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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꿀렁꿀렁해요(표현을 이것밖에 못하겠어요)

낄낄이 |2011.01.08 16:35
조회 226 |추천 0

지하철에서 중학교 동창이 보여요

뭔가 마음이 이상해요

 

 중3 때 합반을 했는데 저는 이성이랑 말을 잘 못했어요.

즉, 이성친구가 없었어요. 그래도 그나마 걔랑 말도하고 그랬어요

수학문제도 물어보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많이 친하지는 않았어요)

그러다가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됬어요.

 

 하교할 때 마다 지하철에서 보여요.

물론 더이상 알 일도 없으니까 생까죠

10시에 학교가 끝나면 지하철에서 자주 보였어요.

그당시에는 '그냥 동창이 있네' 생각하면서 친구들이랑

낄낄거리며 오고 있었어요.

 

 고3이 되고 방학이 됐어요.

사복을 입고 지하철이 있는 걸 봤어요

아마 학원갔다가 집에 오는 거 같아요

집에 오니까 마음이 꿀렁꿀렁해요

(눈물나게 딸리는 저의 언어능력을 용서해주세요)

좋아하는 거라고 하기에는 너무 약하고 그렇다고 신경을 안쓰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얼굴이 생각나고 (많이는아니고..) 그렇다고 그게 설레고 좋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뻘생각만 해서 방해될까봐 걱정되고

이건 아닌갑다 해서 친구한테는 동창이 있어서 시야에 안들어오는

자리에 앉자고 했는데 지하철 유리로 얼굴이 비치는게 보이네요(웃고 있어!!!)

제 친구랑 걔네 친구랑 없으면 어떻게 지냈냐고 묻고 싶고...(우정으로)

 

 으악.... 기분이 이상하군요.

학생 때에 흔이 있는 풋풋한 생물학적 감정있지

그나마 친했던 이성친구에 대한 반가움의 감정인지

고3이 되고 그로 인한 불안감으로 생긴 감정인지 (불안감 불식용인지)

 

 톡님들은 저처럼 이런 꿀렁꿀렁하고 애매한 감정을 가지셨나요??

잠깐의 감정이겠지라고 스스로를 위안하셨나요?

조언좀 해주세요. 아니,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겠죠??

뭔지 모르겠지만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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