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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7월8일) 혼자한 제주올레여행-둘째날★

최현준 |2011.01.11 19:36
조회 48 |추천 0

놀멍 쉬멍 걸으멍..

 

혼자한 제주올레여행 7박8일~

  

* 둘째날 *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잠자리가 바껴서인지 잠이 일찍 깨더군여..

 

게스트하우스에서 차려주는 아침밥을 먹고 전날 종착지까지

 

아주머니께서 데려다 주십니다.

 

아주머니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다음 2코스를 향해 출발~~^^

 

 

2코스는 총거리 약 17km정도의 5~6시간 코스인데여..

 

정말 재미없기로 유명한곳이기도 합니다.

 

ㅋㅋ 그래서 저는 이날 만큼은 코스를 벗어나 보기로 합니다.

 

 

 

발 지압하는 거리를 지나..

 

 

내수면이라는 바닷가옆에 있는 저수지를 지나갑니다.

 

 

이곳이..2코스 중간 확인점.

 

여기서 중간스템프를 패스포트에 찍고..

 

2코스를 이탈해 봅니다.

 

목적지는 신양 섭지코지..

 

드라마 '올인'촬영장으로 유명한 곳이죠..

 

2코스는 해안도로도 없고..오름위주의 코스라

 

많은 분들이 기피하고 재미없어하는 코스라 하네여.

 

예전부터 신양 섭지코지를 가보고 싶었는데..

 

올레길과는 정 반대 방향이더군여.

 

그래서 잠시 고민을 하다..

 

코스를 이탈하기로 합니다.

 

왜냐면..길은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 가는 거니깐요..^^

 

 

그렇게 한참을 올레길과는 다른 길을 걸어 갑니다.

 

제주도에서는 길거리에서 조랑말도 흔하게 볼수있습니다.

 

 

신양 섭지코지 해변에 도착~~

 

 

날씨가흐려서 그런데..

 

월래 관광객도 많이 찾고..모래사장도 깨끗하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네여..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저녀석을 짊어지고 다닐려니 어깨가 엄청 아프더라구여..ㅠㅠ

 

저게 다 내 욕심이구나 싶더군여..

 

 

누워서 한숨도 자고..

 

 

지도를 펴 놓고.. 앞으로 갈곳도 확인해 보고..

 

그리고.. 섭지코지와 하얀등대를 찾아서

 

다시 걸어갑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앞으로 멋진 절경이 펼쳐집니다.

 

 

 

 

 

이 곳이 말로만 듣던..섭지코지구나..

 

아~멋지던군여..감탄~

 

저기 우뚝솟은 바위에는

 

 슬픈전설이 담겨져 있다고 하네여..ㅋ

 

 

 

기념사진 한방 찍어주고..

 

 

 

 

저 곳이 우리혜교가 드라마 '올인'에 나왔던..그 곳 이랍니다.

 

 

아름다운 해안가 길을 걸어서..

 

 

 

그렇게 섭지코지에서 나옵니다.

 

 

이곳은 섭지코지에 있는 휘닉스 아일랜드..

 

다음엔 여기서 묵어야지~~^^

 

 

이젠 한적한 시골마을로 나와 길을 걷습니다.

 

길을 걷다가..

 

잠시 지나가시던 할머니께..2코스 종착점인

 

온평포구의 위치를 물어봅니다.

 

 

난 할머니께 온평포구 위치만 물어 봤건만..

 

할머니는 내게..많은 질문을 던지더군여..

 

'왜..혼자 왔느냐..밥은 먹었냐.. 결혼은 했느냐..

 

어디서 왔느냐..뭐하는 총각이냐..'ㅋㅋ

 

정말 정감인고 인정넘치는 곳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낍니다.

 

 

그렇게 할머니 말대로 쭈욱 내려오니..

 

2코스 종착점인 온평포구에 도착합니다.

 

 

 

 

이곳이 2코스종착 확인점인 은평포구안내센타 입니다.

 

낼름..스템프를 찍어주고..

 

 

배가 너무 고프네여~~ㅠㅠ

 

 

오늘의 점심은 제육덮밥& 버섯된장국 입니다~

 

점심을 먹고 좀 쉬면서..

 

 시간을 보니 오후1시정도가 되었더군여..

 

이대로 코스를 끝내기엔 시간이 이른거 같아..

 

무린줄 알았지만..덩달아 3코스까지 질러버립니다.

 

에잇~인생 뭐 있어~~ㅋㅋ

 

 

3코스는 총거리 22km의 6~7시간 코스입니다.

 

저는 중간점인 김영갑 갤러리부터 걷기위해

 

 바로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3코스의 출발을 알리는 '간세다리'..

 

 

 

 

 

그렇게 3코스를 걷고..또 걷습니다..

 

이 생각..저 생각..

 

내 안의 나와 솔직하게 대화하고..

 

나란 녀석에 대해 하나 둘..다시 알아 갑니다.

 

 

저 파란색 화살표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알리는 것이고

 

주황색 화살표는 역 방향이란 표시라고 하네여..

 

더불어..파란색은 제주의 바다를 주황색은 제주의 감귤을

 

뜻한다고 합니다.^^

 

화살표 모양이 좀 특이한데..

 

머리의 (人)모양은 한자로 '사람 인'을 뜻하고여..

 

꼬리의 (~) 모양은 올레길을 뜻해서..

 

사람과 길이 하나가 된다는 심오한 뜻이 있다고 합니다..ㅋㅋ

 

 

 

그렇게 걷고 걸어서..김영갑 갤러리에 도착합니다.

