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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남자번호땄는데 친해지는 법은...

조재희 |2011.01.05 19:49
조회 2,457 |추천 0

알아보기 편하게 음슴체로 쓸게요

 

저는 올해 21살되는 여대생임.

 1학년 2학기인 지난학기에 친구 두명과 같이 듣는 교양수업이 있었음.

거기에서 중간고사기간쯤 되서 맘에 드는 남자 한명을 발견했음. 처음봤을때 무지 잘생겼음.

친구 두명도 저렇게 생긴 애 처음 본다고 그랬음. 근데 이름을 몰랐음. 출석부를 때 항상 없었음.

그리고 5주가 지났음. 그 교양시간 그애 보려고 맨날 갔음. 근데 3번이나 결석했음. 그래서 이름을 5주나 지났는데 못알아냈음ㅠㅠㅠㅠㅠㅠ

 

그 다음주 그애가 수업들으러와서 알아냈음.  드! 디! 어!

이름을 알아내고 네이트 사람찾기로 걔홈피를 찾아냈음.

걔네 과에 내가 아는 친구도 없고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걔네과에 아는애 있냐고 수소문해도 아무도 없었음.

내 친구중에 우연히 그 남자애랑 아는사이인 애가 한명있었으나 고등학교때 인사만 하던 사이라서 번호도 모르고 일촌도 아니라고함. 막막ㅜㅜ

그친구도 그러고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었음.

그냥 내가 가서 직접 말걸어서 번호따는 것밖에는 없었음.

2주동안 망설였음. 기회를 노려봤는데 그남자애가 항상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서 말을 못걸었음

그렇게 시간이 흘렀음.  그남자애홈피에는 조금 있으면 군대간다는 글이있었음. 시간이 촉박했지만 용기가 안났음.

 

하지만!!!!! 그 망설이는 2주동안 내가 그남자애를 너무 티나게 쳐다본 것 같았음.

수업시간에도 좀 쳐다보고 그랬는데 그남자애도 나를 쳐다보았음. 그리고 그남자애과가 수업하는곳 로비에서 우리과회의를 하는데 나는 좀 딴짓거리하고있다가 눈이 커졌음!! 바로 그남자애가 밖에 혼자 있었음.

친구들은 그때가 기회라며 막 그러는데 난 그때 약간 폐인차림이었음. 용기가 없었음.

난 또 걔 쳐다보고있는데 그남자애가 들어오면서 눈을 마주침.

거기 좀 큰 전신거울이 있는데 난 그걸 보는 척하고있었음. 그리고 그남자애는 내 등뒤로 그 거울에 비치는 기둥(?) 같은 데에 숨어서 친구들 놀래키려고 있었는데 날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났음.

거울로 그 남자애를 봤는데 날 쳐다보고있었음. → 내 착각일 수도 있는데 힐끔하면서 날 쳐다본거 같았음.

친구들도 좀 눈치챘다고 말했음. 저 일을 계기로 용기가 조금 생겨서 난 이제 번호를 딸거라 결심했음.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제 학교에 나오는 건 딱 1주일 남았음. 시험만이 남은...

대학교는 시험을 보고 먼저 본 사람이 나가는 제도이기 때문에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음. 그남자애가 먼저 가버리면 기회조차 없어지기 때문임. 그시험전날 공부가 하나도 안되었음. 밤을 샜는데도 머릿속은 하얘서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음.

시험당일 그교양시험은 12시가원래수업시간인데 12시반이 시험이어서 나는 시험보기전에 번호를 따려고 먼저 가서 기다리기로 하고 친구들과 그 강의실에 갔음. 그런데 그 남자애가 와있었음.

내 눈치에는  내가 들어가니깐 그남자애가 마치 아는 사람이 들어온마냥 웃었음. 말로 표현하기 어렵긴한데 아무튼 느껴지는 그런게 있었음.

그 남자애 뒤에 바로 자리가 있었음. 거기 앉으려고했는데 내친구들이 그남자애뒤뒤에 앉자그래서 그냥 앉을수밖에 없었음. 근데 그남자애옆에옆에 여자가 있었음. 순간 여친인줄. 아니었음. 그냥 친구였음.

 

나는 너무 떨린데 기회를 노리고 있었음. 그래서 눈치를 살살 보고있었음. 그런데 그남자애가 자꾸 친구랑 얘기하면서 뒤를 살짝살짝 계속 쳐다보았음. 내가 자꾸 신경쓰이고 관심있어보이는 눈치였음.

그래서 친구한테 말해서 번호따는데 같이 가달라고 말하려고하는데 친구들이 전화통화만하고있었음.

