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 번 써보려구요 ㅋㅋ
갑자기 옛날 생각 나서
(진짜 옛날이야기네요 ㅋㅋ)
99.9% 실화입니다 !![]()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 0.1은 잘 생각 안나는 대화랑 행동들 조금 ㅋㅋ)
저는 이야기가 좀 뒤죽박죽이라 ㅋㅋ 정리를 잘 못해서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쓸께요 ㅋㅋ 양해드립니다!![]()
그리고 긴 이야기도 아니라서 시리즈 한 2이면 끝날듯 합니다 ![]()
------------------------------------------------------------------------------
저는 미술학원을 가서 미대입시를 준비하던 고등학생이었요![]()
그 때 대학입시까지 미술학원선생님과의 사랑아닌 사랑은 두 개가 있...있었습니다![]()
하나는 정말 ... 난생 처음으로 고백아닌 고백을 해본 사건이였어요 ![]()
아이구ㅋㅋ 지금 생각하면 진짜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ㅋㅋㅋ
그래도 그 순수한 (ㅋㅋㅋㅋㅋ
) 마음이 생각나서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ㅋㅋ!
때는 바야흐로 그 옛날 고1 겨울방학...
미대 입시는 크게 나누자면 두 종류가 있었어요(지금은 잘모르겠습니다 당시 얘기니 )
하나는 석고정물화였고,
하나는 디자인이라고 파스텔과 색연필을 주로 사용해서 주제에 따라 발상해서 그리는...
그런 종류였어요, 아 그 때 그 시절 다시 상기하려니 머리가 아프네요 ㅋㅋㅋ![]()
여튼
두 개 중 지금 쓰는 이야기가
석고 정물화반때의 사랑이야기입니다 ㅋㅋ 으잌 ㅋㅋ
(하나는 디자인반이였을때 ㅋㅋㅋ)
처음으로 정물화를 시작하고 방학 특강이라고 해서
반을 나눠서 수업을 받게 되었죠!!
처음으로 배정받은 정물화 특강반!!![]()
신입생 때는 뭐든지 두근두근 하고 긴장되서 주체 할 수 없잖아요![]()
어떤 선생님일까 어떤 친구들일까
내가 가서 잘 할 수 있을까
못한다고 핀잔받으면 어째 ㅠㅠ![]()
뭐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이젤 앞에 미술도구를 놓고 굳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특강반으로 오기전에 저를 잠시 가르쳐주셨던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겁니다
너무 좋은 분이셔서 반이 바뀌면서 더 이상 선생님께 못 배울 줄 알았는데 ![]()
특강반에 오시다니 !!! 그 분이 담임이라 예상하고
완전 좋아서 혼자 속으로 앗싸를 연발 ㅋㅋ![]()
근데 하시는 말씀이
"특강반 맡을 보조선생님들을 소개하겠다"
하시더니,
샤방샤방 ~ 훈내 가득한, 풋풋하신 대학생선생님들이 들어오시는겁니다-!!!
그때 처음 알았죠 대학생언니 오빠분들이 특강반 선생님이라니!!!![]()
무슨미대 무슨미대 학생분들을 직접 눈 앞에서 보고,
거기다 선생님이 되어주신다는 말에
그저 세상 물정 모르던 철없는 고딩인
저(ㅋㅋㅋ)는 걍 두 눈이 휭드그레 져서 ![]()
쳐다보고 있었는데 .... 누가 또 들어오시는 겁니다.
네...
이 때 처음 봤죠.
훗날 짝사랑에 속앓이 하리라는 생각조차 못한 사람을,
그것도 내가 미래에 고백까지 할 사람이란걸 ㅠㅠ
여튼 그 분이 납셨습니다.
처음으로 본 그 분의 인상착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그림 죄송해요 ㅋㅋㅋㅋㅋ
그래도 선생님 애정을 담아 최대한 귀엽게 그려드리려고 ㅋㅋㅋㅋ)
네, 싱글벙글 미소 에
정말 머리색이 아이돌머리에 빨강 에다가
넥타이는 체스판무늬
바지가 보라색에다가
검은 부츠? 였나, 검은 구두 였나ㅠㅠ
아, 바지에 막 멜빵같은게 있었어요
귀걸이도 하셨고
너무 오래되서 가물한 기억ㅠㅠ
지금은 솔로이신 VOS이셨던 박지헌씨를 빼다 박은 외모에다가 덧니가 있던 그 분![]()
약간 데니안도 닯으셨어요 ㅋㅋ
여튼 너무나 록밴드 하시다 오신것 같은 강렬한 인상에 ㅋㅋ
또 처음으로 패셔너블하신분을 눈 앞에서 봐서,
정말 0ㅁ0!!!!!!!!!! <- 이런표정으로 계속 보고 있었던 게 생각나네요 ㅋㅋㅋ
근데 이 분이 담임 이셨던 겁니다
담임.
