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셨나요. 소녀시대~ 눈팅분들 아웃오브 안중 ㅋㅋㅋㅋㅋㅋ
만나게 된 계기는 나름 삼류 영화 돋아서 그거 만 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나름 생각해보니 쓸 게 좀 있어서 마지막으로 뭐쓰까나 고민 좀 했음.
사귀면서 삼류영화 한 천 편은 찍었거든요 으흐흫.
(진짜 쿨하게 끝내려고 했는데 한 세 편 시~원하게 써내려가 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압 진짜 쩌니
제발, 끝난 뒤에 욕말고, 지금 마음을 정하시오)
1. officially
라운지에서 나와서 우리는 다시 택시를 잡아 탔죠. 타자마자 헌남씨가 "어디 살아?"
나한테 묻고 나는 으응 하면서 주소를 말하고,
헌남씨는 택시 아저씨한테. "거기로요~" 해서 출발~ 했어요.
나는 이 놈이 우리 집에를 이 밤에 같이 가자는 건 아니겠지 설마?
기대 돋은거 절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하면서 갔어요.
늦은 밤이라 택시는 금새 집 앞에 도착했고,
저는 돈을 내려고 했는데 슬며시~ 다가와서 손을 바닥으로 꾸욱 눌러 저지 하길래
10-20불 가지고 만난지 얼마 안돼서 싸우기도 웃기고. 그래서 저는 "고마워~♡ 잘가~ "하고 내려서
손을 흔들어 주려고 폼 잡고 있었는데 "잠깐만~" 하면서 지도 내리더군요.
...![]()
이런 거였니....? 그런 생각으로 아저씨한테 돈 계산 하는 걸 보고 있었죠.
어떻게 반응할까 컨셉 구상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산을 마치고 탁 짜잔~ 하고 경쾌하게 내리고
택시 아저씨는 떠나고 적막한 밤 거리에 둘이 나란히 마주 서있었어요.
날씨도 서늘한게 청명하고 달도 밝고 정말 기분 좋은 밤이었어요. 기분도 좋고 알딸딸하고 달달하고.
지도 좋은지 웃더군요.
나도 웃었죠.
나는 무드 깨는 데 도튼 녀자....
"왜 안갔어?"
"그냥. 택시 안에서 너는 밖에서 그렇게 안녕만 하고 가버리는 게 싫어서. 얘기도 더 하고 싶고"
그치....ㅋㅋㅋㅋㅋㅋ 우리 눈알 대화랑 몸의 대화 (땐쓰)만 하느라 얘길 잘 못했지.
그래서 우리 집 올라가는 계단에 앉아서 얘기를 했어요.
걔가 톡 쓰듯이 오늘 하루 나 만나서 자기는 어떤 생각을 했다 어쨌다 자기 관점에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진짜 재밌고 좋았어요.
근데 그게 연애 초기 여서 그랬던거지, 원래 그런 타입이 아니에요.
마음에 있는 말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감정은 어떻게 표현해야하는 지
상대방을 어떻게 설득시키고 오해는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완전 완전 제**~ 대박 젬병인
그냥 수컷 100% 남자 스타일이었죠.
그것 때문에 사귀는 동안 진짜 대박 힘들었어요. 남자들도 여성스러운 면 그런게 다들 있잖아요.
근데 얘는, 그냥 딱 없음. 완전 쏘쿨 ㅋㅋㅋㅋㅋㅋ
나 만나기 전에 얼마나 설렜는지, 뭐 일이 잘 안됐다. 시간이 안가더라...(아...하품나...진부한 얘기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는 한 삼 십분 전에 거기 나와서 기다렸데요, 나 오는 거 보려고
근데 내가 나타났을 때 얼마나 좋았는지 여튼, 그때 제가 몇 탄엔가 썼던 그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자기는 우리가 뽀뽀 같은 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전혀 못했데요.
