는 오빠가 눈치를 챈거였을까요?
그날 영화표를 예매해서 그사람과 저에게 영화를 보라고 주더라구요.
단둘이 있었던 적은 없었기때문에 아무말 없이 영화 "황해"를 봤고.각자 택시를 탄후에
집으로 들어왔습니다.집에 들어와서 샤워를 하는데..문자소리가 나는 겁니다,
친언니 이거나..잘못온 문자거나.영화표를 준 오빠이거나,할것 같아서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사람은 제 전화번호를 모르고 있었고,,저에게 관심도 없는 사람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샤워를 마치고 문자를 확인해 보니..헉!! 그사람 이였습니다.
"잘들어 갔냐고..오늘 영화는 별로였지 않냐고.담에 심형래 영화보자고.감기 조심하고 푹 주무시라는."내용의 문자 !!!!
제 번호를 알고 있었던 겁니다..저는 곧바로 답장을 남겼습니다.
"피곤하실텐데 편히 주무시고..오늘 덕분에 잼있게 영화봤다고.."
그후 자꾸 그사람 생각이 납니다.
12월 24일 이후로 아무런 연락도 본적도 없지만,,저는 안된다고 하면서도 그사람을 생각합니다.
알고 있는 정보라곤,성도 모르는 이름과..나이..얼굴..그뿐인데....
혼자가 편하다고 생각하면서 진실된 사랑따위 없다고 생각하면서 지낸 저인데..
그사람이 생각나서 맘이 아픕니다.
저에게 관심이 없는 그사람 일텐데...저라는 사람은 눈에 보이지도 않을 눈높은 사람이고.
너무도 잘난게 많은 사람인데...저혼자 이렇게 애태우고 있습니다.
제가 그사람을 맘에 둔건 아마,바에서 봤을때 부터 였나봅니다.
말수가 적고.키가 크고.건장하고.얼굴도 못난인상이 아니여서.참 괜찮다~싶었던 그때...
담배도 제앞에서는 안피우고,술도 적당히 마실줄 아는 사람.,
비록 옆에있던 다른 직원과 더 많은 얘기를 나눈 그때였지만..저의 눈은 그사람을 향해 있었습니다.,
제가 맘에두고 사랑하려 하면 늘 일이 잘풀리던 사람도 잘 안풀리고 ..그래서 상처받고..
제가 했던 사랑은 불운한 사랑뿐이였습니다.ㅠㅠ
그래서 더욱더 그사람을 제 맘에서 밀어 내려고 하는 중입니다.
저혼자 생각하고 저혼자 내리는 결정들 이지만..저는...
그사람 사랑하고 싶습니다...분수도 모른체!!ㅡ.ㅡ
먼저 연락하고 싶지만..원하지 않는 연락이 될까봐,
가끔이나마 언니 좋아하는 오빠를 볼때 같이 나오는 그 순간들 마저 사라질까봐..
목소리도 들을수 없습니다..
12월 24일 그사람이 보내준 문자를 하루에 몇번씩 바라보면서 혼자 맘을 정리해 갑니다..
혹 나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고 해도.또 불운한 사랑이 될까봐.,
나땜에 그사람의 모든일이 잘 안풀릴까봐.겁이 납니다....
제게...사랑은...사치일까요?
제가 알고 있는 사람에게 고민을 상담해 봤었습니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는게 아니고.분수를 모르고 덤비는건 안되는 거지?"라고...
돌아온 답은 한마디 였습니다."다칠거니까..하지 말라고.."
자세한 얘기를 하지 않았지만..눈치를 챘나봅니다.그사람을 본적도 없는 사람이 그렇게 단호히 제게
그런 답을 줬습니다..순간 너무 단호하고 맞는 답이여서 욕나올뻔?했습니다^^:
정말..사치고..분수를 모르는 걸까요?
그사람..에게 제맘을 전하지 않는게 좋은거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