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매우화남... ![]()
열심히 마지막날을 쓰고 그랫는데 네이트온 떄문에 컨트롤 알을 누르니
새로고침되었네.
따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막 댓글 다신분들께 감사의 코멘트 달고 나혼자 오바했는데
하..![]()
나 진짜 바쁜여잔데.. 어제 댄스학원 등록해서
나 몸치란거 깨달아서 연습해야하는데...
다시한번 글쓰게 생겼네
그래도... 지금까지 나의 후기를 읽어주신 많은 분들
너무나 감사드려요.
시작은 창대하나 끝이 미약해 졌네요
그래도 꾸준히 읽어주신 분들 덕분에
계속 쓸 수 있었어요^^*^*^*^*^*
그럼 마지막날 시작하겠습니다.
Bar에 들어갔다고 했잖슴?
나 되게 추레했음.. 보통 여자들화려하게 꾸미고 들어가잖슴?
들어가보니진짜 그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고단함에 찌든 얼굴 화장은 기름에 문대지고 추레하고
커다란 가출가방
그래도 뭐 나는 손님이니까
자신있게 의자에 앉았음.
내가 찜해둔 칵테일
을 시켰음!
그리고 바텐더가 와서 말을 걸어주었음.
근데 바텐더가 남자인거임.
나 솔로생활 4년차임.
내가 남자를 사귈 기회가 4년동안 거의 없었음.
지금 여기서 사귄다는 거는 친구로써 동료로써 등등 무튼
남자와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는 거임.
남자와 대화를 하는 법을 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물쭈물
질문을 하면 짤막하게 대답하고
아 게다가 내가 낯을 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온오프 가리지 않음 (그래서 내가 일촌신청 안받는 거임... 미안요)
그 분도 무뚝뚝하셔서 그렇게 길게 얘기하지 않았음.
얘기 쫌 해보니
서울여자가 혼자서 여행을 왔다는거에 되게 신기해 했음.
부산에 게스트하우스가 있다는 것도~
별얘기를 하지도 않았는데 2시간이 훌쩍 지나
12시가 넘었음.
내가 들어오기전에 내일 일정도 있고 하니까 12시가 넘기전에 나오겠다고 다짐했었음.
근데 말이지..
나는
A형
나가겠다고 말할 타이밍을 못잡겠음..
그냥 어색한 침묵은 계속 흐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칵테일 한잔시키고 2시간을 뻐기니...
이건 가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인가봄
(실은 나에게 말건 바텐더 일한지 얼마 안된 초보였음)
갑자기 뜬금없이 그분이 나가시더니 사장으로 교체
나는 직감했지
내가 나가야한다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나왔지.
뭔가 참 허무했음,
사람을 만나자고 간건데 그래도 좀 얘기를 한 사이인데 ㅋㅋㅋㅋ
바이 한마디도 없이 내쫓기다니
역시 돈으로 또 술을 파는 곳에서 사람이랑 얘기 할 생각을 한 내잘못임.
그사람은 그냥 나를 돈줄로 봤겠지...ㅠㅠ
이런 생각을 하니 좀 슬펐음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게스트 하우스 들어와서 퍼잤지.
나는 다른 여행객들이 알람소리에 피해갈까봐
나를 믿고 그냥 잤음.
눈떠보니 9시반
허겁지겁 샤워하고 짐챙기고
아침먹으러 나왔음.
나와보니 서울에서 오신 여자 두분
싱가폴에서 오신 외국인 두분이 계셨음.
나도 거기에 껴서 수다를 떨었음.
싱가폴에서 오신분들은 인삼에 민감하셔서
삼계탕, 그것도 인삼을 좋은 걸 쓰는 삼계탕 집을
알려달라고 하셨음.
미안한데 난... 집밖에서 삼계탕을 먹어본 적이 없어.
그냥 모르겠다고 했지~
어디서나 맛있다고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울에서 오신 여자 언니 두분과 내일로 여행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웠음.