아나...그럼 내가 모가 돼냐 이 자식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알고봤더니 얘가 여자들한테는 인기 많은데(스타일은 각자 다른거죠? 저 한국 애기들이 좋아하는 더벅머리 스타일 진짜 싫어해요 우웩....제 스타일 인정해줘요...ㅋㅋㅋㅋ)
혈기왕성한 영한 남자라 여자라는 자체 이성에 대한 관심은 있는데 남자친구들이랑 노는거 하도 좋아해서
실제 여자사람들한테는 잘 관심이 없고,
여자를 고등학교 때 완전 순정돋는 연애편지 쓰고 그런 이후로는 안사겨봤더라구요. 으흐흐 귀여운 것...
줄 줄 얘기도 잘하더라구요.
나는 완전 변태같이 흐뭇흐뭇하면서 잘 듣고 있었죠.
그러더니, 자기 오늘 밤이 너무 꿈같고 좋다고...
그러더니 앞만 보고 둘이 얘기하고 있었는데 (아까는 손 잡더니 이제 그런 거 없음....술깼나 ㅋㅋㅋㅋ)
나를 옆으로 돌아다 보더라구요.
나는 계속 무시하고 앞 만 보면서 얘기를 계속 하겠거니....기다렸는데....
1초
10초
30초...까지는 안갔으려나?
말을 ...안 함?
걔가 나를 보고 있더군요. 예상대로. 그래서 내가 눈 마주치니까 웃겨서 킥킥 거렸는데도
왜 이렇게 진지하셔 또 이 밤...진지 열매 섭취를 다량으로 하셨나...면허 취소해야겠더라고요 아주.
킥킥거리다 내가 '아 나 지금 분위기 파악 못하고 깝치고 있구나' 본능적으로 깨닫고
웃음을 당장 그치고 정색을 하고 다시 앞 보고 입다물고 있었어요.
걔가 쫌 더 있다가
"what are you looking at? Look at me. Look at me for a second.
뭘 보고 있는거야 나 봐바. 나 잠깐만 봐바." 하더라구요.
그래서 봤죠. 완전 뭥미?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나는 그냥 하하호호 웃으면서 약간 덜덜덜 설레고 경쾌하고 얘기하는 게 너무 좋았는데
왜 저러는 건지.
그러더니, 옆으로 아예 돌아 앉더라구요.
그리고 내 몸을 옆으로 드드드...엉덩인가 허린가를 만졌는데 그게 그 느낌 아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가구나 쓰레기 옮기 듯 ㅋㅋㅋㅋㅋㅋ 나를 자기 보게 앉히더라구요.
그리고 제 얼굴을 손가락 두세개로 이마부터 볼에서 턱으로 내려오면서 스윽- 만지더라구요.
하강 터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진지 모드 얼굴 계속 유지하면서
나도 완전 궁금 모드 얼굴 계속 유지하면서 뚫어지게 쳐다봤죠.
(눈알 대화 다시 시작이냐...ㅋㅋㅋㅋㅋ 하는 생각으로)
서로 진짜 뚫어져라 눈 싸움 하듯이 말도 안하고 계속 쳐다만 봤어요. 아 얘 이렇게 생겼구나 새삼돋게
얼굴을 제대로 정면으로 그렇게 떡 하니 보는 것도 처음이고. 기분 묘 하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손바닥을 펼쳐서 점점 얼굴로 다가오더니 볼을 잡더니 엄지 손가락으로 볼을 쓰다듬으면서
무슨 얘기를 했는데...했는데...
이거 대사로 치려니까 완전 소설 베끼는 거 같아서 진짜 못하겠습니다.
그냥 줄줄이 가던가 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저기....오늘 처음 만나서 데이트 했는데 이런 얘기하는 거 이상할 수도 있는데....
그래서 난, 그제서야 아아~ 아 이거였어? 니 맘 다알아. 하고 있는데
자기는 그동안 자기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여자를 오래 찾았는데 만나지 못했데요. 기다렸데요.
자기는 운명론자라 바보 같긴 한데 누가 자기 인생에 걸어 들어올거라고 언젠가 나타날꺼라 생각했데요.
