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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pann.nate.com/talk/310456597 ★[군대리아]★일기장(2)
조금 편히 보시라구 링크 걸어둡니다! (점점 링크가 길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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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군대리아~ 에요 (_ _)
흐.. 오늘은 기분이 좀 꿀꿀해요
오늘 아르바이트면접보기로 했는데
어제 그분이 사무실위치 말해주다가
제가 학교앞에 자취한다니까 그냥 자기가 차끌고 학교앞으로 마중간다고해서
첫인상이 참 친절한 사람이었는데
약속시간 1시간전에 통화도 했는데 정작 약속시간에 그 사람 잠수.......![]()
약속시간 맞춰서 말끔히 준비한 저는
그냥 비엔나쏘세지 한봉지사서 집으로 왔어요..![]()
알바를 몇번해보긴했는데 이런 황당한 경험은 처음이네요
방학동안 포트폴리오 준비하고 학업에 올인할까..
아니면 알바도 겸해서 경험도 쌓을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지금 온몸에 기운이 쏙~ 빠졌어요 ![]()
좋은곳에 취업하기 위해서 공부나 해야겠어요 ![]()
오늘 주제는 전역후의 이야기를 써보려고하는데
제가 애초에 이 곳에 글을쓸때
입대전-이등병-일병-상병-병장-전역후
이런순서로 쓰려고했다가
정작 전역후를 쓰지않은 이유는
군대있을때는 어느정도 공통사항이 많아서 공감대를 드릴수있지만
전역후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기때문에
다들 천차만별이라 굳이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서 안썼어요 ![]()
근데 지금 문득 '군화와 고무신' 게시판 1월 첫째주 베스트글을 보니까
이거뭐.. '헤어진 다음날' 게시판같은 분위기가 풍겨서..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전역후 저희 커플에 대해 써보려고해요
거의 남자인 제 입장의 이야기지만
꽃신커플의 전역후 현재진행형인 글이 하나라도 더 있으면 좋겠다싶어서..![]()
전역날과 그리고 그 후의 일에 대해 써볼건데
주제가 주제인만큼 전혀 공감가지 않으시더라도
좋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전역★
꿈에도 그리던 전역이 저에게도 찾아왔었죠 ![]()
이건 정말 뭐랄까..
곰신분들도 같이 느끼시겠지만 전역날이라는거 정말 안올것같았어요![]()
순전히 군인이었던 제 입장에서만 적자면
08년12월27일 전역예정이었던 저는 영창
5일 덕분에
09년01월01일에 전역했기에
뭔가 더더욱 전역날이 멀게 느껴졌어요
말년휴가도 좀 빨리썼기때문에 전역 3일전날밤에도
"내가 정말 이 곳을 나가는건가.." 이런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
사실 전역D-30 정도부터 남자이기에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해요
이 시기에와서 "내 여자친구가 고무신 거꾸로 신으면 어쩌지.." 하는 이런 고민은
거의 안하게되죠
그렇게 기쁨보다는 진로에대한 걱정과 함께
전역날 아침이 됐어요
여자친구는 벌써 아침 8시30분에 저희부대 근처 지하철역에 도착해있는데
제가 전역하는날이 1월1일이라...
그날 대한민국 육군중에 전역하는 사람이 나 혼자였기에...
오전 9시가 넘어도 중대장은 잠자느라 전역신고받으러 오질 않았어요..![]()
어쨋든 9시 30분경에 전역신고를 했는데
"~~~ 병장 군대리아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이 한마디를 위해서 2년간 고생을 한 것인가.. 하면서 뭔가 허무하더라구요ㅋ
2년간을 24시간 365일 내내 살아와서 였을까요..
내무실 후임들한테 저도 모르게
"야 그럼 형 갔다올께~ㅋㅋ"
이런 마지막 인사를 했어요
가면 가는거지 뭘 오냐고 많이 맞았죠 ![]()
보통 전역할때 전역빵으로 후임들한테 맞으면
하나도 안아프고 웃음만 난다고 하잖아요
경험자로서 이야기하자면 엄청 아파요 ![]()
겨울이라서 그런지 맞을때 진짜 뼈가 아프더라구요...
