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멍 쉬멍 걸으멍..
혼자한 제주올레여행 7박8일~
*첫째날*
1년전부터 벼르고 벼르고 있던 그곳..제주 올레길..
드디어..그곳으로 떠나자~^^
일주일전.. 아무 생각없이 비행기표를 끊고..
계획도 일정도 없이 무작정 서울을 떠나고 봅니다.~~
전날..솔이형 생일모임에서 과음으로 인하여..얼마 잠도 못이루고
아침6시55분 비행기를 타기위해 불이났게 집에서 나와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정신없이 비행기에 올라..자리에 앉고..머리가 너무아파서
승무원누나한테..아스피린 한알 부탁하고..
잠에 골아떨어졌습니다..ㅋㅋ
잠시..눈좀 부치고..창밖을 내다보니
어느세..제주도위를 날고 있더군여..저기 멀리 한라산도 보이고..^^
그렇게..제주공항 도착..
이때 시간이 오전 8:00 입니다.
아~좋다~드디어 제주도에 왔구나~~야호~~ㅋㅋ
제주도에 사시는 친구 어머님을 만나서..같이 아침을 먹습니다.
저는 전날 숙취를 풀기 위해
제주도 콩으로 만든 콩국수를 먹었습니다.
싸고 맛나고..음..대 만족..^^
그렇게 어머니와 헤어진뒤 버스를 타고
올레길 제1코스로 이동합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약 50분정도 걸리더군여..
1코스 시작점인..시흥초등학교앞 도착..
오늘 걸을 거리는 총 15km 약 4~5시간 걸린다고 하네여..
1코스 시작점 올레사무소에 들려..이것저것 정보를 얻고..
걸을 채비를 합니다.
올레사무소 아주머니께서 저를 보고는
"그 짐을 다 지고 걸으실려구여..?" 하고 물으십니다.
저는 쿨하게 "네..그럼요.."하고 답했죠.
이때부터가 고생길에 시작이였죠..ㅋㅋ
오전 11:00시..그렇게 전 올레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저곳이 뜨거운 태양을 피해
잠시 쉬었다가는 그늘이 되어 주기도 했고여..
저 리본과 말같이생긴 모형..그리고 파란색 화살표는
올레꾼이 길을 잃지 않고 여행을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표식입니다.
올레길을 걷는 동안 늘 옆에서 도와주는 고마운 녀석들 이지요~
1코스..말미오름과 알오름을 지나..
해안도로로가 나옵니다.
가로수 하나없는 도로..ㅋㅋ여기서 모든살이 다 탄거 같네여..
저기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이고..
이곳은 조개죽과 전복죽이 맛있다는
시흥해녀의 집..난 패스~~ㅋㅋ
도로에서 사진 한방 찍어주고..ㅋㅋ
성산항에 도착합니다.
바다색 너무 이쁘네여..
이제..성산일출봉을 향해 출발~~
풀밭에선 여유롭게 말들이 풀을 뜯고..
성산일출봉으로 향하는 이길이 정말 끝내주게
아름답습니다..1코스의 하이라이트라 할까..ㅋㅋ
참..좋네여~
삼각대 세워놓고 성산일출봉 배경으로 한방 찍어줍니다.
지나가다 맘에드는 시 한구절이 있길래
맘속에 담아 옵니다..
자~이제 성산일출봉으로 올라갑니다.
성산일출봉에서 내려다 본 광경입니다.
더운 날씨에 수증기가 너무 많아서..
아름다운 바다광경은 감상할수없었지만..
성산일출봉은 그 자체 하나만으로 장관이였습니다.
정상에서 인증사진 한방찍고..
잠시 경치좀 감상하다가..
쉬엄 쉬엄 내려 옵니다.
역시..성산일출봉을 유네스코가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괜히 정한게 아니였구나..싶더군여..
아따~ 잘 나왔다..ㅋㅋ
그렇게..일출봉에서만 두시간을 보낸뒤..
마지막..1코스 종점인 광치기 해변으로 향합니다.
성산일출봉 뒷 배경으로 한방더~~
너무 아름답네여~
한참을 걸어와 뒤돌아 보니..멀리 일출봉이 보입니다.
마치 큰섬 같네여..예전에는 저곳이 섬이였는데..
일제시대때 매립을 했데나..어느 할아버지가 그러시더군여..
1코스의 종점이자..2코스의 시작점인 광치기 해변입니다.
이곳이 올레 패스포트에 스템프를 찍는 확인점입니다.
아..올레 패스포트가 무엇이냐면여..
요 녀석인데여..
각 코스마다..총 3곳의..
시작점,중간점,마지막 종착점에서
스템프를 찍어서 기념하는 그런용도의 녀석이예여..ㅋㅋ
사단법인 제주올레사무소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하니
15,000원 그깟꺼 하나도 안 아깝습니다.
아무튼..오늘은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묵을 게스트하우스로 전화를 합니다.
한 10분정도 기다리니 제가 있던곳으로 pick up하러 오시더군여..
하루 방값은 15,000원..아침까지 차려주시고여..
세탁기 냉장고 욕실 침실..모든게 잘 갖추어져있고..
지친 몸을 하루정도 쉬었다 가기에 안성맞춤이였습니다.
그렇게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옵니다.
첫날..날씨도 덥고..햇볕이 너무 강해서 온몸이 쌔까맣게
다 타버렸네여. 몸도 지치고..어깨도 아프고..ㅋㅋ
이건 무슨 군대도 아니고..ㅋㅋ
행군하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래도 제주도에서 멋진경치를 구경하면서
혼자 생각할 시간을 갖을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습니다.
샤워를 하고..
빨래도 하고..
저녁먹고..
누워서 용돈기록장이랑..
일기를 쓰다가 너무 피곤했는지..
첫날은 그렇게 잠들어 버립니다.
유일하게 일정중 술 안마신날이 이 날이였습니다..ㅋㅋ
처음엔 혼자서 이렇게 멀리까지 와서 여행을 한다는게
참 낯설기도 하고..재미가 있을까..했는데..
나름 즐겁고..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혼자서 올레길을 걷는 것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었던 첫날..하루 였습니다..
To be contin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