글고 그 두 언니는 어제 도착해서 짐풀고
놀다 왔는데
자기 침대에 어떤 외국인이 널부러져 있어서 너무 당황했다고 함.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새벽 4시 반까지 거실에 있다가 들어갔다고 했음.
ㅠㅠ 흑흑안쓰러웠음
그러다가 서로 좋은 여행 되길 빌며 헤어졌음
여기가 게스트 하우스
주인님 너무 친절하셨음 ㅋㅋㅋㅋ
나와서 지하철 1일권을 또 끊고 부산역에가서 보관함에 캐리어를 맡겼음
그리고 태종대로 향했음.
내가 부산에 도착하고 나서 우리 아버지 20분이 멀다하고 전화하심.
아버지께서는 내가 아빠 고향에 왔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셨나봄.
아빠 : 태종대 거기 근처에 아빠 대학교있는데 시간되면 구경해라
20분 뒤
아빠 : 태종대 멋있지?? 거기 가서 모자상 봐봐
10분 뒤
아빠 : 태종대 꼭 가봐~ 가서 모자상 보는거 잊지 말고
아부지 나 아직 버스도 안탔어요..
남포동에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서 태종대에 도착했음.
난 신이 나면 실실거림.
역시 또 신이 나서 실실거리고 돌아다녔지
그런데 태종대 입구 은근 높았음.
경사가 와우 60도쯤 될거 같음
그렇게 올라갔는데
누비로?(태종대 안을 돌아다니는 관광 열차)를 타려고 했더니
우악
이게 다 사람들임 누비로를 타려고 기다리는....
내가 여기서 어떻게 타겠다 그래요
그냥 걸어갔지요
10분 정도는 와우 상쾌하고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그리고 나서 10분은 흠.. 힘들군
그리고 나서 10분은 헉헉헉헉헉
토할뻔
힘든 건 둘째치고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이 있었으니.
왼쪽을 보니
응~? 커플이네~~
오른쪽을 보니
어랏.. 여기도 ㅌ커플이네
앞을 보니 뭐야
다 커플이잖아!!!!!
휙휙휙휙 나 휘저으면서 걸었음.
태종대 미니 조경대? 아무튼 조그맣게 구경하게 해놓은 곳이
나오드라
힛힛 신났음. 너무 푸르럿거든
내친구 망원경
계속 또 휘적휘적 걸어 올라갔지
그러니까 태종대 전망대
즉 메인코스가 나왔음
역시 메인코스 사람 엄청많음
인파를 헤치며 태종대의 파도 철썩 절벽을 구경하고 있는데
익숙한 얼굴들이 눈에 뜨였음.
오 하고 보니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언니들이었음!
나: 여기서 보다니!!!! 너무 반갑네요!!
언니들: 그러게요~~ 와 언제 왔어요??
나: 얼마 안됫어요! 근데 걸어올라왔어요~~
언니들: 우와~~ 대단한 체력 . 우린 열차 타고왔는데!
나: 열차 되게 오래 기다려야 하던데!!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언니들: 15분 정도 기다린거 같은데
15분 정도 기다린거 같은데
15분 정도 기다린거 같은데
난 30분을 걸었는데..
언니들은 내가 아침에 얘기해준 혼자여행의 설움( 사진찍기의 어려움)을
번뜩 기억하시곤
언니들 : 어서 여기 서봐 사진기 맡기고. 우리 만났으니까 이럴 때 빨리 사진을 찍어야지!!!!
언니들 사진기사의 열정의 혼을 태움
나보고 여기서봐라 저 섬이 나와야 한다 저기서봐라 역광이니 후레쉬 터트리겠다 등등
흑흑 덕분에 멋진 사진들 많이 찍었음!!
외국같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르른 게 참 장관이었음.
전망대에 있는 모자상
태종대에서 자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머님의 정을 느끼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라고 만들어 놨단다!
