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 그 시를 읽는 것만도 '실은 어마어마한 일'일 수 있지요. 한 사람이 떠나고 한 사람이 다가오는 무게를 다시 생각할 수 있거든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그대에겐 그대에게 어울리는, 그보다는, 그대가 찾는 낯설지만, 너무 열망해서 오히려 친숙하고 그리운 사람의 방문을 빌겠어요. 아마 그렇게 될 것입니다. 누군가는 그대의 향기에 눈이 멀어지고 있겠지요. 그래서 더디 오는 걸겁니다.
문을 닫아도, 문을 닫지 않아도 누군가는 반드시 찾아온다. 올해도 누군가는 내 삶속을 방문할 것이다. 내가 퍼뜨리는 향기가 방문객의 양과 성질을 좌우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나를 방문하는 사람은 그가 누구든 괜히 오는 법은 없다.
그런데 사랑을 하기 전에 生이란 그저 헛산 것에 불과했다면? 그렇다면... '그렇다면 生은 항상 사랑 뒤에 온다.' 진짜 생은 확실히 그렇다. 사랑은 나보다 너를 앞세운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네가 있고 내가 있는 것이다
나는 지금도 딴사람이 되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결국 딴사람도 또 다른 나일 뿐이라면 나는 '딴사람이 된 나'보다는 '딴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나'를 더 사랑하기로 마음 먹는다. 나는 내가 싫지만 그런 나를 사랑해야만 한다. 나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