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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괜찮은척 하는 찌질녀..

그냥답답 |2011.01.04 14:07
조회 508 |추천 0

맨날 톡만보다가 마음의 정리가 필요하여 글을 씁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만난지 2달정도 되었습니다.

그전에 5년동안 사귄남자가 회사 입사동기와 바람이 나서 헤어진 후 방황하고 힘들어하던때

저를 너무도 이뻐해주는 지금남자친구가 나타났어요.

그런데 저는 5년을 만난 상처때문인지 이사람에게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았습니다.

좋다고 말은하지만..마음을 줘서 받을 상처가 너무 싫었어요.

그렇게 주변친구들에게도 쿨한척하며 난 더이상 남자에 매달리는 찌질녀가 아니야 라고

광고하고 다니듯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없다고 늘 얘기하고 다녔어요.

 

새로만난 남자친구는 만나면 너무 자상하고 따뜻한 남자였는데

평소에 자기일에 빠지면 연락을 잘 안했어요.

친구들은 그런남자 버릇고쳐줘야 한다 했지만 그런 버릇 고치는 노력조차

자존심이 상하더군요..모르겠어요 저도 왜이런지..

그냥 그 연락에 집착하는건 내가 그를 더 좋아하는거 같아서 매달리는거 같아서 싫었어요.

근데 사실은 제가 새로운 남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고있었나봐요 

 

어제 갑자기 남자친구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뜬금없이..

헤어지자고..너무너무 행복하지만 저를 만나는게 힘들답니다.

 

뭐 제가 좋지만 많이는 (?) 좋지 않다는 뜻 같았어요.

 

근데 5년 만난 남자때문에 힘들었기때문에 이사람한테 마음 안줄려고 제 마음 붙잡고 있었는데

그래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가슴이 철렁하더라구요.

울고불고 매달렸는데,, 이남자 너무너무 가슴아파하는게 느껴지고 흔들려하지만

단호하더라구요.,

 

결국은 또 저는 그렇게 남자에 매달리는 찌질녀가 되었습니다.

마음이 생각처럼 쉽게 다스려 지지 않았나봐요.

그리고 앞으로 연애를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도 드네요.(나이도 20대 후반.ㅠ)

 

저처럼 2011년 헤어지신분들..오늘까지만 우리 다같이 아파하고..

내일부터는 일상으로 돌아갑시다~

저도 오늘까지만..식음좀 전폐하고..톡붙들고 눈물흘리고..그러려고합니다..ㅠ

 

그럼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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