그렇게 또 휘적휘적 걸으니 끝이 보이더라
남들은 3시간동안 태종대를 걸어다닌댔는데
난 1시간만에 다보고 나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내가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나오던 길에
풍선다트함.
1통에 5개들어있고 3000원인데
2개 맞춰서 손바닥 만한 인형받았음.
첫번째거 던질때
내가 내 몸만한 커다란 인형 받으면 들고다니기 힘들텐데 어쩌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삽질
남포동으로 돌아와서 용두산 공원으로 향했음.
어제 불빛축제 볼때는 몰랐는데 바로 옆에 용두산 공원이 있더라.
어제 갔었으면 완전 야경보고 좋았을 텐데..
아쉬웟음..
부산타워도 있고 이순신장군동상도 있고
큰 화단시계도 있고
있을 거 다있었음 조큼 작았지만
내가 남산을 가본적이 없어서
비교를 못하겠음..
솔로라서 안간게 아냐
동정하지 마thㅔ요.
그러고 나는 40계단테마거리로 향했음.
이건 중앙동 역에 있는 건데 남포동과 한정거장일걸?
아니면 말고..
생각보다 40계단 거리는 흠..
볼게 없었음.
차만 즐비했음.
나 혼자 관광하고 진짜 길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음.
그래도 내가 누구인가
사진찍고 혼자 별짓다했지
내가 저 세번째 사진에 가운데 아저씨랑 사진찍으려고
( 그래서 건진게 4번째사진 저것도 30장중 그나마 쓸만한거)
혼자 진짜 아둥바둥 별짓을 다했는데..
그때 마침 차가 막혀서 차들이 줄지어 서있었음.
한 할어버지 차 창문을 내리고
나를 구경하고 계셨음...
동물원..?
별로 볼게 없어서 나오는데 국제 여객 터미널이 가까이 있더라구
흠
기차 시간도 많이 남았는데 하고 걸어가보았지.
아 근데 갈데가 못됨
..
일단 가는 도중에 차들이 너무 많아서
그리고 계속 빵빵 거려서
너무너무 시끄러웠음.
첫째날에
일본인이 나보고 한국와서 놀란점은 빵빵거리는거라고 했는데.
오 부산와서 새삼 깨달음.
승용차 버스 트럭
너나 할것없이 빵빠아빠아빠아빠ㅃ아ㅏ
피난가는줄
사진만큼 실물이 멋있지 않음.
가는 길도 험하고 관광지로 되어있는 곳이 아니라 구경할게 없었음~
국제 여객선 터미널 흘긋보고
돌아와서 부산역으로 향했음.
내가 또 바로 기차타고 슝할 사람이 아니지
시간이 또 남았길래
부산역 바로 앞에 있는 상해거리를 갔지
생각 보다 볼건 별로 없었음.
그냥 중국집. 화교들. 소학교들이 즐비했음.
그리고 내가 낮에 한산할때 가서 그런건지 몰르겠지만
왠지 분위기가 무서웠음.
외국인 진짜 많고
~
외국인이 중국인말고 멕시칸, 백인 이런 분들이 많았음~
그리고 나는... 부산역으로 향했지요.
서울행 기차를 타고 5시간 만에 도착하고
경의선 놓쳐서 30분기다리고
집에 12시 반쯤 도착했음~
이번 내일로로 많은걸 경험하고 즐기고 좋았음.
힘들때도 있고 무서울때도 있었는데
나느 그냥 그걸 즐겼음.
지금 내가 글쓰는 동안 꿈같음.
내가 다녀왔구나~
오홋
내 친구 중 한명도
혼자가는 거 무서워 하다가 내가 다녀온거 보고
다음주에 떠난다고 함.
살아가다가 언젠가는
인생에 한번쯤
혼자하는 여행 하는 거 참 좋은 거 같음.
나에게 어렸을 떄의 모험담이 생기니까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