그남자애가 눈치채고 나가는 거 같았음. 난 기회다 하고 따라나갔음. 그남자애담배피러 저쪽으로 갔음.

난 나가서 쳐다보고있었음. 그남자애도 멀리서 담배피면서 나쳐다보고있었음. 가려고하는데 걔친구들이왔음. 첫번째기회놓침. 그냥기다렸음. 친구들갔음. 다시가려고했음. 다른친구들이왔음. 두번째기회도 놓치는구나하는데 그남자애가 친구들이랑 같이오다가 친구들이 먼저 들어갔음. 그남자애도 눈치챈마냥 천천히 걸어왔음.

난 핸드폰을 들이밀었음.

나: 저기 번호좀..

그남자애: 아... 저 스무살인데.. ( 솔직히 오빠인줄 알았음 )

나: 아... 저도 스무살인데 ( 내가 늙어보였나ㅠㅠ )

그남자애: 아... (하면서 번호를 찍어줬음)

              그런데 저 핸드폰이 망가져서 이따 저녁에 연락한번주세요...

 

요호!!!!!! 번호를 드디어땄음ㅋㅋㅋ 저녁에 문자했음.

나: 저기요ㅋㅋ

그남자애: 네?

나: 번호ㅋㅋ 이름이뭐에요?

그남자애: 아;;저 000이요

나: 00학과죠? 제이름은 안궁금하세요?

그남자애: 정다래닮은애!  (☞ 깜놀...  갑자기 이런말해서 당황 나한테관심있었단 뜻인가..?)

나: 아 수영선수? ㅋㅋㅋ

그남자애: 웅ㅋㅋ 대전사람? (우리학교가 대전이라 ㅜㅜ)

나: 아니 경기도사람ㅋㅋ 넌?

그남자애: 대전사람! 정다래닮은애이름이뭐야?

 

암튼 한창 문자잘하다가 시험기간이라서 둘다 바빠서 공부한다고하고 문자를 안함.

다음날.  내가 핸드폰잃어버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잃어버린후에 그남자애랑 학교2차선차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칠뻔했는데 내가 개폐인이어서 뒤돌아서서 걸었음 걷다가 안보이니까 가로수에 부딪힘 ;; 찌질이짓햇음 ㅜ 그런데 또 나무에 부딪혔음.

친구들이 그러는데 그남자애가 쳐다봤다고했음. 자기들이랑 눈마주쳤다고했음. 나인지 알거라그랬음.

그래서 "나 너 봤어ㅋㅋ." 라고 문자올거같았음. 근데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그남자애가 문자했는지 어쨌는지 확인이 불가능했음. 결국핸드폰은 못찾았고 다행히 그전날 전화번호부를 컴퓨터로 옮겨서 번호는 잃어버리지 않았음.

 

그다음날 이제 방학이라 대전에서 집으로 올라와서 폰을 사서 내가먼저 문자했음.  어제나봤을때 문자안했던듯 아무말이없었음.일한다고 그래서 일끝나고 문자하라그랬음.

안옴 ㅡㅡ

 

그다음날 내생일전날이었음. 또 내가 먼저문자했음.

나: 하루종일일하냐!

그남자애: 웅ㅜ힘들어죽겠어

나:무슨일하는데?

그남자애: 백화점명품관ㅜ

나: 우와ㅋㅋ 주말평일다해?ㅜ

그남자애: 웅ㅜ돈좀벌게넌모함?

나: 나두돈벌어야대는데ㅜ나내일생일이라외식하러왔어ㅋㅋ

그남자애: 그럼지금오딘데? (이문자왔을때 진짜빨리왔음 원래문자텀이좀김.5분정도? 근데바로옴.)

나:아지금분당ㅋㅋ

그남자애:ㅋㅋㅋ나두놀고프다

나:일몇시에끝나는데?ㅜㅜ

씹힘 ㅡㅡ

 

그다음날 내생일이됐음 전날문자할때 내일생일이라고 말해서 은근 올거같다고 기대했는데 안옴...

그래서 또먼저문자했음

나: 네톤아이디머야? 

씹힘ㅡㅡ

나 2시간뒤에 다시보냄

나: 00아

그남자애: 모시모시

나: 알바끝났음? 힘들었겠다ㅠ

그남자애: ㅜ직원이야흑흑

나: 아하긴명품관알바안써줄듯ㅜ지금은머해ㅋㅋ

그남자애:ㅜ겜방휴힘들어대전안놀러와?!

