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날 첫 출사를 나가게 된곳은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서대문 형무소 였다.
생각보다 늦게 도착하여 독립문을 급히 담고 일행에 합류하였다.
매표소로 가는 길..이번 출사는 들뜬 마음보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매표소를 찾아갔다.
전시실에 들어가서 제일 처음으로 촬영하였던 한일 합방 조약문.
이모든 비극의 시발점이 된 문서..
저 족쇄에 독립운동을 하신분들을 묶고, 우리나라의 얼과 혼까지 묶어버렸던것 같다..
우리나라에 큰 일이 생길때 마다 가장먼저 힘이되는 계층은 지배계층이 아니라 피지배계층이였다.
의병장 역시 민중들의 정의와 힘의 상징이다.
내가 좋아하는 안중근 의사..
나라를 위해 끝까지 싸우신 분들..
형무소에서 온갖 고문을 받으셨던 분들 덕분에 오늘날에 우리가 있기에
사진을 찍고 잠시 묵념을 드렸다.
한 나라의 자유를 또, 옳지 못한 역사에 대한 자유를 되찾고자 자유를 빼앗긴 분들..
이제는 과거의 역사가 되어버린 곳..
저 좁은 공간에서 한줄기 빛을 바라보며 자유를 갈망했을 분들..
그분들의 숭고함은 한줄기 빛이 되어 우리를 비추어 주고 있다..
남의 나라에 와서 자국의 행세를 하던 감시자들..
모형인형이지만 어쩌면 포즈와 표정도 밉상인지..
편히 쉴곳도 기댈곳도 없던 분들..
이제는 편히 쉬고 계시길 바래본다.
사형장, 통곡의 나무..그리고 아파트..
처음에는 아파트가 너무 쌩뚱맞은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분들이 계시기에 오늘날 우리가 편히 삶을 누릴수 있기에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어울리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한쪽 가슴이 시려오는 사연을 가진 통곡의 나무를 마지막으로 출사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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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우리네 역사가 담긴 서대문 형무소
이번 출사는 사진을 담는 순간마다
마음이 먹먹해져왔다.
내가 해야 할일은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일은
그분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가슴속에 깊이 새기고 감사한 마음으로
대한민국의 현재..현실에 충실하는 것이다.
2010.12.16
photo by. sweetheart
Canon 550D
자세한 사진은 제 블로그에 있으니 구경하러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