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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후배가 있어요. 도와주세요..ㅜㅜ

으로쓰기 |2011.01.04 23:16
조회 76,134 |추천 28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연애상담까진 아니네요..

 

참고로 글이 제가 작년 12월에 적은거라 지금의 현재형은 아니고 과거얘기입니다.

 

현재형도 적고싶은데..여러분들 도와주세요 ㅠㅠ

 

좀 길게 써지면 보시는 분들도 부담스러우니까 최대한 보기 편하게 써볼게요 ㅎㅎ..

 

 

 

 

저는 일단 2011년으로 스물넷이 되네요.

 

저는 작년 9월에 제대후 바로 다음날 학교 복학을 했습니다.

 

그래서 애들끼리 같이 학교를 다니는데 그 중에 한 여자애한테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A라고 부를게요)

 

 

 

그게 9월 말쯤부터 였는데 아직 제 마음을 제가 다 몰랐어요. 그 이유는 밑에 적을게요.

 

그래서 매너있게 챙겨주는정도. 적극적으로 대시는 안한상태였죠.
뭐 가령 1:1로 만난다거나 말이예요...사실 근데 성격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할만큼 대담하지도 못해요. 소극적인 편이거든요.

(참고로 학교다닐 땐, 애들끼리 어울리다보니까 1:1로 만날기회도 없긴 해요...만날거면 주말에 만나던가 해야겠더라구요)

 

 

 

 

하여간 뭐 선배로서 챙겨주고 추우니까 커피사주고 담요같은거 갖고와서 무릎 덮게 해주고 우산없을떄 우산같이 씌어주고 그런정도였어요.

 

그리고 얘 이상형이 뭐 성격 외모보다는(뭐 이세상에 성격 외모 안보는 남자/여자가 어디있겠냐만은)

 

자기말로는 성적이 좋은 남자였어요. 저도 맨첨엔 으잉? 했는데 그런여자분들 의외로 많더라구요.

하여간 성실하고 성적이 좋은 남자가 이상형인거에요.

 

근데 자뻑은 아니지만 제가 성실하고 성적은 그래도 어느정도 자신은 있었어요.

 

 

 

 

 

그래서 주위애들중에 믿을만한애는 내가 A를 좋아하는걸 말하니까 잘하면 승산은 충분히 있어보인다고 하는거예요.

 

걔네들 말로는 '오빠가 뭐 외모가 최악인것도 아니고 성격이 이상한것도 아니고, 성적좋아. 누구보다 성실하니까...뭐..' 이러기도 하고.

 

 

 

 

 

하여간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제가 그때 당시에는 A를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몰랐어요. 이게 정확히 무슨뜻이냐면

 

저랑 같이 복학한 남자애도 CC가 되었는데요.

그 남자애도 지금사귀는 여친을 맨 처음엔 좋아하는지 안좋아하는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했는데 한번은 이런생각을 했대요.

'아 얘가 자기가 아닌 다른 남친을 만난다면?' 이라는 생각을.

 

그러니까 완전 화가 나더래요. 그래서 그 말을 들어서 저도 생각을 해봤죠.

 

근데 전 그때도 잘 감이 안오는거 있죠. 그래서 제가 적극적으로 대시를 안한 것 같아요. 분명 관심은 있었는데 말이죠.

 

 

 

 

하여간 근데 어느 날은 집에가는데 얘가 외롭단 말을 자주 했는데 그때 딱 친구로부터 소개팅을 주선받은거예요. 그리고 그걸 나간다고 수락했죠....ㅋ 그때가 월요일이었어요.

 

그러니까 이게 발에 불이 떨어지니까 완전 그때 딱 제 친구 말이 이해가더라구요.

 

빡친다기보다는 입이 마르고 동아리수업도 뭐 귀에 안들리고, 과제는 하나도 안되고 막 그냥 걔 생각밖에 안나는거예요. 정말 머리속이 그 여자애 생각으로 꽉 찼어요. 그래서 그 때 이해됐어요. 아 이거구나. 나 얘 좋아하는구나. 놓치면 안되겠구나 라는걸.

 

 

 

 

그래서 막 안하던 전화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문제는 얘가 소개팅이 그 주의 토요일 낮에 잡혀있다는겁니다.

 

그래서 그 날 바로 친누나한테 집에오자마자 상담을 하니까 누나는 그러더래요. 