나: 조만간놀러갈라구ㅋㅋ놀러가면백화점갈까

그남자애: 아뉘ㅋㅋ밥사죵♥(아..하트가 나의마음을 두근거리게했음)

나: 흠..근데너맨날일가자나ㅋㅋ야근데일하는사람이 사야지

그남자애: ㅋㅋ아직월급없지

나:ㅋㅋ생각해보지머 야네톤친추하자아이디머야?

씹힘ㅡㅡ 이상한점은 네이트온아이디를 안알려준다는점 너무티나게도 네톤얘기만하면 씹음;;

 

또 문자먼저오길 기다렸는데 안옴....

크리스마스이브날 저녁에 문자먼저보냄

나: 00아00아

그남자애: 네 (나당황했음;;;;;)

나: ??? 왠존댓말ㅋㅋ

그남자애: 누구나폰망가져서;;고쳤으

나: 아ㅜ나정다래ㅋㅋ장난이고 00야

그남자애: ㅋㅋ미안나또아예고쳐서

나: 폰고장잘나나보다ㅜ 낼도일가?

그남자애: 아아미안메리크리스마스^^ ☞물어본건대답안하고 뜬금없음ㅋㅋ

나: 너두메리크리스마스ㅋㅋ 너무추워서나가지도못하겠어ㅜ

그남자애: ..난일하고왔어

나: 힘들겠다 명품관엄청바쁘다며ㅜ 아대전가야되는뎅..

..................한참이나또문자안와서 체념했음 또씹히는구나하고.. 근데 한시간후에 문자옴

그남자애: 난지금나이트고고

나: ㅋㅋ크리스마스라서가는거? 아재밌겠다나두가고싶다!

그남자애: ㅋㅋ난가면인기많지롱

나: 오~좋겠다 인기남000 치ㅋㅋ

이렇게문자가끝나고

또 한참동안 문자를 안했었는데 먼저문자온적은 없었다는..

그리고 새해가 밝았음

 

새해문자를 보냈음. 물론 단체문자였음. 그래도 다른 친구들은 답장이왔음.

이 남자애한테는 답장이 안왔음.

그리고 지금까지도 먼저 문자한번도 안왔음. 내가 하기전까지는 안함. 아무리내가 먼저 번호를 땄어도..

 

나의 추측은 내입장으로 합리화해서 말하자면

아직 둘이 만나서 같이 밥을 먹은적이 없음. 내가 번호를 너무 늦게따서 종강할때쯤 따는 바람에 번호딴 다음날 경기도로 올라옴. 그남자애집은 대전임.

그러므로 잘만날수가없음. 이게첫번째이유이고 그남자애가 일하느라 바쁨 놀시간이없다는게 두번째이유이고, 그남자애 잘생겨서 여자만드려면 만들 수있음. (참고로 연상을 좋아하는 것같음. 그리고 자기잘생겼다는것을 너무잘앎.) 그니까 멀리있는 나는 충분히 필요없을 수도;

그리고 네번째이유는 2월초에 군대를 감. 여자친구를 안만들어도됨.

이것이 긍정적인 나의 이유이다.

나쁘게 생각하면 그냥 내가 싫은거겠지 ( 근데 왜 번호를 줌; 처음부터 안주면 될 것을... 그리고 네이트온아이디를 안알려주는거보면;; 뭔지모르겠음. 내문자씹지도않고 그래도 문자보내면 하는데  난 싫은사람문자는 씹는 경향이있어서 좀 이해안감.  싫으면싫은대로 말하던가 씹던가하지 그것도아니고잘모르겠음. )

 

그냥 이 글 읽고 객관적인 판단 부탁드림.

그리고 그남자애랑은 이제 뭐 사귀고 그런쪽으로는 마음 접었고 같은학교친구고 친하게지내고싶고 친구로지내고싶은마음이 더 큰데 뭔가 번호땄다는 이유로 나에 대해서 내가 문자하고 그러는거 들이대는거라고 착각하고있는거같기도함. 그래서 다가가는 것도 어려움.  난 친구로 지내고싶은마음이 더큼.  어떻게하면 저런경향의 남자애랑 편한 친구가 될 수 있는지도 궁금함. 일단 그남자애랑 친구로 친해지고싶음............... 중요한건 그남자애 군대갈날이 얼마남지않아서 친해질날이 얼마안남았다는거ㅜ

한달정도남았는데 큰일났음.ㅠㅠ

 

일단 번호따시려면 용기가 필요할거같아요.

그래도 저는 아는사이는 됐으니 반은 성공한 셈 치고..

뭐 그남자애가 저를 좋게생각한다면 친구로 됐으면 좋겠지만 싫어한다면 더 안좋은 사이가 되는 거긴한데..

엄청길게 써봤는데 댓글로 좀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조언도 부탁드려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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