하지만 웃음이 나는건 맞는말같아요 ㅋ
그렇게 2년간 모아온(?) 짐들을 큰 박스에 담아서
양손으로 들고 지하철역까지 약 1km정도를 걸어갔어요
콜택시 불러도 되지만 그냥 걸었어요
왠지 그러고 싶었거든요..
덕분에 여자친구는 더 오래 기다리는 사태가..![]()
가는길에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는데
아저씨 한분이 상자를 들고있는 제 빨개진 손을 보더니 장갑을 주셨어요 ![]()
그렇게 지하철역가는 동안 머릿속에는
"이야.. 진짜 내가 2년간 어떻게 버텨냈을까.. 대견하다"
이런 생각들만 가득차더라구요
근데 지하철역에 도착해서 여자친구를 보는 순간
"어떻게.. 나같은놈을 2년동안 기다려줬을까.."
이런생각밖에는 안들더라구요 ![]()
지하철타고 집으로 가는동안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할까요..
제 전투모에 오바로크된 개구리마크보다는
개구리마크 오바로크한 제 옆에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괜히 막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기분? 뭔가 말로 표현하기는 좀 어렵네요 ![]()
한가지 신기한건 2년동안 하루가 1주일처럼 느껴지는 군대였는데
전역하는날에는 왠지 엊그제 군대온거같은데 벌써 전역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말로 표현못할 여러가지 기분을 느끼면서
전역을 하게됐습니다 ![]()
★그리고 그 후★
전역후에 2학년으로 복학했기때문에
학기초에 술자리가 참 많았어요
특히 제 전공이 40명 정원에 여자가 평균 35명인 과라서
어느 술자리를 가나 여자들이 참 많아요
예비역이라고 해서 아저씨같은 이미지가 아니기때문에
사실 군입대전인 어린남자애들보다
군대갔다온 남자들이 인기가 많더라구요..
디자인전공이기때문에 술자리에 다른 디자인과 여자들도
많이있었고 어찌보면 다른 예비역들에 비해 유혹이 너무 많았어요
전 원래 이 곳에 글쓸때 사실대로 쓰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굳이 말하지않아도 되는 부분은 안쓰는 편이에요 ![]()
전역후에 대해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이상
그냥 그 굳이 말하지않아도 되는.. 부분도 다 쓸께요
어찌보면 이게 곰신분들이 전역후에 제일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전역하고 2년정도가 지난 지금
그 동안에 솔직히 2번의 유혹이 있었어요
제가 글쓰는거보면 참 차분하고 진지한 사람처럼 보일수도있지만
그냥 농담좋아하고 조권만큼 깝치는건 아니지만..
굳이 말하자면 깝치는 성격이에요 (자꾸 깝친다고 하니까 좀 이상하네요..
)
어쨋든 전역후 어딜가나 이런 성격을 좋아하는 어린애들이 있더라구요
보니까 주로 신입생이나 20대초반인 어린애들이
이런성격을 좋아하는것같아요
하.. 지금 글을쓰면서 왠지 재수없어 보일까봐 망설여지는데 ㅡ,ㅡ,,,
그냥 맘편히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어요
얼굴이 아닌 성격이란것에 초점을 두시고.....저도 눈물나네요 ![]()
술자리를 많이 간건 아니지만
공적인 술자리라고 해야하나요?