 

밑에는 누나가 제게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반말이니 좀만 참고해주세요 ^^;

 

 

 

 

"니가 1:1로 안만나긴했는데. 오히려 그 소개팅을 주선받은것을 기회로 이용해. 너 수업이 늦게끝나는 날이 6시랬지? 그쯤이면 요즘은 겨울이라 해가 빨리 지잖아. 그러니까 잠실까지(A가 사는곳) 데려다줘. 사소한 얘기 하면서 말야. 그리고 그 전에 여자치고 꽃 안좋아하는 사람 없거든? 꽃 한송이를 준비해둬. 그리고말야 집에 다 와가기전에 캔커피 하나랑 핫팩을 하나 준비해둬, 그다음에 집 다오면 공원벤치에 앉아서 캔커피 하나를 준 다음에, 대화를 한 20분 ~ 25분정도로 마쳐야하거든? 그러니까 5분정도 뭐 놀이터 깨끗하다~ 공원 깨끗하다. 아파트 층수가 높네~ 이런 말 한다음에, 딱 소개팅에 대해서 얘기를 하래.

 

그럼 그쪽에서 토요일날 나간다고 할거아냐? 그럼 눈 피하지말고 딱 걔를 쳐다봐. 그리고는

'소개팅 나가지마라' or 소개팅 나가지마' 라고 말을 하래.

 

그럼 그 쪽에서 '어? 네?' 이럴거야. 대부분이 그럴거야. 그러면 계속 쳐다보고 솔직하게 말을 해.

 

'내가 더 잘해줄게. 나 너 좋아한다. 소개팅 나가지마'

 

이렇게 말하래. 남자답게 말야. 절대 찌질하게 눈 피하거나 말 더듬거나 말을 빠르게 하지말고 말야.

 

그러면 여자는 머뭇거릴거란 말야. 그럼 그 때 니가 갑작스럽게 준비한게 아니라는걸 알려주기 위해 꽃 한송이 준비한 걸 꺼내고 말야. 또 이어서 (느끼할지 몰라도)  '지금은 한 송이지만 100일떈 100송이. 1000일땐 1000송이. 정말 잘 해줄 자신있어. 좋아해'

 

그 담엔 대인배인척 '지금 대답 안해도 좋아. 날씨 추우니까 들어가서 씻고 밥먹어. 내가 나중에 전화할게' 라고 하고 보내줘.

 

그리고는 집에들어갈땐 또 추울거아냐? 그러면 '자 여기' 하면서 핫팩을 하나 더 줘.

 

그렇게 하고 밤에 전화를 하는거야.

 

 

 

 

 

 

그래서 원래 누나말대로 하려고했는데

 

학교 애들은 또 달라요.

 

밑 역시 학교 애들의 말을 그대로 인용했으니 참고 ^^;

 

'오빠. 친누나 말이 틀린건 아니지만 그건 고백의 팁이구요. 어차피 소개팅에서 소개받은 남자 얼굴보니까 정말 별로거든요? 완전 변태같이 생겼어요.. ㅇㅇ  저희가 바람 넣어서 소개팅 망하게 할테니까 오빠는 일단 좀 더 맘을 노출시켜야돼요. 밤에 전화해서 잘자란 말도 해주고, 더 챙겨주고요. 그리고 1:1로 좀 만나보세요. 너무 갑자기 들이대면 여자는 당황해서 싫어한다구요'

 

'어차피 오빠! 저희끼리 다음주에 놀러갈거잖아요(5명) 그때 저희가 자리 마련해줄테니까 그때 말해봐요. 그전에 1:1로 데이트를 하구요..진짜 절대 빨리 고백하지마요. 그리고 A언니 C 엄청 의식할거에요' (C는 내가 복학하기전에 A한테 고백한 같은 과 후배남자얘인데 외모는 뚱뚱하고, 성격은 소심함. 아니 소심해졌음. A가 고백을 거절하니까 그때부터 엄청나게 감당이 안되는 심술을 부리기 시작함)

 

 

여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해요?

 

추천수28
반대수6
베플181/65|2011.01.06 10:39
좋아하는데 번호못따서 끙끙 앓는 그것만큼 바보같은짓없다.. 좋아하면 질러라.. 남자는 자신감이다. -------------------------- 첫베플이네여!!!! 이글과 상관없이 프랑스의 한시인이 "더러운 하수구의 쓰레기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듯이 모두들 겉모습이 어떻든 얽메이지 말고 좋아하는 이성에게 솔직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다가가봅시다!!!!! 저는 이제 고3수험생 입니다.!!! 고3수험생 모두 열공 화이팅!!!!!!!!! http://www.cyworld.com/leaved 닫은지 1년넘음.. 일촌거시면 수능끝나고 받아드림 열공 화이팅!
베플젝1|2011.01.06 1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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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김기정|2011.01.06 17:39
자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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