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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내연녀로 만든 정해욱씨를 찾습니다

단무지 |2011.01.21 11:59
조회 601 |추천 0

안녕하세요 나이 많아져가는 잉여킹여입니다.

 

작년 4월 핸드폰 변기에 빠트리고 지방에서 급 핸드폰을 바꾸면서 번호를 바꿨는데요.

 

개통후부터 1년 가까이온 지금까지도 정해욱(?)씨찾는 전화가 쇄도합니다

 

제 핸드폰인데도 불구하고 저를 찾는 전화보다 저분찾는전화가 더 많이와요 딴청

 

동창회,각종모임,상조회,돌잔치 등등 한달에도 여러가지 이유들로 그분찾는 문자도 많이오구요

 

한달이 지나고 두달이 지나고 그렇게 저번달 까지 수개월간 밤이고낮이고 그분찾는전화에

 

좀 귀찮았어도 그래도 그분이라도찾는 전화라도오니 울리는 제 핸드폰이라 통곡

 

짜증한번 내지않았고 심지어,

 

모르는번호로 부재중이 남거나 전화가오면 이젠 그분찾는전화구나 싶어 제가 전화 걸기도하구요

 

저 핸드폰 바꾼지 오래됐으니 친구분들꼐좀 말씀드려달라고 얘기도하고 그러던 한달전 새벽

 

저는 잘때 전화를 병적으로 못받아요 전화오는지도 모르고 와도 핸드폰 이불에 넣어놓고 자고

 

귀찮으니까 냉랭

 

암튼 그날 뭔가 이상해서 일어나서 핸드폰을 열어보니 모르는번호로 부재중이 3통와있더라구요

 

시간을 보니 새벽4시.

 

2시간뒤면 일어나서 씻고 일나갈준비해야되는데 두시간남겨놓고 눈을떠버렸다는 사실에

 

왠지 여태 잔게 다 날아가서 두시간만 자고 일나가야할것같은 생각에 다시 잠을 청하려는데

 

전화가 오길래 안받았는데

 

끊기더니 곧 또와요

 

두시간남기고 눈떠서 짜증나있어서 전화를 좀 짜증을 누르며 받았어요

 

나] 여보세요?

 

그쪽] ,,,,,,,,

 

나] 여보세요 !!!!!!!!!!!!!!!!!

 

그쪽] ,,,,,,,,,,,

 

뚜뚜뚜뚜뚜뚜뚜뚜

 

ㅡㅡ^ 뭐임 지금 이새벽에 장난전화,,,,하아,,,,,,,죽여버릴까 ,,,,,,,,,

 

욱했지만 곧있으면 출근해야한다는압박에 화는 일어나서 내고 더 자야겠다싶어 잠을 청하는데

 

또 전화가 와요 !!!!!

 

그런데 이번엔 다른번호로 전화가 오고있었어요 그래서 조신히 받았습니다

 

나]여보세요 ?

 

그쪽2] (부산사투리의 남자분이셨습니다) 해욱이폰 아입니꺼~?

 

나] (저분찾는 전화는 많이 받아봤지만 이시간에 전화받는건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어른이시라 조신히

       말씀드렸어요 ) 네 아니에요 ..

 

그쪽2] 아니라고요~?

 

나] 네 ~~아니에요

 

그쪽2] 예 알겠습니다 ~

 

세마디의 전화통화가 끝나고 다시 잠들려는데 처음 걸려왔던 번호로 또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이번엔 좀 격한어조로.

 

나] 여보세요.

 

그쪽] 여,,,보,,,세요,,,,,누구세요,,,,,,(연세는 오육십대정도의 중국아주머니들 한국말 할때 어색한말투같기도하고 사투리같기도하고 목소리 무슨 귀신인줄암 목소리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소름끼쳐서

벌떡 일어남)

 

나] 네??? 전화거신분은 그쪽이시잖아요 전화거신분은 누구신데요

 

그쪽] 해옥이(?) 아입니꺼 ? 남편 핸드폰에 이름 저장되있어서 전화해봤는데요

 

나] 방금 전화하셨던분이 남편분이셨어요 ?방금말씀하신 그분 찾으시길래 전화 잘못걸었다고

     말씀드리고 전화 끊었는데요.

 

그쪽] 정말 해옥이 아입니꺼 ?

 

나] 네~ 아닙니다 !

 

그쪽] 알겠습니더 ........근데요 거기 어딘데요????