이 강렬한 인상의 분이 특강반 담임이시라니!!! ![]()
그리고 OO미대 다니시는 학생분이셨습니다-3
짧게 소개가 끝나고 첫날 바로 시작된 정물화수업!!!
이제 학생들이 (저포함) 이젤에 종이 올려놓고,
간단한 정물을 그리는데,
보조선생님들이 돌아다니시면서 봐주셨습니다.//
봐주실때는 지적뿐만아니라 옆에 같이 앉으셔서
시범을 보여주는 형식이였어요![]()
처음에 한 예쁜 여대생 선생님이 봐주셨는데
너무 예뻐서 그림에는 집중이 안되고
아유 선생님얼굴을 그냥 넋놓고 쳐다봤다는 ㅋㅋ![]()
아 이야기가 갑자기 새네요 ㅋㅋㅋ죄송합니다 ㅋㅋㅋ![]()
여대생 선생님이 떠나셨고...
이윽고, 좀 몇분이 지났을 때,
그 분이 다가오셨습니다.
정말 친근하게 포장마차 의자(미술학원에서는 플라스틱 포장마차 의자를 썼어요 ㅋㅋ)
에 손모으고 털푸턱=3 주저앉아서
그림을 보시는데 (자켓을 벗으셨더라구요 ㅋㅋ)
그 땐 귀여우신줄 몰랐죠, 그 때 저 철푸덕 자세 너무 귀여우신 ㅋㅋ![]()
전 오히려 놀래서
긴장타고 있었어요 ㅋㅋㅋ
그리고 말없이 붓 들고 봐주시더라고요
강렬한 인상착의랑은 달리 그림그리는 모습은 여리여리~ 하셨던ㅋㅋㅋ
전 눈은 붓에 집중했지만 속으로는 식은땀을 ㅋㅋㅋ![]()
그리고 "혹시... 밴드 같은 거 하세요?"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었어요 ㅋㅋㅋㅋ
의상에 대해서 물어보고 싶어서 ㅋㅋㅋ
근데 갑자기,
"가고 싶은 대학있어?"
라고 하시는 겁니다 .
전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당당히 ㅋㅋㅋㅋ
특강반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왔기 때문에
소신있게 대답했습니다 ㅋㅋㅋ
" 오- 그래? 어디어디? "
" 00대요
"
" 올~"
하시면서 꽤 당찬데?
이런 눈빛으로 보시는데ㅋㅋㅋㅋ
그 눈빛 잊을 수 없네요 ㅋㅋㅋ
(솔직히 전 그 강한 쌍커플때문에 느끼했어요 ㅋㅋㅋ
)
" 내 후배 되겠네 "
" 네? "
" 나 거기 회화과 "
" 진짜요? "
제 말버릇이 진짜요?! 였어요 ㅋㅋㅋ지금도 그렇지만 ㅋㅋ![]()
여튼 그렇게 또 한동안 아무말도 없이 그림을 봐주시더라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봐주시던 그림에서 얼굴을 돌려
씩- 웃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넌, 꼭 들어갈 수 있을거야. "
그...
그 느낌 아시나요 ?,
진짜 드라마같은데서 보면
그... 그 뒤에서 후광비치면서 막 꽃이 날라가는거 ㅋㅋㅋ
진짜 갑자기 심장이 두근두근 대더니 아무 말도 못하다가
" ....저,정말요? "(제 버릇이 앞서 언급했듯이 진짜요?정말요? 입니다ㅋㅋ)
" 그럼. 내가 알 수 있어 "
아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저 대사 참 오글거리네요 ㅋㅋㅋㅋㅋ////
그 후에는 폭풍짝사랑 전개 입니다
(혼자 ㅋㅋ)
그 분의 패션에 대해서는, 그후로는 무얼하셔도 무한 인정 ㅋㅋㅋ
같이 선생님 패션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복수전공하시던 패션 디자인도 손수 가르쳐주시고 ..
선생님 패션이 펑크룩이였다는 걸 알고 나서
전 원래 막 러블리한 옷이 좋은데
선생님 패션 몰래 따라해보려고
펑크룩 쇼핑몰에서 처음으로 옷도 사보고 ㅋㅋㅋ
체스판무늬...무려 체스판 무늬 본디지 바지였나 그것도 사보고 ㅋㅋㅋ
그 뾰족한 철무늬 팔찌도 사보고... 해보고...
