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0일 입대를합니다.
이때 제나이 20살입니다.
동생은학교가느랴 같이못가고 부모님과
의정부 306보충대로향합니다.
가는차안의 공기가 무겁습니다.
난... 무엇을해야할지 . 또 무슨말을 해야할지도몰라 혼자 폰만 만지작만지작합니다.
동생과 문자를 합니다.
미안하다며 잘다녀오랍니다.
바로전날 날카로워져있던 저에게
동생이 태클을걸어 한바탕한일이 있었습니다.
문자를 보고눈물이 납니다.
그냥 하염없이 흐릅니다.
그러다 의정부 306보충대가 눈에 보입니다...
조금씩 가슴이 떨립니다.
306보충대 앞에 왠지 엄청 맛 없어보이는...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입대하는 사람들과 그 의 부모님들 등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다른곳 가기 귀찮아 그냥 거기에서 먹습니다.
엄청... 맛 없습니다. 비싸기만 오지게 비쌉니다.
그러다 시간이 다되갑니다.
위병소를 들어가 연병장으로 들어갑니다.
당시에는 이런 용어들을 몰라서 그냥 운동장인가보다 했습니다.
스탠드에 모여 옹기종기들 앉습니다.
스피커에서 울립니다.
" 장정들은 연병장으로 나와주세요 ."
일어섭니다...
운동장으로 갈려고하는데 등뒤가 이상합니다.
쳐다보니 어머님이 울고 계십니다.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급... 눈물이 흐릅니다.
줄을 맞추라는 스피커의 지시대로 맞춘후
그렇게 어디론가 줄을 맞춰 걸어갑니다.
처음에는 부모님이 다 쳐다보고있는 상황에서는
말톤이 부드럽습니다.
이제 건물 뒤쪽으로 부모님들이 안보이는 상황에 가면
조교[구대장 ]들이 돌변합니다.
" 빨리 빨리 안하나 " 라는 명령조로 말합니다.
뭐 이것저것 뭐 했는지 잘 기억도 안나지만
첫날밤은 생각납니다.
나 ...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지 ... 꿈인가...
입대전에 듣던 말대로 자고 일어나면
모든게 꿈일것만 같습니다.
자고 일어납니다.
현실은 시궁창입니다 .
전투복을 받고 전투화도 받고 뭐 이것저것 받습니다.
그리고 사단분배를 받습니다.
그렇게 3박4일정도? 를 그곳에서 지내고 금요일인가
그쯤에 각 사단신교대로 버스를 타고 각자 뿔뿔이
흩어집니다.
이런게 생각납니다.
어느날 사격장으로 걸어가고있는데 바로옆에 대광리 기차역이
있었습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나가고있었는데 왠 군인들이
실실 쪼갭니다...
전투모를 보니... 개구리가 쳐져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전역한 사람들 인겁니다.
부럽습니다.
사단신교대에서 사단가 와 기초훈련[사격.수류탄투척.텐트치는 요령 등등 기억이 안나네요 잘..]을 받고 연대분배를 받은 후
연대로 갑니다.
전 연대 가고나서 연대장[대령]님이 연대본부에서 주말내내 푹 쉬고 자대를 가라는 말씀 덕분에 주말을 그곳에서 동기들과
편하게 보냅니다.
자대를 갔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이등병때 몇달 있다가 GOP투입작전 으로 인한 투입교육을
받습니다.
뭐 이건딱히 말하고싶지 않네요.
끝나고 나면 투입합니다.
GOP생활에 대해선 함구무언 하겠습니다.
FEBA[일반 부대]로 내려옵니다.
내려와서 1년동안 10개의 훈련을 합니다.
미쳐 돌아가십니다.
훈련도중 소대거점에서 각자 진지로 흩어져서
소대원들과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하면서
담배를 핍니다.
야간에는 담배불이 저 수km까지 빛이 보이니
가리고 핍니다.
무전기로 중대장이 온다고하면
서둘러 끄고 연기를 없앱니다.
우리 중대장은 훈련에 대해선 FM[정석 이란뜻]이었습니다.
이것 저것 수많은 시간이 흐릅니다.
병장이 되었습니다.
신교대떄 그 봤던 기차역 전역개구리들이 생각납니다.
나도 동기들과 " 우리도 저짓 해보자" 라는 회의를 합니다.
다들 " 콜!!!!!!!!!!" 을 외칩니다.
흐흐흐흐흐흐................
저는 군생활이 14일 줄어들었습니다.
때문에 06년 1월 고참들한테 개욕먹었습니다.
군생활로 날로 한다고...
크크크...................... 그래도 덕분에 훈련하나 재꼇습니다.
드디어 2008년 9월 25일 전역날이 밝았습니다.
중대장과 대대장에게 전역신고를 합니다.
" 중대장[대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단결!
신고합니다.
병장 XXX 외 2명은 2008년 9월 25일부로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중대장[대대장]님께 대하여 경례! "
후문초소를 빠져나옵니다. 뭔가 희열이 느껴집니다.
뭐든지 다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대광리 신교대근처 기차역으로 갑니다.
기차 타기전 마침
훈련병이 20~30명이 지나가는게 보입니다.
동기들과 실컷 쪼개줍니다.
동기들과 의정부가서 술한잔 하고
다들 열심히 살으리라 잘 살아라~
하고 각자의 집으로 발걸음을 돌립니다.
그렇게 전역한지 이제 3년차입니다.
새해 아침이 밝아오는 그 순간...
나는 무얼 했나 하는 의문이 다시 들으며...
심각하게 고민하게 하는 하루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