친구들도 항상 누가 니 애인이 될까 궁금해하고 (왕세자병 쩔음) 그랬는데
오늘 나를 보고 알았데요. 아 저 여자가 내 가슴 속에 평생 아픔으로 남겠구나 생각했데요.
가슴속에 평생 아픔은, 뭐라고 해야하지 비극적 결말 암시라기 보다는
사귀고 그러면 항상 싸우기도 하고 문제도 생기고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아무것도 아닌 여자가 아니라 자기 인생에 뭔가 임팩트를 남길 여자? 그 정도?
(나 혼자 다르게 해석한거임? 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너무 이른 거 같지만 자기 인생으로 들어와 줘서 고맙다, 그러는 거에요.
이건 쫌 감동...
그러더니 "후..."하고 진정시키는 듯이 아래를 보더니
"너를 내 친구들이랑 가족들한테 소개해도 될까? 같이 가줄래?"라고 물었어요.
근데 내용은 그렇게 진부했는데요.
나는 그렇게 극심하게 떨면서
정말 무슨 눈물이 금방이라도 터져 나올 듯이 진지하고 절박하고 강렬하게
나를 보면서 고백하는 거 태어나서 처음봤어요.
진짜 몸도 부르르 떨더라구요.
진짜 숨도 못쉬고 둘이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하고 들었어요.
처음엔 나도 뭥미?...-> 무슨 얘기야? -> 아~ 사귀자는거?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그 눈, 거기 담긴 진지함, 진정성?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게 진짜 마구 느껴지는데
나중엔 내가 왈칵 울거같은거에요.
으쮸쮸....우리 애기 왜 울려고 그러니 하면서 위로해주고 싶고 ㅎㅎㅎ
저도 웬지 갑자기 몸이 부르르르 진짜 주체가 안되게 떨렸어요.
둘다 난데없이 진동모드 ㅋㅋㅋㅋ
그래서 "응."그러려고 했는데 걔가
"잠깐, 잘 생각해보고 말해줘. 이거 나한테 굉장히 중요한거야..." 라고 절박하게 하더라구요.
여기서 잠깐!도 아니고 아놔..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듣자마자 다시 "응. 소개시켜줘도 돼."라고 그냥 냅다 잽싸게 해버렸어요.
내가 무성의하게 대답하는 게 걸리지도 않는지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갔어요.
그게 무슨 행사였는지는 모르겠는데,
걔 친구랑 가족들이 다 모이는 무슨 행사같은게 그 주말에 또 있었거든요. 거기 같이 가기로 약속하고.
그 이후로 우리는 애인사이가 되었죠. officially. 흐흐흐
2. 친구들 속의 그
근데 대충 요점만 말하자면 거기 가기로 한 그 날 또 난데없이 없던 일을 할 수밖에 없게돼서
끝나고 나니 12시. 원래 또 11시쯤이면 끝나는 일이 이상한 진상 손님덕에 늦어져서
마감하고나니 12시였어요. 11시부터 걔는 "언제 와?" "언제 끝나?" 문자를 진짜 1분에 100개씩 폭포수처럼 쏟아내고 나도 안절부절하고
걔가 참다 못해서 11시 반부터 거기서 나와서 일하는 옆 블럭까지 와서 택시 안에서 기다렸거든요.
나 끝나자마자 태워갈려고, 그래서 나 끝나자마자 미친듯이 달려가서 택시에 탓더니
이미 얼굴이 완전 어두워져 있는거에요.
아니 내가 일부러 늦은거도 아니고...ㅠㅠ 가족들이랑 어머니는 다 떠났데요.
친구들만 남아있다고 (오히려 다행인거임?) 여튼 친구들이 다 모여있는 걔네들이 전세 낸 Bar로 갔어요.
근데 이 얘기 왜쓰고 있는지 너무 긴데....오늘안에 끝낼 수 있을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갔는데,
또 그게 처음 걔랑 단 둘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 속에 있는 그 애'를 볼 수 있는 처음 기회였잖아요.