남자가 많은과라면 저하나쯤 빠져도 티도 안나는데
과 특성상 남자가 너무너무 없어서
더군다나 통학도 아닌 자취를 하기때문에
그런 자리는 왠만하면 갔어요
한 한기에 보통 평균적으로 3번~4번정도 인것같네요
남자분들이 이 글을 볼지는 모르지만
평소에 술자리를 가건 어쨋건간에
여자친구한테 늘 미리 이야기 해주는것이 중요해요
이게 여자친구가 물어볼때만 대답하는식으로 습관을 가지면
나중에 가서는 여자친구가 괜히 의심병환자? 처럼 되서 스스로 비참할수가있고
남자도 자꾸만 물어보는 여자친구가 짜증날수가 있어요
남여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지만
저같은 경우는 그냥 세세한것도 입버릇처럼 늘 먼저 미리 말해줘요
이게 의무적인 느낌으로 하거나 상대의 강요에의해 하게되면 좀 안좋아요
서로가 믿음이 없어서 하는 행동처럼 느껴지거든요
하지만 말그대로 내가 먼저 여자친구를 배려한다는 느낌으로
자연스레 습관처럼 하게되면
일상적인 대화랑 다를게 없어요 ![]()
실제 예를 좀 들어보자면
조별발표를 준비하는데 서로 시간맞추기가 애매해서
그냥 내일 점심시간에 같이 점심먹으면서 대략적으로 역할분담이라도 정해야되는 상황이 생겼어요
이런일이 생기면 그냥 여자친구랑 전화시에
"오늘 수업 진짜 지루했다.. 이제 밥먹으러 갔다가 오후 수업들어가야지 뭐 ㅋ
아 맞다 내일 나 조별발표할거 역할분담하는데 그거 다들 모일 시간이 안맞다고
점심같이 먹으면서 정하자네 그래서 내일 걔네들하고 점심먹기로했어
내가 나이많고 남자니까 조장하라는데 아 엄청 부담돼 ㅋㅋ"
이런식으로 그냥 습관처럼 말하면 되는거에요
하지만 이것의 파급효과는 정말 커요
"솔직히 이거 뭐 바람피는것도 아니고 별일 아닌데 말할필요있나"
이런생각으로 무시하게되면
여자친구 입장에선 평소엔 형들하고 점심먹던 남자친구가
점심에 전화통화했더니 갑자기 여자들하고 밥먹고있으면
생각보다 상당히 신경쓰이거든요
그때가서 여자친구가 "옆에 여자들 누구야?" 라고 물어봤을때
조별모임이 어떻고 저떻고 주저리 주저리 말해봐야
이미 여자친구는 그날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게되요
불과 몇초만 투자해서 미리 말해주면 되는 간단한 배려인데
이런 배려없이 한번두번 이런일이 일어나면
여자친구입장에서 점점 믿음이 사라지고 불안해서
여자친구 스스로도 못난모습인거 알면서 더 구속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져요
그래서 전 늘 그냥 습관처럼 여자친구한테 말해요
그렇다고 이게 제가 여자한테 잡혀살아서 억지로하거나
서로 믿음이 없어서 보고하고 다니는 그런건 아니거든요
다만 조금 더 상대를 배려하는거라고 전 생각해요 ![]()
전혀 말도 없었는데
전화했더니 여자친구가 뜬금없이 남자랑 밥먹고있으면
사실 좀 서운하고 신경쓰이잖아요 ![]()
미리 말하고, 말하지않고의 차이는 겪어보신분은 알겠지만
쌓이고 쌓이면 생각외로 상당히 큰 차이가 있으니
여자분들도 이런식으로 하면 연애시에 쓸데없는 트러블 여러개를 사전에 예방하실수있어요 ![]()
이야기가 잠시 딴곳으로 샜는데요..
어쨋든 저는 늘 그렇게 먼저 말을 해줬지만
제 성격을 좋아했던 2명의 어린여자분..
군생활을 기다려준 오래기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것을 알면서도
자꾸 옆에와서 관심보이고..
더 웃긴건 주변사람들도 막 엮어줄려고
데려다주라 하고 난리를 칩니다..
물론 그 주변사람들도 제가 여자친구있다는걸 아는 사람들이구요..![]()
사실 그래요
남들에게는 여자친구있는 제가 새로운 어린신입생이랑 잘되는게
더 자극적이고 재밌는 일이기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려서 말리는 사람은 한명도없고
다들 몰아가는 분위기를 만들죠.. 이건뭐 하루아침에 바뀔 문제점도 아니고
이런 술자리가 흔하기때문에 많은분이 공감하실거라 봐요..![]()
정말 심했던 경우는
과 선배형이 자기가 쏠테니까 후배들 밥사주는데 같이 가자고해서
따라갔는데 갑자기 선배형은 약속있다고 빠지고
밥먹으러 나온 여자후배4명중에 3명이 밥집에서 주문직전에 실실 웃으면서 빠져서
여자후배랑 단둘이 밥먹은적도 있어요..![]()
이건 여자친구가 앞으로 불안해할까봐 말못했네요..
그러고보면 주변사람들이 참 문제죠?
나쁜사람들도 아니고 분명 좋은사람들인데
군인 왜 기다리느냐는둥.. 군인 기다려봐야 소용없다는둥..
