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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종결자 No. 3

CKgirl |2011.01.12 17:48
조회 546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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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악역배우는 누구일까?

예전에는 배우들이 인기 하락을 염려해 악역을 꺼려 했다는데 언제부터인가 악역도 인지도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에 마다하지 않는 분위기다. 따라서 신인배우든 중견배우든 다양한 악역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어설픈 악역 연기는 오히려 손발이 오그라들게 하는 법. 악역일수록 더욱 극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주는 탄탄한 연기력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인지 최근 악역에 대한 매력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화에서 악역으로 화재가 된 캐릭터는 대부분 연기파 배우들이 맡거나, 악역을 맡은 후 연기파 배우에 등극하는 분위기다. 그래서 꼽아 봤다. 기억에 남는 악역 Best 3!!

 

1. ‘놈놈놈’ 이병헌

 

 

이병헌이 처음 악역을 맡은 영화 ‘놈놈놈’.

이병헌 하면 올인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이병헌 특유의 눈빛이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영화 놈놈놈 이후, 이병헌의 눈빛은 달콤하기만 하지 않다. 살인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고 죽으면 죽었지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강한 자존심을 가진 비열한 악당의 눈빛. 그 눈빛 덕분에 이병헌이 연기한 냉혈한 마적 두목 ‘창이’란 캐릭터는 기존 악역들과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이병헌 스스로도 전형적인 악역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 ‘창이’의 눈빛을 보면 나쁜놈이라 욕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연민이 느껴진다.

 

2. ‘추격자’ 하정우

 

하정우라는 이름을 관객에게 각인 시킨 영화 추격자. 연쇄살인마 지영민 역할을 통해 하정우는 연기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전에도 드라마 히트나 프라하의 연인 등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땐 이렇게 카리스마 강한 배우인 줄 미처 몰랐다. 하정우의 악역이 매력적인 건 무심한 듯, 순박한 듯하다 어느 순간 살인마로 변하는 그의 연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박한 얼굴로 경찰성에서 사라진 여성들에 대해 취조를 받다가 어느 순간 돌변하며 “죽였어요”라고 말하는 그 순간, 그의 표정에 숨이 멋을 것 같다. 드라마 히트에서의 천진난만한 검사 역할과 대조적이라 더욱 그의 연기에 몰입됐었다. 최근 하정우는 영화 ‘황해’로 다시 한번 악역에 도전했다. 사람도 죽이고 아내도 찾기 위해 황해를 건너온 ‘구남’ 역할. 아직 이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헤어 스타일부터 피부 톤까지도 연변사함으로 변한 그의 스틸컷 만으로도 하정우의 악역이 기대된다.

 

3.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악역의 종결자는 최민식이 아닐까. 5년만에 상업영화로 돌아온 최민식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친절한 금자씨’ 이후 다시 악역에 도전한 최민식. 연쇄살인마 ‘경철’ 역할로 그는 다시 한번 오싹한 악역을 보여줬다. ‘광기의 대결’이라는 영화 카피처럼 그의 악역은 말 그대로 ‘광기’의 발산이었다. 영화가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은 것도 어쩌면 그의 연기가 영화의 잔혹함을 더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최민식은 악역 종결자 세사람 중에서도 특히 2011년이 기대되는 배우다. 100억 대작으로 알려진 영화 바그다드 주연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더니 오랜만에 국제전화 00700의 CF로 새해부터 얼굴을 보였다. 악역은 CF 캐스팅이 어렵다던데, 최민식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악역배우가 CF를 찍은 것 뿐만 아니라 그가 연기한 영화 속 캐릭터를 CF에서 재연하기까지 했다. 영화 속 백선생, 강태식, 오대수, 장승업을 CF를 통해 한번에 보니 새롭기도 했다. 올해 최민식이 보여줄 캐릭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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