새롭더라구요. 친구랑 어떤지 친구 사이에서 어떤 존재인지 파악도 돼고.
근데 진짜 걔네 친구랑 그룹이 장난아니게 커요.
작은 바를 빌렸는데 50명 정도에 친구에 친구해서 100명은 넘게 파티를 하고 있었는데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걔도 그 친구들을 오랫만에 본거라
인사하고 주먹인사도 하고 껴안고 난리 난리. (완전 갱스 오브 뉴욕 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여자들 무리까지 이제 나를 잡아먹을 듯이 스캔하고 난리가 났던데
나는 그 인간들 다 처음 보는 데 어색돋기도 한데 그냥 참고
걔 친구들이랑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진짜 반겨주더라구요. 근데 그럼 뭐해
내 님은 지금 내꺼가 아닌데.
아주 영국 왕세자 아랍 왕자 (잉?) 가 다름 없더라구요.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다들 나 원숭이 보듯 구경하고 ㅠㅠㅠ
걔 베스트 후렌든가 뭔가가 또 내일 외국을 떠난다고 해서 환송회겸 해서
걔는 그 베스트 후렌드랑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는거에요.
걔, 그런 애였어요.
남자 남자. 여친 남자가 아니라. 힝..................
난 팔불출 소리 들어도 내 남자가 나랑 단체에서 속닥속닥 하는 게 좋지
그 그룹 리더 지가 하면 어쩔껀데,
거기서 대장 남자 옆에 앉아서 웃기나 하는거 체질에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참다 참다 그냥 나왔어요.
제가 아시다시피...다소곳 안 돋아요...ㅠㅠ
걔가 안 볼 때 나와서 택시를 잡고 있는 데 나올 때 씩씩거리는 거 봤는지
제 옆에 있던 걔 사촌이 나와서 나를 잡는 거에요. "무슨 일 있냐"고. 그래서
내가 가시돋게, "걔 친구랑 환송회 잘~하고 잘~놀으라"고 전하라고 했죠.
그랬더니 걔가 또 완전 지가 죄인이야...친구 가니까 그런거라고
너 지금 이렇게 가면 걔 난리 난다고. 하더라구요.
3. 택시 안에서.
여튼 저는 친구를 뿌리치고 매정하게 발로 즈려밟고 택시 잡아서 탔어요.
열받아서 그리고 걔 친구들이 한잔 두잔 사주길래 먹었던 취기까지 겹쳐서 (지금 보니 진상이네)
올라오고 나는 걔 친구들 다 만난다길래 긴장도 하고 그러고 갔는데
친구가 제대로 나를 확실하게!! 안잡아줘서 ㅋㅋㅋㅋㅋㅋ
그 시간에 혼자 택시에 앉아서 집에가고 있는게 너무 서러운 거에요. ㅠㅠㅠㅠㅠㅠ
저 미친 건가요? 내가 이상한건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일하다가 노심초사하면서 내가 미안해 할 것도 아닌데 웬지 모르게 미안해하면서
기분 다운 된거 달래서 막 끝나자마자 간건데
그리고 지가 나랑 사귄지 며칠 이나 됐다고. 며칠 진짜. 나를 내 팽겨쳐두고
그 모르는 사람들 가득있는데, 차라리 다 모르는 사람이면 말을 안해
나를 알고 나는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 내팽겨쳐 둔게 진짜 억울하더라구요.
그래서 택시에서 엉엉 울었어요.
인생에서 그렇게 술먹고 진상떨면서 운게 딱 3번 되는데
그게 한번 이었고 다른 한번은 바로 며칠 전 내생일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냥 주르륵도 아니고 완전 서럽게 엉엉 우니까
택시 아저씨가, 무슨일있어요?라고 묻더라구요.
저는 완전 정신도 없는데 서럽기는 한데 누가 말을 걸어주니까 더 서러워서 막 울면서
그 얘기를 다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취해서 내가 어디부터 어디까지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얘길 했어요.