군대안에서도 꼭 주변 고참들이 헤어지라는둥.. 더 좋은여자많다는둥..
전역후에도 주변사람들이 더 저러는거보면
역시 주변사람들 말에 귀를 기울이는건 멍청한행동같아요..![]()
저에게는 12년 알고지낸 친구가 3명있어요
제가 세상을 살면서 느낀게
오직 그 3명의 친구들만이
지금의 제 여자친구와 저의 관계를 진지하게 자기일처럼 생각하고
항상 잘되기를 바랬던것 같아요.
여자친구와 제가 싸우면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하는놈들인데..
그래서 전 그놈들 빼고는 저의 연애사에 대해 거의 이야기를 안해요
어쨋든 그렇게 주변에서 여러명이 밀어준 그 어린신입생은..
솔직히 이쁘장하기도했고 신입생특유의 풋풋함(?)도 있었지만
꽃신 신겨준 남자가 뭔지 몰랐던게 실수였네요 ![]()
저도 사람이기에 좀 미안한감도 있었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이기적인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여자친구가 아픔을 느낄바에는
그 어린여자애가 마음 아픈게 백배낫죠뭐.. 흥![]()
말이 나와서 하는 얘기지만
몇년을 그렇게 싸우고 화해하며 여러 난관을 헤친 여자친구를 두고
새로운 여자한테 헤벌레~ 하는 남자들.. (여자도 해당되겠죠..)
진짜 궁금한게
그렇게 순간의 느낌에 충실해서 새로운 여자랑 사귀면
앞으로 행복할것 같아서 그러는건가요?
컴퓨터같은거 매년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고
새로나올때마다 기존것보다 확실히 성능이 뛰어나니까
분명 새로운걸로 바꿀수록 좋은게 맞는데
사랑을 이런식으로 하는 사람들 진짜 인생낭비하는 어리석은 짓 하는겁니다..![]()
제가 어딘가에서 어떤분이 그린 카툰을 봤어요
여자친구와 연애중에
새로운 여자에게 끌리는건
여자친구에게는 없는 장점이 부각되서 끌리는거라구..
여자친구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그렇게 내마음을 흔들지 못했을 새로운 여자의 장점들이
여자친구의 단점 덕분에
내 마음을 흔들정도의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는 내용인데요
그런것들을 잘 생각해서 현명하게 사랑을 지키셨으면 좋겠어요
백번말해봐야 새로운사랑에 빠지시는분들은 계속 그러시겠지만..
남여 둘중 하나라도 눈돌아가면 쉽게 끝나버리는게 사랑이기에
사랑은 혼자 지키는게 아니기에.. 어렵나봅니다..
두번째 유혹은 3학년이 됐을때 신입생이었습니다..
두번의 유혹이 전부 신입생인걸 보면
올해는 개강하면 신입생환영회는 나가지 말아야겠네요..![]()
뭐 그 애들도 깊은마음으로 절 사랑한게 아니기때문에
죄책감은 없네요.. 그냥 한 1주일정도 슬퍼하고 말았겠죠 ![]()
왜 예비역이 사실과 다르게 지지층이 있는지는 저도 의문이지만
확실히 전역후에 한 동안은 유혹이 좀 있는것같아요
근데 그런 하찮은 상황들이
저랑 제 여자친구가 서로 울고 웃으면서 보낸 군시절 2년에 비하면
솔직히 뭣도 아니기때문에 전 그다지 위기는 없었다고 봐요
나때문에 그렇게 많이 눈물흘린 여자도 이 세상에 없고
내가 그렇게 많이 웃게해준 여자도 없어요
그리고 이 여자만큼 절 울리고 웃게해줄 여자도 없어요..
느끼한 표현같지만 저것말곤 달리 할 말이 없네요..![]()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새로운것에 끌리는건 컴퓨터와 신상품으로 만족하시고
사랑만큼은 그러지 마세요
사람들이 왜 자꾸만 다이아몬드를 버리고 석탄을 줏을라고하는지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네요 ![]()
현재 가진 다이아몬드를 버리지말라는 당부와 함께 글 마치겠습니다
(글이 생각보다 길어져서.. 저와 제여친의 전역후 생활은 다음편에 쓸께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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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다행스럽게도 예전에 제가 봤던 그 카툰을 찾았어요 ![]()
한번 보시면 좋을것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