집에서 완전 쌩난리 쇼를 ㅋㅋㅋ
엄마가 미쳤냐고 왜 이런걸 사냐고, 입지도 않을거면서-!
하시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ㅋㅋ
전 막 엄마 설득하고 ㅋㅋ 엄마 이거 멋지지? (선생님이 입으면 더 멋지다?! ㅋㅋ)하면서 ㅋㅋㅋ![]()
그리고 학원에서는
한 번 봐주시면 끊임없이 말걸어서 장시간동안 봐주는 일이 다반사![]()
억지로라도 꼭 붙어있으시게 만들었어요 ㅋㅋㅋ
아마 선생님이 제가 그냥 궁금한게 많은 아이로 보였을 듯 ㅋㅋㅋ
ㅋㅋㅋ ㅠㅠ
군대를 갔다오셨는데
미대생들은 벽화를 그린다고 하시더라고 ㅋㅋ
벽화 그리신 얘기를 신나게 하시는데
나는 또 넋놓고 좋다고 바라보고 ㅋㅋㅋㅋ
계속 물어보고 ㅋㅋㅋ
또 철학쪽 에도 관심이 많이셔서
무정부주의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ㅋㅋ
그리고,
그 분이 제일 좋아하는 사탕이시라면서 애니타*을 주셨는데
진짜 그 이후로 사탕은 무조건 애니타*만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한테 야야- 이 사탕 진짜 맛있어 이거만 먹어?! 하면서 나눠도 주고 ㅋㅋㅋㅋ
(진짜 그 때 무슨 애니타* 홍보원처럼 ㅋㅋㅋ)
항상 가방에 애니타* 냄새가 가득했다는 ㅋㅋ![]()
깨알같은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일일이 기억하려면 머리가 ㅋㅋ
하루는 너무 우울한 일이 좀 있어서
힘없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다가오셔서 또 의자에 털푸덕=3 앉으셨어요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자세히는 생각 안나지만 ㅋㅋㅋ)
"아 ... 그게... "
" 있잖아"
" 네? "
" 우울할 때는 말야, 예쁜 옷을 잔뜩 꺼내놓고
모델이 패션쇼 할 때처럼
거울 앞에서 예쁜 옷을 입어봐 "
" 네? "
" 그렇게 하면 기분이 나아지잖아?
나름 기운내는 방법이랄까 "
이 조언을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말에 묻어나는 작은 자상함에 또 한번 반하고
그 후로는 이따금씩 우울해질 때는 선생님 말처럼
예쁜 옷들을 잔뜩꺼내놓고 거울 앞에서 하나씩 입어보고
나름 캣워크도 해보고 ㅋㅋㅋ
그랬네요 ㅋㅋㅋ 지금은 다 추억이지만...![]()
그렇게 폭풍짝사랑을 하다가
그 날 !
친구랑 미술학원 3층이였나.. 난간에 걸터서 바나나우유를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래로 계단 올라가시는 뒷모습이 보이더라구요
뭔가 아련아련 열매를 먹었었는지
그 날따라 묘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이 말랑해져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쳤는지,
먹던 우유를 떼고 고민할 틈도 없이 (정말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요 ㅋㅋ)
바로 난간 문 열고 계단으로 내려갔습니다!!!![]()
친구는 당황해서 따라오고 ㅋㅋㅋ
뛰어가는데 2층 복도 반대편에 선생님이 때마침 오시고 계셨어요
그냥 아무말도 없이 바라보다가
그러고 목구멍까지 올라온 고백을 하려고 다가갔습니다
근데 긴장감에 그 고백이 안 나오는거에요 ![]()
그 놈의 고백이란 녀석이 ![]()
어 밥먹었어? 하고 인사하고 지나가는 선생님...
이 때 아니면 절대 안될것 같아서...
어느 순간 자동으로 입이 떼어지더니
선생님을 붙잡았어요
" 선생님!! "
돌아보시는 선생님.
평소 모습대로 돌아보시는데,
전 이 순간이 아니면 안될것같아서
막 벅차오른 두근거리는 상태에서 꼭 해야할 것 같아서
결국은 친구도 보고 있는데서 고백을 했습니다.
-----------------------------------------------------------------------------------
아 진짜 많이 썼네요 ㅋㅋㅋ
얼른 2편 쓸게요 ![]()
고백으로 이어지겠네요 ![]()
혹시라도 선생님이 본다면... 알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자세하게 써놔서 알지도 몰라요 ㅋㅋㅋ?!
혹시선생님이 보고 아신다면 ... 선생님, 그냥 추억이라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고딩시절 아니면 못해볼 사랑 ... 그냥 추억이라고 ![]()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