그 아저씨도 잘 맞장구를 쳐줬던지 계속 엉엉. 울다가 얘기하고
다시 엉엉. 울고...그러다가 그 아저씨가 티슈를 뒷자석으로 넣어주고.
여긴 총기사고 많아서 운전사좌석이랑 뒷좌석이 막혀있고 거기 창문있거든요 ㅋㅋㅋㅋ
거기로 티슈 넣어주는데
그 상황에서도 갑자기 이성으로 살짝 돌아왔던 기억나요. 잉? 이거 완전 무슨 헐리웃 영화에서 내가 봤던거 같은데....그런 ㅋㅋㅋㅋ
여튼 티슈받고 코 풀고 휘청휘청하면서 집 앞에 도착했는데 고마워서 팁도 두둑히 건넨 거 같은데
그 아저씨가 뭐래는 지 알아요?
잠깐! 하더니
3
2
1
Action
그 남자랑 헤어질거면 자기한테 전화달래요.
명함줬어요. 하하하하 미친.........
그때 제가 놀라서 지금 취해서 훌쩍 훌쩍 하다가 잉?
해서 얼굴을 잘 보려고
다시 봤는데 기억은 안나는데 아저씨가 아니라 젊은 애였던거같애요. 머리 곱슬 곱슬한. 저보다 어렸을지도....
4. 그놈에 인기 ㅋㅋㅋㅋㅋㅋㅋ (최송)
여기, 뉴욕 맞아요. 여기 원래 그래요. 장난아니에요.
(근데 또 한국에서 영 아닌 스타일이 외국에서 인기 있다는 듯이 말하는데 아님.
한국에서 이쁘다는 스타일 여기서도 인기임. 근데 최고인기녀가 좀 다른 거 같긴해도. ㅋㅋ)
참고로 무슨 집 구하려고 부동산 아저씨랑 집보러 다녔는데 일 끝나니까 헤어지면서
오늘 저녁 같이 먹을래? 데이트 신청하고
길 가다가 길 물어보면서 말 트면 이메일이나 명함 주면서 데이트 신청 하고
뭐만 하면 자기 나이 인종 신분 외모 ㅋㅋㅋㅋㅋ 상관없이 들이대요.
지하철에 앉아있는데 명함 던지고 내리고
거리 걸어가면 차 안에서 빵빵대고 보면 키스 날리고 blow kiss~
미친!!!!!!!!!! 얼굴이나 참하면!
명함 던지고 뭐 그럴 때도 있고
(주로 다 벗고 다니는 여름에 일어나는 일? ㅋㅋㅋㅋ)
저번엔 차 안에서 운전하고 가던 놈이 계속 말 걸면서 따라오다가 지가 접촉사고 낸 적도 있어요.
더 놀랜건 진짜 눈꼽도 안떼고 동네 델리 갔다 오는 데도 진짜 한국에선 절대 안그러고 나감
뷰리풀~ 뷰리풀~ 이 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웬일이야 나를 있는그대로 사랑해줰ㅋㅋ
요즘엔 그것도 뜸해졌냐...흐엉...![]()
근데 뭐 기분 좋게 그러는 건 괜찮은데 뒤에서 습스읍 입맛다시면서 그러면 기분 진짜 드럽거든요.
이건 뉴욕이기에 가능 한 얘기. 저도 처음엔 무섭다가 -> 좋다가, 나중엔 저기....이건 쫌...아니잖
아-> 너무 심하잖아!!! -> 이제 제발 고만 좀 쳐 하세여!!
저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잖아 이걸 확!!!! 까지 가게 돼요 ㅋㅋㅋㅋㅋ
그냥 던져보는 분위기, 여자들한테 칭찬하는 문화 그런거랍니다.
