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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뒷목을 잡았더냐~~!

이쯔모 |2011.01.09 21:13
조회 50 |추천 0

오늘 저녁이였습니다.

임신 6개월인 저를 위해 아버지가 저녁을 사주시겠다하셔서, 동네에 새로 생긴 삼계탕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사는 효성동에서 작전동에 위치한 삼계탕집까지 걸어서 30분거리~~~

자가용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새로 오픈한 2,3층짜리매장이라 그런지 1층 주차장은 이미 차가 바글바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주차를 맡기고 저녁식사를 맛있게 끝냈습니다.

차례대로 차를 빼야했습니다. 주차안내원은 큰길로 접어드는 곳에서 차량들이 매장을 빠져나가도록 안내를 하고 있었고, 저희차를 빼기 위해서는 저와 신랑이 직접 반대쪽 차량이 나오는 곳을 막아야했습니다.

차례대로 보내고, 이제 저희 차를 뺄 차례!!!

어머~~~ 저희 옆에 세워졌던 검정차가 휘리릭 나오는 것이였습니다. 그 차안에는 이미 여러명이 앉아 있었고, 저희는 직접 오늘같이 추운 날 차 막으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무 얄미웠습니다. 얌채처럼 차가 끊긴 사이 쉬리릭 나간거거든요. 아마 그런 얌채쪽 흔희 보셨을겁니다.

임신한 저도 칼바람 맞으며 기다리던 중이라 신랑한테 말했죠!!! 너무 얄밉다고 ㅡ,.ㅡ;;;

그러나!!!! 그 악연은 거기서 끝이 아니였습니다.

출구쪽에서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그 검정차가 서 있었고 그 뒤에 저희가 차를 뺐는데 거기서 실수가 생겼죠. 중립으로 놓은 차가 스믈스믈 ㅠㅠ 앞으로 밀린거죠. ㅜ,.ㅜ

평지가 아니라 약간 경사가 져 있어.... 그 다음은 아시겠져~~~ 스물스물~~~ 쿵~~~~~

운전미숙이죠 ㅜㅜ 정차된 차를 박았으니~~~ 할 말 없죠~~~

그러나!!  그 다음 광경이 "헉~~~" 소리 나더군요. 바로 뒷자석에서 20대 초중반의 젊은 남성이 뒷목을 잡고 나오는 것이지요~~~ 식당에서 밥먹을 때 봤던~~~ 또한 좀 전의 그 얌채....차 안에 있던...

순간 아차 싶더군요~~~~ 뉴스에서 많이 봐오던... 아시죠?

워낙 경미한 사고라 안내원도 그닥 대수롭지 않게 보더군요.

앞차주는 바로 범퍼를 갈겠다더군요. ㅡ.ㅡ 어쩔 수 없죠. 저희가 잘못한거니..

억울하긴 했죠. 누가봐도 갈 정도가 아니였으니... 제가 손으로 닦아 괜찮은데요? 할 처지도 아니고 ㅎㅎ

역시나~~~ 다들 병원에 가겠다고 하는거죠~~~

아들인 것 같은 아들이나 아빠나.... 그 안에 중년여성들도 있었는데... 어쩜 하나같이 다 같은 인간들인지..

제가 그랬음 저희 부모님 성품에 아마 화를 내셨을겁니다. 그렇게 살아오신 분들이고...

저 역시 그렇게 안살았는데... 티비에서나 보던 그 광경을 막상 눈앞에 닥치니.. 이거 참...

저희 보험사 직원 부르고... 그렇게 돌아오는데... 상대방 차주가 전화가 왔습니다. 대인접수해달라고~

어차피 보험사가 알아서 처리해줄 터이니... 생각안하고 싶지만... 뱃속에 아이를 위해 나쁜 생각 하기 싫지만....

억울한거죠. 주위에서 목격한 사람들도 웃더라구요... ㅜㅜ 이런 게 악질 중에 악질인거죠?

보험료 오르고 뭐 그런 거~~~ 당연히 과실은 저희한테 있는거니 아깝지도 억울하지도 않습니다.

제가 억울하고 화가 나는 건 그런 사람들에게 아까운 보험료가 지급되겠지 하는 겁니다.

정말 아프다면 치료받아야죠~~~ 그런데 이건 아니지요... 저희 가족도 저도~~ 예전에 그런 일 있었지만 웃으며 됐습니다 하고 돌아선 적도 있습니다. 세상이 그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악착같이 구실로 삼아 받을 수 있을만큼 받아내는 게 옳은 건가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려구요~~~ '그래... 그렇게 살아라~~거지같은 인간들아~~~어쩜 그 애비에 그 자식이니... 아이구~~ 너희가 나쁜 맘으로 산 거 다 너희 자식들이 그대로 물려받을거다~'

부디~~~ 저희 보험사에서 차 수리비를 과다하게 청구하지 않았는지.... 입원을 하면 제대로 병실에 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주길 바랄뿐입니다.

그래도 저는~~ 앞으로 태어날 아이~~~ 공짜 좋아하지 않게~~~ 나쁜 맘으로 살지 않게~~~

남한테 해 안주고~~ 내가 조금 손해봐도 둥글게 둥글게~~ 그렇게 부모님께 배운대로 키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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