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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보고있을내여자에게

그사람 |2011.01.14 00:42
조회 25,051 |추천 193

오늘로1년이네

 

그쪽세상은 지낼만해??

 

여긴 겨울인데 그쪽세상은 춥진않을까?

 

우린 정확히 694일을 만나오면서

 

싸우기도 많이싸웟지? 하하

 

기억나??첫눈온날 눈왔다고 잔뜩신나서

 

우리집앞까지 뛰어온거

 

난 정말 눈이 싫었지..ㅎ

 

생각해보면 우리 서로 맞짆았았지??

 

내가피자먹고싶으면 넌 치킨을먹자고하는 사이엿지

 

하지만우린 서로 통하고 안통하고 상관없이

 

정말 사랑했엇지

 

그떄눈오는날 엄청많이와서

 

난 이눈 언제다녹냐...이랫는데

 

너는 비료포대가지고 썰매라도타고싶다고했던..ㅎ

 

눈오는날만되면 더생각나더라

 

그쪽세상에서 눈오면 썰매라도 타고있으려나??ㅎㅎ

 

우리아버지가 올해첫눈오는날 술한잔하자며

 

우리자주갔던 포장마차기억해? 우동이 진짜 맛있는그곳

 

정말 생각없이 술을마시는데 아버지가 한마디하시더라

 

그여자 잊고 새로운 여자만나라고..

 

원래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해야한다며...

 

솔직히 너잊어보려고 다른여자들 많이 만나보려고해봤어

 

근데 아닌것같더라 ㅎㅎ

 

나 알지? 한번익숙해지면 익숙한대로 사는거 ㅎ

 

그래서 핸드폰 mp3같은거며 이불 이런 사소한것들도

 

정들면 바꾸지못하는거 ㅎㅎㅎ

 

그리고얼마전에 너네 어머님을 뵜어

 

할얘기있으시다면서 밥한끼먹을겸 만나자구하셨지

 

만났는데 하시는말씀이

 

"우리딸은 잊었니?"

 

하하하 내가 뭐라대답햇을것같아??

 

난당연히

 

"아니요"라고 말했어

 

근데 어머님께서 날 소개시켜주려고

 

친구분 딸사진을 가지고 오셨더라...

 

그래서나도모르게 옛날에 너네어머님을 장모님이라고했던게 스쳐지나가서

 

"장모님 전괜찮아요"

 

라고해버렷지뭐야...ㅋㅋㅋ

 

이글을쓰니까 옛생각이 더 많이난다..ㅎ

 

진짜지금오는눈이 너무 곱고 예뻐서 더미칠것같다 ㅋ

 

난아직도 잊을수가없어

 

우리가 1년되는날

 

너가나한테 그랬잖아 ㅋ 난 기념일따위 가소롭다고생각한다고 ㅎ

 

근데 날속였어!

 

그래서 우린 커플링이 2개가되었지 ㅋ

 

그리고 놀이공원갔을때

 

내가진짜 고소공포증이심해서

 

놀이기구타고 미안해 하면서 화장실로뛰어가서

 

웩햇던거...ㅋㅋ

 

정말 그립다고해야하나?

 

난아직도 그횡단보도에가면 갤로퍼차량이 떠올라

 

그차 넘버까지 기억하지

 

분하지만 어쩔수없는 사고였으니까......

 

정말 이 편지를 쓰면서도

 

그장면은 계속상상이되

 

나트라우마같은거랄까??ㅎㅎ

 

만약에정말

 

천국이라는곳이 있어서

 

이편지를 너가 천국에서 보고있다면

 

웃어줬으면 좋겠어

 

주변사람들이 이편지를보면

 

수취인불명인 편지라고 생각하지만

 

난믿을꺼야

 

정말정말사랑해

 

 

 

 

 

 

 

 

 

 

 

 

 

추천수193
반대수2
베플ㅠㅠ|2011.01.15 16:44
와형....남잔데 개멋잇어 ㅠㅠ 원빈이나 강동원보다 형이더멋잇어...ㅠㅠ
베플임사장|2011.01.14 01:05
여러번 읽었습니다. 너무 가슴 아프네요. 부디 좋은 인연이 다시 생기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베플|2011.01.15 05:14
저도 그 마음 알아요. 근데 저는 이렇게 글을 쓸 용기조차 없네요..그냥 마음속에 묻어두고 있어요. 힘내세요. 언젠간 잊어야겠죠... 근데요. 잊으려고 하면 정말 그 사람이 이제 다신 찾을 수 없는 사람이 된걸 자꾸만 깨닫게되서.. 그냥 예전에 함께했던 순간에서 기억이 멈춘채 살고싶어요. 그래야지 제 마음이라도 편해지거든요 어쩌면 평생을 이러고 살아야 될지 모르지만, 어떻게 잊어요... 도저히 다 잊고 아무렇지 않게 살 자신이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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