(지자랑 완전 쩔어서 스압...최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렇게 집으로 와서 울다가 지쳐서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부재중 전화가 80 몇 통? 헐 ㄹㄹㄹㄹㄹㄹㄹㄹㄹ
나 택시에 있을 때 부터 그니까 걔 사촌이 나 잡다가 나한테 밟히고 나자마자
들어가서 말해서 그때 부터 아침까지 전화를 해댄 모양이던데
얘 그런 얘에요.
다시 집까지 찾아와서 발이 되도록 빌고. (처음이라 그렇게 빌기도 했나봅니다 ㅠㅠㅠ)
기분 풀려서 싸운 다음에 웬지 짜릿하고 완전 좋은거 있잖아요. 나변태? ㅎㅎㅎㅎ
근데 싸우고 나서 손을 잡는 데 그 주먹쥐면 튀어나오는 거기 뼈 있잖아요
거기 네개가 쪼르르 터졌더라고 구요.
그래서 "이게 뭐야?" 물었더니 말을 안해줘요.
그래서 그냥 넘어갔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글쎄....
걔 나한테 전화하다가 몇 십통 해도 안받으니까 그때 주소도 정확히 모르고 찾아 올 수도 없고
그래서 그렇게 어쩔 줄 모르고 있다가 Bar 벽을 주먹으로 쳤데요 ![]()
뭐 이런게 다 있나....폭력 남편 돋네...그땐 그게 귀엽게 보였는데, 뭐 담에 그런 걸로 문제 일으키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었어요. 모르는 사람한테 깍듯하고 정중하고.
여튼, 완전 한국 막장 드라마 돋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한국 드라마도 좀 보더군요. ㅋㅋㅋ
이건 나중에 다시 얘기.
여튼 급 화해하고 둘다 헤헤거리면서 영화보러 나가는 길에 룸메이트를 마주쳤어요.
대만 여자앤데 "얘가 내 남자친구야 인사해~ "하고 소개 시켜주고 나갔는데
걔가 나중에 나보고 "0(내 이름)! I have to tell you. your boyfriend is SUPER cute."라고 하면서
지가 흥분. 그랬어요. (그냥 그랬다고요. ㅋㅋㅋㅋㅋㅋ)
한국 여자들이 보기엔 별로일지 모르겠는데
얘가 여기선 동양남자하면 떠오르는 연약 비실 하얗고 뽀얗고 안경쓰고 그런 이미지랑 정반대라
인기 진짜 많아요. 특히 히스패닉이랑 흑인 여자들한테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인기 얘기를 하자면
영화 자주 보러간다고 했잖아요. 만나면 영화 보는데
영화 티켓 끊어 오겠다고 기다리라고 해서 옆에서 기다렸는데
영화 말하고 돈주고 끊어오면 돼잖아요. 근데 시간이 걸려서 봤더니
그 영화 매표소 여직원! 푸에토리코인지 뭔지 여튼 남미에서 오신 여자분!
그 여자분 한테 표달라고 했더니
여자친구 있어?라고 내 남친분한테 되물음
헐....
(아니 일 하시던 중 아니세요? 왜 남 여친 확인은 하고 있으세요? 인구주택 총조사 돋네!!!! 씨앙)
그리고 다짜고짜 전번달라고 실갱이 하고 있음. 내가 없었으면 줬을지도 모르지!!!! 흥! ![]()
"여자 친구 있냐"는 물음에 웃으면서 그러는데, "노~ 없어~" 그러더니 "내 와이프 (미친!!) 바로 옆에 있다고 보라"고 그러고 있음.
지금 그런 분이랑 농담따먹기 하고 있냐? 일부러 나 들으라고...진짜 혈압..
근데 얘는 이런 걸로 나 놀리는 거 진짜 좋아했음. ㅋㅋㅋㅋㅋㅋ (천성이 악마인가 봄)
짜증 진짜 났음. 그 자체보다 웬지 그 놈이 너무 기가 살거같애서...잘난 척 쩌는 꼴 난 절대 못보거등 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일도 있었다고요. 죽이려고 하진 마세요. 새해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오 안돼겠어 너무 기니 이어서 쓸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