 

3코스 중간확인점이기도 하고여..

 

 

 

갤러리 정문을 지나..

 

 

정원을 아기자기 하고..이쁘게 꾸며 놨더군여..

 

나중에는 꼭 누군가와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더라구여..

 

 

 

폐교를 리모델링해서 갤러리를 만들었는데여..

 

김영갑 선생님이 생전에는 작품실로 이용하며

 

생활하시던 곳이랍니다.

 

루게릭 병으로 힘든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제주도의 자연을 카메라에 담으시려던

 

그의 발자취가 곳곳에 남겨져 있는 곳이랍니다.

 

 

 

갤러리안에서 제주도를 담은 멋진 사진을 감상하고..

 

 

사진과 함께있는 시 몇 편을 가슴에 담아 옵니다.

 

 

그렇게 잠시나마..

 

이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갑니다.

 

 

갤러리에서 나와..

 

아무도 없는 조용한 시골길을 지나갑니다.

 

이 생각..저 생각..아무생각..ㅋㅋ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그리고 얼마쯤 지나니

 

해안가의 아름다운 바다목장이 나오네여..

 

 

해안가에 넓은 푸른 목장에서 여유롭게 풀을 뜯으며

 

뛰어노는 소들을 보고 있자니..

 

배가 고파 옵니다..ㅋㅋ

 

저 녀석들 이런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거 보니..

 

아마도 최상급 한우들이 아닐까 생각 되더군여..ㅋㅋ

 

 

그렇게 목장을 지나..해안 돌길을 걸어 갑니다.

 

울퉁 불퉁~~

 

 

바위에서 낚시를 하시는 강태공들도 많더라구여..

 

무엇을 잡고 계신가 궁금해서 곁에가서 여쭤봅니다.

 

그 분들은 말합니다.

 

흔히들 지나간 세월을 낚는다고..

 

 

아늑한..시골 마을길을 걷고 걸어..

 

 

 

사진도 한방 찍어주고..

 

드디어 3코스의 종착점인 표선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

 

 

오늘 아침 출발시간이 8:30분이고..

 

이곳에 도착한 시간이 18:30분 정도가 되었으니..

 

오늘 하루만 10시간 정도를 걸었네여..

 

 

ㅋㅋ 그래도..기분은 좋습니다.

 

어깨도 아프고..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아무리 힘들어도..

 

계속 걸을수 있을거 같네여~

 

왜냐면..내가 좋아서 하는 짓(?)이니깐여~ㅋㅋ

 

 

등산화를 벗고..맨발로 백사장끝에서 끝을

 

건너갑니다.

 

박세리 발바닦이 따로 없네여~^^ㅋㅋ

 

 

해수욕장 주변 산책로를 지나..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종착점인 표선해수욕장에 도착합니다~ㅠㅠ

 

무거운 배낭을 메고..오늘 하루만 두개의 코스를

 

한꺼번에 걸어버렸더니..

 

아~갑자기 피곤이 확 몰려 오네여~

 

덕분에 발바닦에 영광의 물집이 3개나 잡혔더라구여~

 

 

우선 올레사무소에 가서 스템프부터 찍습니다.

 

스템프를 쾅하고..찍고나니 오늘의 일정이

 

무사히 끝났거 같습니다.

 

오늘 묵을 게스트하우스에 pick up요청을 하고..

 

길가에 풀석 앉아서 아무생각없이 하늘만 바라봅니다.

 

 

 

오늘 묵을 게스트 하우스는 사장님이 좋으신 분이라고

 

소문난 곳이라고 하네여..

 

폐교를 리모델링한 숙소인데..운치있고..아주 좋습니다.

 

대~만족~^^ㅋㅋ

 

숙소에 짐부터 풀고..샤워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관광지가 아닌..시골마을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다 보니..

 

자연스레 동네 식당으로 갑니다.

 

 

사장님 추천으로 찾아간 두루치기백반집..

 

1인당 가격은 5,000원 고기는 먹고싶은데로 무한입니다.^^

 

특이하게 콩잎과 된장냉국을 내주는데..

 

 콩잎에 멸치젓을 넣어서 먹고, 뜨거우면 된장냉국으로

 

속을 달래주라고 아주머니께서 알려주시네여..

 

 

혼자 밥먹는게 안타까우신지..옆에와서 이것저것 물어보십니다.

 

몇살이냐..어디서 왔냐..애인은 있냐..ㅋㅋ

 

알고보니 아주머니 아들이랑 나이가 같다고 하면서

 

무척이나 잘해주십니다.

 

아주머니께서

 

다음에는 애인하고 손잡고 꼭 한번 더 오라고 하십니다.ㅋㅋ

 

정말..인정 넘치고..꼭 한번 더 찾아 오고 싶은 곳이더라구여..

 

 

식사를 맞치고..

 

같은방 룸메이트와 맥주나 한잔하려고..동네구멍가게에서

 

맥주 세병과 주전부리를 사들고 시골길을 걸어 들어옵니다.

 

 

게스트 하우스로 들어오니..

 

사장님께서 제주도 방언으로 된 민요를 불러 주신다고하네여..ㅋㅋ

 

제주도 방언이라..뭐라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애절하면서..신명나는..

 

 우리나라의 민요인거 만큼은 틀림 없었습니다.

 

정말 기억에 남을만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그렇게 민요공연이 끝나고..

 

 

자연스럽게 친해진 그 곳에 모인 청춘들은

 

풀벌레가 울음 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는..

 

조용하고 운치있는 운동장에 둥그렇게 모여 앉아

 

서로의 얘기를 주고 받으며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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