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한테 오늘 얘기하다가..... 혹시나 톡에 쓰면 만날수 잇지 않을까^^;;
물론 기대는 1% 정도밖에 안되지만, 당시의 설레는 마음을 다시금 떠올려보고자 씁니다 ㅎㅎ
정확한 날은 2010년 8월 6일 토요일이었구요
밤 10시가 훨씬 넘는 좀 늦은 시각이었구요
저는 학교 행사 때문에 장산행에서 양산행으로 가는 2호선 열차를, 학교친구들 다섯명 정도와 함께탔어요
그런데, 그분이 어느 역에서 타셨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
암튼 얼마가지 않아, 한 남자분이 저희가 앉은 옆 문으로 들어오셨는데요
그분이 뛰어나게 잘생겨서........? 그런 건 아닌 거 같은데
여러분 첫 눈에 반해본 적 있으세요?
이게 첫눈에 반한 것 같지는 않은데요................ 좀 비슷해요
얼굴 말구요![]()
그냥 그 사람이 딱 들어오는데, 그 머리부터 발끝까지가 제 눈에 들어오는데요
처음보는 사람인데두요, 친근함?
아 그것도 아닌데.......... 말로 설명도 안되요
친구들한테도 말을 햇지만 도저히, 말로는 표현이 안되는 기분이에요
전 원래 잘생긴 남자를 보면 부끄러워지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근데 막 그런 수줍음? 이런 감정도 아닌데 되게 뭐라할까
마치 아주 오래전에 알았던 사람을 다시 만난 것처럼
이 감정이.............
그렇더라구요? 막 두근두근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들어오면서 잠깐 봤는데, 만나야 될 사람을 만난 거 같은
정말 어이없으시겟지만, 저도 제가 23년 살면서 이런 적이 처음이라 뭐라 표현이 안됩니다.......![]()
물론 제 기분일수도 잇는데, 그분도 저와 눈이 마주쳤던 거 같기도 하고......
그리고 [저희가 앉은 자리] [자동문] [그분 여기앉음] 이런 배치로 앉으셨거든요 한칸 건너서.
그리고 얼마 안가셔 내리신 곳이
"개금"역이었어요!!!!!!!!!!!!!!!!!!!!
개금은 제가 어릴 때 살았던 곳이었거든요 한 초등학교까지.
근데 초등학교 동창? 그래서 그런건 아닌거 같구요
(제가 사람 얼굴 한번 보면 잘 기억하는데 동창은 아니었어요)
암튼 개금 내리실 때 봉잡고 서 계시는데,
당시에 제가 모자를 쓰고 있었던지라 고개를 들고 제대로 보지 못했어요 ㅠㅠ
그냥 모자 아래로 봉 잡고 서 있는 그분을 조심스럽게 봤는데, 그분도 저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여러분 살면서 이런 경험 없으세요??
막 얼굴이 잘생겨서 쳐다본 게 아니라요
이걸 이유없는 끌림이라고 해야 하나????????????? ![]()
오죽햇으면 연예인처럼 잘생겨서 기억하는 사람도 아닌......
말한마디 안해봣고 고작 몇 정거장 함께 지나왔을 뿐인 그 사람을
몇달이 지나도 아직도 이렇게 기억이 날까요? 그사람이 대체 뭐라구??????![]()
만약 그때 함께잇엇던 학교친구들만 아니었다면,
정말 제 생애없던 초인적인 용기로 번호까지 땃을지도 모르겟단 생각이 들어요 ;;
제가 여기다 혹시나 하고 글을 쓰는건
혹시나 그분도 저같은 기분을 느끼지 않았을까............ 물론 꿈같은 얘기지만
0.1%의 설레임과 기대감을 안고 글을 써 보아요
당시 저는 남색 반팔 카라티에 청반바지를 입고 있었구요.
MLB 캡모자를 쓰고잇엇구 머리가 약간 갈색긴웨이브라 가슴아래까지 내려왔어요
그분의 인상착의는 역시 모자를 쓰고 계셨는데, 전체적으로 검은색? 으로 위아래를 입으셨던거 같구요
모자 역시 검은색이었던 거 같아요
암튼 ....................
그날의 그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인연이 정말로 있다면, 그분이 전생에 저와 뭔가 관계가 잇던분이 아닐까
생각되면서.......... 꼭 연락이 되었으면 좋겟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