 

나] 서울이요

 

그쪽] 네,,,,,,,,,,,죄송합니더,,,,,,,,,

 

나] 하아.. 네 저 전화 끊겠습니다.

 

그쪽] 아........네.......알겠슴더... 근데요 .......다음에 또 남편핸드폰에 그쪽전화번호 저장되있으면

         쫓아 갑니더........

 

나] 네 ?????????? 저는 찾으시는 그분이 아니라구요 거긴어딘데요?

 

그쪽] 부산이요 근데 정말 아입니꺼?

 

나] 아니라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쪽] 제 생각엔 정해?이가 (이여자분이 끝자를 이상하게 말씀하셔서) 여잔거같은데 남편핸드폰에 저장되있으니까,,,,,,어쩌구저쩌구

 

나] 저기요. 죄송한데 제가듣기엔 그이름 남자이름인것같은데요.

 

그쪽] 여잔지 남잔지 어떻게 아는데요? 여잔거같아서 전화해보니까 여자가 전화받는구만 그럼 지금 전화 받는 그쪽은 여자에요 남자에요 ? (이게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임 여자가 받는다고 뭐라고해놓고 나보고 여자냐 남자냐 묻는건 무슨경우임 )

 

나] (참고있던 화가 폭발함) 여보세요 !!!!!!!!!!!! 그럼 그쪽은 여자에요 남자에요 지금 시간이 새벽 네시에요

    제가 찾는 그분이 맞는다 하더라도 지금 이시간에 전화하시는건 너무 예의없는 행동아니에요? 그리고 아니라고 했으면 적당히 하셔야지 너무하시네!!!!!!!!!!!!!!!!!!!!!!!!!!!!제가 남편 핸드폰 관리까지 해드려야되요??

 

그쪽] 네 ,,,,,,죄송합니다...........

 

나] 끊겠습니다!! ( 말이 끝남과 동시에 끊었어야했는데 어른이라 또 먼저 끊으시길 기다리고있었음 등신)

 

그쪽] 네,,,,,,,,,,연락하지마세요

 

뚜뚜뚜뚜뚜뚜뚜뚜낭롸ㅣ너일

 

러ㅣㅁ나러치나어리ㅏㄴ되론미ㅏ어맅나ㅓ리더틴얼버럭

 

나보고 연락하지말라니 !!!!!!!!!!!!!!!!! 나보고연락하지말라니 !!!!!!!!!!!!!!!!!!!!!!!!!!!!!!!!!!!!!!!!!!!!!!!!!!!

 

멀쩡한 사람 내연녀 만들어놓고 저 결국 전화통화끝내고 잠안와서 잠 제대로 못자고 초폐인으로

 

출근했습니다.

 

전화통화내용이 한달전이라 생각이 잘 안나서 대충적었는데 어쨌든 기분은 굉장히 나빴어요

 

그리고 출근해서도 그분찾는 전화와서 폰바꾼지 오래됬으니까 친구분들께도 좀 전해달라고

 

그분찾는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고 전해달라며 또 입이닳게 설명해드렸구요

 

그후 한동안 그분찾는전화가 없었는데

 

오늘 어제 저녁 부재중 남아있던곳으로 전화해보니 또 그전화길래 또 설명했습니다.

 

근 1년간 생각해봤는데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왜 갑자기 연락을 끊고 전화번호를 바꾼걸까 생각해봤는데

 

격한어조로 원망하는듯이 찾는전화나 문자는없는거보니 돈떼먹고 도망간거같진않으니

 

1.파산으로인한 핸드폰 없앰

 

2.로또 당첨으로인한 이민

 

3.사망

 

저의 가정이 틀린것들이길 바라면서.

 

한달전 저 전화는 기분나빴지만 그후 더이상 전화가없는걸보니 오해였던걸 아시고 두분이서

 

알아서 잘 해결하셨나봅니다.찌릿

 

연세는 좀 있으신것같고, 부산분이신것같은 정해욱(?)씨 를 찾아

 

지인분들께 안부전화나 바뀐 번호를 돌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분나이에비하면 전아직 어린나이라 이런얘기해도되는가싶지만 왠지 제생각엔

 

굉장히 잘 살아오신분같아요 아직 한창나이인 저보다도

 

찾는 사람이 많고 안부전화나 문자들이 많이 오는걸 보면요

 

찾으시는분들이 이렇게많으신데 연락한번드리세요 ㅠ~ㅠ

 

네이트판 없었으면 난 어떻게 살아갔을까 취함

 

솔로라 따뜻한 겨울이에요 여러분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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